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베르소 플루트는 18세기 초에 이르러 그때까지 더 인기가 있었던 리코더를 제치고 목관악기의 여왕으로 떠오르면서 주옥같은 작품이 만들어지기 시작했다. 18세기 초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주옥같은 플루트 소나타를 수록했던 두 장의 음반이 하나로 합쳐진 이 음반은 그대로 플루트 음악의 가장 아름다운 초기 역사를 다룬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아하고 격조
높은 프랑스 전통과 화려하고 생기에 가득 찬 이탈리아 유행을 모두 맛볼 수 있는 음반이며, 옛 트라베르소 플루트의 다채로운 음색과 소박한 아름다움을 낱낱이 재현한 "바르톨트 쿠이켄"과 "빌란트 쿠이켄", "로버트 코넨"의 연주는 이제까지 만들어진 최고의 수연이라고 할만 하다. 두 장의 음반을 한 장 가격에 제공하는 점도 반갑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