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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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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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사먹었던 빨간사탕
자전거보다 더 좋아했지 다시 먹는 그 사탕은 이젠 맛없는 싸구려일뿐 잊지못한다고 소릴질러도 벌써잊고 영원히 사랑한다 말을 해도 변해가네 쉬어버린 밥을 먹긴 늦었지만 어김없이 아침은 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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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57 | ||||
외롭고 슬픈 삶이란 뭐냐고
혼자 밥 먹는 거냐고 쓸쓸하다 느낄 땐 언제냐고 전화가 오지 않을 때 혼자 영화보는게 뭐 좋냐고 난 정말 좋아하는데 애인은 언제 데려올 거냐고 누군 연애가 싫은가 이렇게 해야될까 저렇게 해야될까 복잡미묘한 꿈들 가만히 눈을 감으면 재잘거리는 그 몽유병 도대체 결혼은 언제 하냐고 글쎄 오십이 될때쯤 평범하게 사는 게 제일 좋다고 글쎄 평범한게 뭔데 이렇게 해야될까 저렇게 해야될까 복잡미묘한 꿈들 가만히 눈을 감으면 재잘거리는 그 몽유병 어디로 가야 할까 나는 보이지 않는 꿈을 찾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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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6 | ||||
어제는 친구와 버스를 탔네
손잡일 잡고서 나란히 섰네 말없이 친구의 눈을 보다가 음. 버스는 덜컹이며 달리고 있네 덩달아 내 마음도 덜컹거리네 손잡인 땀으로 미끄러지고 음. 아~ 햇살이 너무나 밝아 아~ 날씨는 더럽게 좋아 아~ 가슴이 울렁거리네 널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네 미소가 귀엽다 말하고 싶네 괜시리 어색한 웃음을 짓고 음. 버스는 종점을 향해서 가네 덩달아 내 마음도 조급해지네 날씨는 여전히 좋기만 한데 음. 아~ 햇살이 너무나 밝아 아~ 날씨는 더럽게 좋아 아~ 가슴이 울렁거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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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1 | ||||
만질 수 없는 그런 사랑은
하고 싶지 않다고 말했지 몸이 기억 못 하는 감정은 상해버린 우유같아 시큼한 미소따윈 좋아 말할 수 없는 조바심도 너의 얼굴을 만지며 체온을 느낄 수 있다면 한없이 빨간 가슴을 안고 다 식어버린 커피를 마시고 너무나 얇은 피부를 타고 바람은 이내 잠이 드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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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10 | ||||
가난한 그녀의 방엔 빛 바랜 달과
낡아빠진 구두가 나란히 누워 사랑을 꿈꾸기엔 너무 많은 걸 알아 빗나가는 말들마다 몸을 불리고 어제 산 새 치마엔 2만원의 꿈과 계속 커지는 구멍이 있다 포기하기엔 아직은 젊고 무너진 의자처럼 뒤뚱대는데 이미 시작된 축젠 되돌릴 수가 없고 이미 알아버린 건 모른체 할 수 없고 이미 커진 꿈들은 끝장을 보려하고 그렇게 이미 시작된 축젠 되돌릴 수가 없고 이미 알아버린 건 어쩔 수 없고 이미 커져버린 꿈은 더 이상 그렇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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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