2차 세계 대전 중 나치당원이거나 나치시절 공식적으로 연주활동을 한 피아니스트 중 한사람인 "에두아르트 에르트만"은 20세기 연주가들 중 가장 평가절하된 불운의 음악가이다. 동시대에 독일에 남아 적지않게 나치와 관련되었던 "카라얀", "엘리자베스 슈바르초코프", "발터 기제킹"에 비해
냉혹한 처벌이었을 것이다. 실제 그의 실력은 20세기 초반 명실공히 최고의 낭만주의 피아노의 대가였다. 독일 음악계에서 "에르트만"은 "바흐"와 "슈베르트"의 스페셜리스트로 "슈나벨"과 쌍벽을 이루었던 명피아니스트이다. 비견할 수 없는 낭만성의 피아니스트 "에르트만"은 "슈베르트"의 재래라는 평가를 들으면서 세상을 놀라게 했다. 그의 연주에는 깊은 사색과 서정이 담겨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