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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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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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이요
두 송이 눈을 봐도 고향 눈일세 깊은 밤 날아오는 눈송이 속에 고향을 불러보는 고향을 불러보는 젊은 푸념아 소매에 떨어지는 눈도 고향 눈 뺨 위에 흩어지는 눈도 고향 눈 타관은 낯설어도 눈은 낯익어 고향을 외여보는 외여보는 젊은 한숨아 이 놈을 붙잡아도 고향 냄새요 저 놈을 붙잡아도 고향 냄샐세 날리고 녹아가는 모란 눈속에 고향을 적셔보는 고향을 적셔보는 젊은 가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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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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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께서 가신길은 영광의 길이 옵기에
이몸은 돌아섯 눈물을 감추었소 가신뒤의 내 갈길도 님의 길 이요 바람불고 비 오는 어두은 밤길에도 홀로가는 이기슴에 즐거움이 넘 칩니다 - 간주중 - 님께서 가신길은 빛나는 길이 옵기에 태극기 손에 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가신뒤의 제 갈길도 님의 길이요 눈 보라가 날리는 차거운 밤길에도 달과별을 바라보며 무운 장구 비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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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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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카 타국 땅에 차이나 거리
란탄등불 밤은 깊어 바람에 깜박 깜박 라일 라일 호궁이 운다 라일 라일 호궁이 운다 검푸른 실눈썹에 고향 꿈이 그리워 태평양 바라보며 꽃구름도 바람에 깜박 깜박 깜박 깜박 깜박 깜박 깜박 깜박 아~ 애달픈 차이나 거리 아메리카 타국 땅에 차이나 거리 이 거리에 정은 깊어 노래에 깜박 깜박 라일 라일 호궁이 운다 라일 라일 호궁이 운다 목단꽃 옷소매에 고향 꿈이 그리워 저 하늘 빌딩위에 초생달도 노래해 깜박 깜박 깜박 깜박 깜박 깜박 깜박 깜박 아~ 애달픈 차이나 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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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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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발길 지나온 자국마다 눈물 고였네 선창가 고동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길은 한이 없어라 2. 타관땅 밝아서 돈지 십년넘어 반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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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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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나리는 호남선
1. 목이메인 이별가를 불러야 오르냐 돌라서서 피눈물을 흘려야 오르냐 사랑이란 이런가요 비나리는 호남선의 헤여지든 그인사가 야속도 하드란다. 2. 다시못올 그날짜를 믿어야 오르냐. 속는 줄을 알면서도 속아야 오르냐 죄도많은 청춘이야 비나리는 호남선에 떠나가는 열차마다 원수와 같드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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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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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며
삼학도 파도 깊이 숨어드는 때 부두의 새악시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 품은 노적봉 밑에 님 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 마음 목포의 노래 깊은 밤 조각달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 상처가 새로워진가 못 오는 님이면 이 마음도 보낼 것을 항구의 맺는 절개 목포의 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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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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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잊어버린 옛날이 애달프구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에 울어나 보자 간 ~ 주 ~ 중 고란사 종소리 사무치는데 구곡간장 올올이 찟어지는 듯 누구라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깨어진 달빛만 옛날 같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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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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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니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서하건만 못 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 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하고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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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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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 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 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 밑에 마주 앉아서 따르는 이별주 불같은 정이었소 귀밑머리 쓰다듬어 맹세는 길어도 못 믿겠소 못 믿겠소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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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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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향살이 몇 해 던 가 손꼽아 헤어보니 고향 떠나 십여 년에 청춘만 늙어. 부평 같은 내신세가 혼자도 기막혀서 창문 열고 바라보니 하늘은 저쪽. 고향 앞에 버드나무 올 봄도 푸르련만 호드기를 꺾어 불던 그때는 옛날. 타향이라 정이 들면 내 고향 되는 것을 가도 그만 와도 그만 언제나 타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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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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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포장 둘러치고 역마차는 달린다
