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R&B 디바의 귀환, 감미로운 보이스 감성 멜로디의 진수 J 디지털 싱글 출시
봄기운 완연한 2007년 5월. 향기로운 꽃내음이 날 것만 같은 보이스의 R&B 디바 J가 디지털 싱글 음반으로 우리 곁에 돌아왔다.
마음까지 녹여주는 크리미한 음성과 미국 본토의 R&B 소울을 섬세하게 담아낸 음악으로 대중들의 폭넓은 사랑을 받았던 그녀가 긴 공백 끝에 내 놓은 이번 앨범은 오랫동안 기다린 팬들의 목마름을 채워주기에 충분하다. 개성있는 음색의 만능 아티스트 이정과의 듀엣곡으로 색다른 면모를 선보여 무한한 음악적 가능성을 예고했으며, 한층 더 성숙해진 특유의 보이스로 깊이 있는 감성을 진하게 표현해 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내세운 야심작 ‘눈물로’는 SS501<4CHANCE>, 카라<BREAK IT>, 장우혁<LET’s GO>, 바다<V.I.P> 등의 히트곡을 만들어낸 작곡가 한상원의 곡으로 비트감 있는 미디움템포가 귀에 감기는 중독성 있는 곡이다. 부드러운 멜로디와 이별의 아픔을 담은 가사가 아이러니하게 어우러져 그 슬픔을 배가시키고 있으며, 눈물로 잊어야만 하는 사랑을 애절하게 노래했다. 특히 호소력 짙은 보이스의 소유자 이정이 듀엣으로 참여하여 J와 환상의 하모니를 이루어냈다는 찬사를 받았으며 ‘그대안의 블루’ 이후 최고의 듀엣곡 탄생을 점치고 있기도 하다. 또한 모든 세션이 어쿠스틱으로 연주되어 곡의 전반에 걸쳐 드라마틱한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웅장함을 느낄 수 있으며, 후반부에는 이정과 J의 폭발하는 듯한 화음이 절정을 이루어 신선한 카타르시스마저 느껴진다.
서브 타이틀곡 ‘시간은... 다 닳게 하니까’는 전통적인 R&B 리듬과 한국적인 마이너 멜로디가 조화를 이루는 곡으로 제목에서 느낄 수 있듯이 서정적인 분위기의 R&B 발라드 곡이다.
특히 이러한 특징은 베테랑 가수 J를 통해 보다 잘 표현된다. Pop과 RnB의 고향인 미국에서 자라난 J의 목소리에는 숨기려 해도 절대 숨겨지지 않는 본고장의 느낌이 매우 잘 살아있다. 이 곡 역시 가수 J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 주는 곡이며, 그녀를 통해 우리는 한국에서의 한국적 RnB의 절정을 맛볼 수 있게 된다. 가비엔제이 <그녀가 울고 있네요>, 배슬기 <말괄량이>, 이준기 <바보사랑> 등을 작곡한 히트메이커 서정진이 작곡하고 서정적인 가삿말로 유명한 작사가 김세진이 환상적인 콤비를 이루어 탄생한 곡으로 제이의 섬세하고 감미로운 보컬이 더욱 돋보이는 곡이다. 헤어진 연인을 아프게 잊어가는 여인의 혼잣말 같은 가사와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String 편곡은 곡의 분위기를 더욱 세련되고 우아하게 만들어주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J만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듣는 이의 귓가에 부드럽고 편안하게 스며드는 마법 같은 그녀의 음악은 우리의 지친 마음까지 정화시켜 줄 묘약이 될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