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스위밍피쉬가 대세다!
차마 하지 못해 미련이 남은 해묵은 감정들을 깨끗이 씻어주고, 자기도 모르는 새에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차게 하는 노래가 있다. 감.성.충.족.
4년여의 준비기간 끝에 드디어 발매되는 스위밍피쉬의 첫 앨범 <Happy And'ing>은 감성 충족 순도 200% 이상의 Emotional Hot Item이다.
유쾌한 에너지로 가득한 그들은 2003년 결성되어 400여회도 넘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이미 언더그라운드 씬을 주름 잡았고, 그 여세를 몰아 여러 음악 관계자들을 감탄케 했던 정규 1집 앨범을 들고 세상 위에 당찬 한걸음을 떼었다.
'사랑노래 뿐 아니라 우리가 겪고 있는 여러 이야기'를 담아낸 이번 앨범에서는 시원한 여성보컬의 보이스를 주축으로 파워풀하고 탄탄한 사운드, 세련되고 귀에 맴도는 멜로디 등 그들만의 독특한 색을 선보이고 있는데, 앨범에 실린 총 10곡 모두 저마다 다양한 스펙트럼을 지녀 러닝타임 30분마저도 너무 짧게 느껴질 정도이다.
타이틀 곡 'Happy And'ing'은 '세상에 홀로 남겨진 그 혹은 그녀에게 보내는 저 세상 너머 연인의 희망어린 메세지'라는 독특한 내용의 노래로 중독성있는 멜로디와 감성적인 사운드와 함께 스위밍피쉬만의 유쾌한 코드를 읽어낼 수 있는 곡이기도 하다.
발라드 넘버 'Tell me'는 녹음 이전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던 곡으로, 감미로운 선율과 보컬 보람의 독특한 음색, 그리고 세련된 어레인지가 어울려 스위밍피쉬다운 발라드 음악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보다 새로운 음악에 한발자국 다가가기 위하여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스며들어 더욱 가치있는 스위밍피쉬의 1집 앨범 <Happy And'ing>은 야심차고도 재기발랄한 그들의 진면목을 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이다.
마지막 트랙이 끝나고 헤드폰을 벗은 당신은 분명 이렇게 말하게 될 것이다.
이제 스위밍피쉬가 대세다.
패기 넘치는 그들의 로큰롤이, 지금 당신을 흥분시킬 것이다!
The Swimmin' Fish
「Special Rockin'」
-들어가며-
“증명되지 않은 신인밴드에게 거창한 수식어는 어울리지 않는다.”
가능성보다는 검증을 신봉하는 안전주의자들에게는 종교처럼 당연한 논리이다. 하지만 이에 반기를 들며 용감무쌍하고 패기 넘치게 등장한 밴드가 있다. 대중문화와 음악계에 새로운 파도(NEW WAVE)를 몰고 올 The Swimmin' Fish(스위밍피쉬), 바로 그들이다.
이제 앞으로 우리는 자신만만하게 내놓은 그들의 음악에 대해 가능성을 타진하고, 예리하고 분석적으로 짜인 음반 계획 구상도를 살펴보면서 스위밍피쉬가 높이 들었던 반기가 뉴웨이브로 승화하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1. Before "The Swimmin' Fish" - 한국 문화의 변두리, Rock.
2007년까지 한국 락 음악의 현주소는 그야말로 변두리 소외지역이다. 한국 음악 콘텐츠 산업이나 오버그라운드 앨범 제작에 있어서 락이 차지하는 비율은 댄스, 힙합과 같은 다른 장르 음악에 비해서 월등하게 적고, 투자와 지원 또한 미미해서 락의 서식지는 척박하기 이를 데 없다. 한때는 이러한 환경에서 끝까지 락을 고수하고 활동을 영위해 나가는 것이 한국 락 뮤지션의 고집과 자존심으로 여겨지기도 했었지만, 실제로 음악의 다양성과 대중문화의 미래를 고려해볼 때 이것은 궁색하게 미화된 변명일 뿐이다. 많은 지원과 투자가 이뤄져야 그에 맞는 최고 수준의 문화콘텐츠가 생산되고, 나아가 질적으로 우수하며 양적으로도 풍부한 대중문화가 자리 잡을 수 있는 것이다. 이미 Greenday, Avril lavigne등 엄청난 문화 파워를 휘두르는 외국의 락 음악 사례들을 살펴봐도 한국 문화가 위의 문제들을 간과할 수만은 없는 이유가 분명해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하다 싶을 만치 일부 장르 음악만 편중되어 생산되는 기형적인 구조에 의문마저 갖게 된다.
누구를 위한 구조인가? 한국의 리스너들은 만족하고 있는가? 정답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다.
댄스와 힙합, R&B 장르의 범람으로 한계를 맞게 된 한국 음악은 근래에 들어 락이라는 변두리를 재개발 지역으로 선포하기에 이르렀고, 영리한 제작자들은 스타시스템 내에서 서둘러 락 음악을 차용하기 시작하였다. 댄스가수들은 자신들의 음악에 락을 접목시키기도 하였고, 혹은 세션밴드를 데리고 나와 로커의 이미지로 재포장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이것은 리스너들의 욕구를 해결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돌파구가 되지 못하였다. 락 음악의 본질을 이해하지 못한 제작자들의 오판 때문이었다.
그렇다면 리스너들의 갈증을 풀어줄 진정한 돌파구가 될 수 있는 ‘락’, 그것의 본질은 무엇일까? 여기에서 우리는, 밴드 The Swimmin' Fish를 통해서 그 해답에 다가가보기로 하겠다.
2. 그들이 나타났다! - The Swimmin' Fish의 활동.
한국의 Greenday(그린데이)라 불리며 활기차고 역동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락밴드 스위밍피쉬는, 이미 외국에서도 상한가를 치고 있는 ‘팝펑크?이모펑크’라는 장르에 다양한 악곡 아이템들을 결합시켜 그들만의 세련된 스타일을 창조해내고 있다. 리스너들의 감성을 아우르는 좋은 악곡들과 탄탄하고 안정된 사운드, 종래에 볼 수 없었던 ‘경쾌하지만 가볍지만은 않은 예리한’ 가사, 여성보컬의 시원하고 파워풀한 목소리 등이 장점인 그들은 이미 언더그라운드의 메카인 홍대 클럽 사이에서도 슈퍼루키로 떠오르며 많은 매니아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굴지의 락전문 잡지 <HOTMUSIC>에서 극찬하였던 EP앨범 <Jay-Walkin‘>이 비발매 한정 앨범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음악 사이트 락 차트 2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고, 2006년 9월에 발매한 싱글앨범 <Go Away>가 홍보 일체 없이 MBC 라디오 신해철의 <고스트네이션> 락차트 7위에 오르기도 하였다. 또한, M.net에서 주최하는 2006월드컵 응원 공연에도 2회에 걸쳐 참가하여 많은 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으며, 500여회가 넘는 라이브 공연을 통해 그들을 접했던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3000여명에 육박하는 팬들이 모이는 등, 스위밍피쉬는 어느 새 인디씬에서 명실상부한 최고의 락밴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03년 유학파 뮤지션 유호석의 주도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