딸랑대는 귀걸이는 어이우느냐 이거리 저거리 등불을 흘리면서 간다 간다 간다 간다 타향살이 유리창에 그림자도 외롭다 조각달은 바라보며 역마차는 달린다 고향떠난 청녹새는 어이우느냐 오늘도 내일도 철쭉을 받아들고 간다 간다 간다 간다 혼자우는 노새들은 내릴것이 없구나 이거리도 흔들리며 역마차는 달린다 청노새에 말굽소리 어이우느냐 이고을 저고을 등불을 바라보며 간다 간다 간다 간다 달이뜨는 대륙길은 멀고도 멀다 울고 웃는 꿈을 싣고 역마차는 달린다 선물받은 모란꽃은 어이숨느냐 희망도 행복도 가슴에 얼싸안고 간다 간다 간다 간다 고장새를 내다보니 은하수가 보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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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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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 십자성은 어머님 얼굴
눈에 익은 너의 모습 꿈속에 보면 꽃이 피고 새가 우는 바닷가 저편에 고향산천 가는 길이 고향산천 가는 길이 절로 보이네 날이 새면 만나겠지 돌아가는 배 지나간 날 피에 맺힌 꿈의 조각을 바다위에 뿌리면서 나는 가리다 물레방아 돌고도는 물레방아 돌고도는 내 고향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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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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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피어날 때 맺은 인연도
코스모스 시들으니 그만이더라 국경 없는 사랑이란 말뿐이려냐 웃으며 헤어지든 두만강 다리 해란강에 비가 올 제 다 정든 님도 해란강에 눈이 오니 그만이더라 변함 없는 마음이란 말뿐이더냐 눈물로 손을 잡든 용정 플랫홈 두만강을 건너올 제 울던 사람도 두만강을 건너가니 그만이더라 눈물 없는 청춘이란 말뿐이려냐 한없이 흐득이든 나진행 열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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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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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러봐도 울어봐도못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땅을치며 통곡한들 다시 못올 어머니여불초한 이 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엎드려 빕니다 2 손발이 터지도록피땀을 흘리시며 못믿을 이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며 고생하신 어머님이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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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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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푸른물에 노졌는 벳사공
흘러간 이옛날에 내님을 싫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잃은 그사람도 한숨을 지어 추억에 목메인 애닳픈 하소연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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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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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님이시어 아~ 님이시어
어데로 가셨나요 어데로 가셨나요 라일락 꽃잎이 바람에 날려도 행여나 님이신가 카네이션 꺾어 들고 나가 보건만 오늘도 밤하늘엔 오늘도 밤하늘엔 별 빛만 우네 아~ 님이시어 아~ 님이시어 어데로 가셨나요 어데로 가셨나요 물 제비 날개에 고운 노래 감으며 가신 님 오시는가 꽃다발 받쳐 들고 나가 보건만 봄버들 하늘하늘 봄버들 하늘하늘 날리었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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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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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이라서 말 못하는 내 가슴은 이 밤도 울어야 하나 잊어야만 좋을 사람을 잊지 못한 죄이라서 말 못하는 내 가슴은 이 밤도 울어야 하나 아~ 사랑 애달픈 내 사랑아 어이 맺은 하룻밤의 꿈 다시 못 볼 꿈이라면 차라리 눈을 감고 뜨지 말것을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이라서 말 못하는 내 가슴을 이 밤도 울어야 하나 아~ 사랑 애달픈 내 사랑아 어이 맺은 하룻밤의 꿈 다시 못올 꿈이라면 차라리 눈을 감고 뜨지 말것을 사랑해선 안될 사람을 사랑하는 죄이라서 말못하는 내 가슴을 이 밤도 울어야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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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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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이 풀려서
물위에 흐르니 흐르는 물위에 겨울이 간다 어허이야디야 어허이디야 어리 노를 저어라 음음음 음 봄맞이 가자 시냇가 수양버들 실실히 늘어져 흐르는 물 위에 봄 편지 쓴다 어허이야디야 어허이디야 어리 노를 저어라 음음음 음 봄맞이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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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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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 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어린 금오산 기슭에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아름다운 궁녀들 그리웁구나 대궐뒤에 숲속에서 사랑을 맺었던가 님들의 치맛소리 귓속에 들으면서 노래를 불러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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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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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부른다
