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가도, 시간이 가도… 난 여기 남아. 변함없이..
시간이 지나도 늘 그대로의 모습 더 크로스 !
‘사랑하니까’의 더 크로스가 시간이 지나도 늘 그대로 있어줄것만 같은 사랑스러운 남자로 다시 돌아온다!
더크로스는 2003년 1집 Don't Cry'로 데뷔, 2집 ‘떠나가요 떠나지마요’로 음악성을 인정받으며 수많은 마니아 팬들을 형성하고 있는 남성듀오다. 지난해에는 월드컵 프로젝트 앨범 ‘레오코리아‘로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제니배와 그룹을 결성해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연합팬클럽 수는 자그마치 3만4000여 명이나 된다. 지난 2월 20일 출시된 디지털싱글 ‘사랑하니까’와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는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폭발적인 호응을 얻으며 인기몰이 중이다.
6월 18일 출시되는 3집 정규앨범은 ‘눈물이야기’라는 컨셉트로 진행됐던 1탄 ‘사랑하니까’에 이은 두 번째 버전이다. 멤버 이시하(25)의 음악적 역량과 대중성을 모두 집약한 앨범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시하는 무려 1년 여 간의 시간동안 새로운 곡에 대한 많은 연구와 분석을 통해 기존 더크로스 만의 색깔에서 한층 업그레이드된 앨범을 완성시켰다. 웅장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와 가야금이 크로스오버된 본격 퓨전음악이 대다수다. 앨범에는 드럼의 강수호, 기타의 이성렬, 베이스의 이태윤 등 가요계 내노라하는 최고 세션들이 대거 참여했다.
더크로스는 이번 앨범을 통해 ‘비주얼 코스락’이라는 새로운 장르도 선보인다. 코스락은 ‘코스프레’와 ‘락’을 혼합한 신조어로 코스프레 복장을 한 채 강렬한 락 음악을 구사하는 것. 노래뿐만 아니라 외모를 통해서 자신들의 색깔을 보여준다는 의미에서 코스락은 비주얼락에 비교될 수 있다. 일본에서는 엑스재팬을 시초로 루나씨나 그레이, 글레이 등 많은 밴드들이 비주얼락의 부흥기를 이끌었지만, 국내에는 이렇다 할 비주얼 락 밴드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 현실이다. 유일하게 이브가 자신의 우상인 엑스재팬을 모티브로 과격한 화장과 복장으로 방송을 탔지만, 특정 음악 장르에 치중돼 있는 국내 음악계 트렌드에 부합하지 못해 시들해졌다.
앨범은 더크로스만이 가지고 있는 탁월한 가창력과 음악성, 거기에 볼거리 등 한층 다양해진 특징들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타이틀곡 : 시간이 지나도
가야금, 바이올린, 그리고 록의 3중주로 요약 할 수 있는 이 곡은 음악성과 대중성의 경계를 무너뜨린, 더 크로스 식의 미디엄 록 이다. 컴퓨터의 연주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요즘의 가요와는 달리 모든 악기 연주를 사람이 직접 하여 풍성하고 자연스러운 사운드를 자랑하는 이 곡은 록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바이올린과 가야금이 음악 곳곳에 들어감으로써 크로스 오버적인 느낌을 담아내고 있다.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는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세션 녹음에 참여했으며 인간문화재의 가야금 연주, 그리고 30인조 오케스트라의 협연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똑같은 음악들에 지친 가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게 할 것으로 기대되는 곡이다.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한 사람을 기다린다는 내용의 가사를 pop적인 느낌의 창법으로 불러 기존의 미디엄 가요들과는 다른, 보다 심플하고 시원한 느낌을 느낄 수 있는 이 곡은 더 크로스가 직접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하여 독특한 색깔을 내고 있음은 물론이고 듀크의 김지훈이 코러스에 참여해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