환희의 빛나는 숨쉬는 거리다 미풍은 속삭인다 불타는 눈동자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불러라 거리의 사랑아 휘파람 불며가자 내일의 청춘아 바다는 부른다 정열에 넘치는 청춘의 바다여 깃발은 펄렁펄렁 바람에 좋구나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저어라 바다의 사랑아 봉희망 멀지 않다 행운의 뱃길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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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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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하염없이
뜬구름 따라 구비구비 흘러온길 아득 하구나 부여잡은 어머니손 하도 가냘퍼 홀어머니 그얼굴에 눈물고였네 모녀기타가 모녀기타가 울고 갑니다 서글프게 해가지고 저녘노을을 피눈물로 적시면서 산을 넘었오 어머니가 튕겨주는 기타소리에 그 노래를 불며불며 뜨네기 평생 모녀기타가 모녀기타가 울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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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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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눈물 고개 님이 넘던 이별 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 못 뜨고 헤매일 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 손 꽁꽁 묶인 채로 뒤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간 ~ 주 ~ 중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 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하오 십년이 가고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 넘던 이 고개여 한 많은 미아리 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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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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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내리는 고모령
1. 어머님의 손을놓고 돌라설때엔 부엉새도 울렀다오 나도울렀소. 가랑잎이 휘날리는 산마루턱~을 넘어오던 그날밤이 그리웁고나 2. 맨드라미 피고지고 몇해이든가 물방앗간 뒷전에서 맺은사람아 어이해서 못잊는가 망향초신~세 비내리는 고모령을 언제넘느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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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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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주신 선물 가슴에 안고서
달도 없고 별도 없는 어둠을 걸어가고 저 멀리 니콜라이 종소리 처량한데 부엉새 우지마라 가슴아프다 두 손목 마주잡고 헤어지던 앞뜰엔 지금도 피었구나 향기로운 다알리아 찬서리 모진바람 꽃잎에 불지마라 영광의 오솔길에 뿌려보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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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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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고름 입에 물고 눈물 젖어 이별가를 불러 주던 못믿을 사람아 달 뜬 저녁이면 노래 하던 동창생 철의 객점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봄에 모여앉아 매일같이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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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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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나라 바다 멀리
물새가 날으고 뒷동산에 동백꽃도 곱게 피는데 뽕을 따는 아가씨들 서울로 가네 정든 사람 정든 고향 잊었단 말이냐 찔레꽃이 한잎 두잎 물위에 나르고 내 고향에 봄은 가고 서리도 찬데 이 바다에 정든 사람 어디로 가나 전해 오는 흙냄새를 잊었단 말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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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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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으악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지나친 그세월이 나를 울립니다 여울에 아롱젖은 이즈러진 조각달 강물도 출렁출렁 목이메입니다 아아 뜸북새 슬피우니 가을인가요 길어진 그사랑이 나를 울립니다 들렼에 떨고섰는 임자없는 들국화 바람도 살랑살랑 맴을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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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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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고왔다 울고가는 섫은 사정을
당신이 몰라주면 그 누가 알라 주나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체 하십니까요 만나면 사정하자 먹은 마음을 울어서 당신앞에 하소연 할까요 알뜰한 당신은 알뜰한 당신은 무슨 까닭에 모른체 하십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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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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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천추같이 기다리던 님인데
어쩌면 그렇게도 쌀쌀하고 찬가요 싫어면 차라리 싫다고나 하시지 말도 없이 눈앞에서 응~~~~~~ 골려만 주긴가요 그러긴가요 그마음 하나믿고 살아보련 님인데 어쩌면 그렇게도 매정할수 있나요 싫어면 차라리 가라고나 하시지 앉혀놓고 남의 마음을 응~~~~~ 긁어만 주긴가요 그러하긴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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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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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언제까지나 잊지못할 내 사랑아
오늘도 애타는 입술은 그 이름 불러만 보네 정열이 샛별같이 불타던 내 사랑 지금은 어디로 그대는 왜 그대는 왜 가셨나 아~ 나는 언제까지나 그대를 잊지 못하리 아~ 언제까지나 잡고 싶은 내 님이여 그대는 눈물 진 날 두고 홀로 가셨건만 그래도 잊지못해 밤마다 목메어 내 이름을 부른다 그대는 왜 그대는 왜 가셨나 아~ 나는 언제까지나 그대를 잊지 못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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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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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 강산 낙화유수 흐르는 봄에
새파란 젊은 꿈을 수놓은 맹세 세월은 흘러 흘러 청춘도 가고 한 많은 인생 고개 넘어서 가자 2. 이생은 악화 유수 세월은 강물 새파란 청춘싣고 떠나가는 배야 세월은 흘러 흘러 청춘은 가고 한 많은 인생 고개 넘어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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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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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황성옛터에 밤이되니 월색만 고요해
폐허에 설은 회포를 말하여 주노라 아~ 가엾다 이내몸은 그무엇 찾으려고 끝없는 꿈의 거리를 헤메어 있노라 2. 성은 허물어저 빈터인데 방초만 푸르러 세상이 허무한것을 말하여 주노라 아~ 외로운 저나그네 홀로잠못 이루어 구슬픈 버레소리에 말없이 눈물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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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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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며헤진 부산항을 돌아다 보니
연락선 난간 머리 흘러온 달빛 이별만은 슬프더라 이별만은 야속더라 더구나 정든 사람끼리 사람끼리 달빛 푸른 허허 바다 파도만 치고 멀어진 부산항구 검은 수평선 이별만은 슬프더라 이별만은 야속더라 더구나 정든 사람끼리 사람끼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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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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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지면 그리옵고 만나보면 시들하고 몹쓸 것 이내심사
믿는다 믿어라 변치 말자 누가 먼저 말했던가 아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이내 청춘 좋다할 땐 뿌리치고 싫다할 때 달겨드는 모를 것 이내마음 봉오리 꺾어서 올려놓고 본체만체 왜했던가 아아아 생각하면 생각사록 죄 많은 이내 청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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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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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 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마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유자꽃 피는 유자꽃 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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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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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을 놓아 불러봤다 찾아를 봤다
금순아 어디로 가고 길을 잃고 헤매었던가 피눈물을 흘리면서 일사이후 나홀로 왔다 일가친척 없는 몸이 지금은 무엇을 하나 이 내몸은 국제시장 장사치기다 금순아 보고싶구나 고향꿈도 그리워진다 영도다리 난간위에 초생달만 외로이 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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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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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쌍고동 울어대면 갈매기도 울었다네
마도로스 사랑이란 이별도 많드란다 파이프 입에 물고 잘있거라 손짓하던 정든님도 울었다네 갈매기도 울었다네 2. 뱃머리에 뿌려놓은 눈물자욱 얼룩졌네 마도로스 뜬 사랑에 눈물도 많드란다 찾아올 그날까지 잘있거라 손짓하던 정든님도 울었다네 갈매기도 울었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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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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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중궁궐 긴 마루에
하염없이 눈물짓는 장희빈아 님도 잃은 그 날 밤이 차마 그려 치마폭에 목메는가 대전마마 뫼시던 날에 칠보단장 화사하던 장희빈아 버림받은 푸른 한에 흐느껴서 화관마저 떨리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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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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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날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산장에 단풍잎만 차곡차곡 떨어져 쌓여있네 세상에 버림받고 사랑마저 물리친몸 병들어 쓰라린 가슴을 부여안고 나홀로 재생의 길찾으며 외로이 살아가네 아무도 날찾는 이 없는 외로운 이산장에 풀벌레만 애처로이 밤새워 울고있네 행운의 별을 보고 속삭이던 지난날의 추억을 더듬어 적막한 이한밤에 임뵈올 그날을 생각하며 쓸쓸히 살아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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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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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몰랐네 나는 몰랐네
저 달이 날 속일줄 나는 울었네 나는 울었네 나룻터 언덕에서 손목을 잡고 다시 오마던 그님은 소식없고 나만 홀로 이슬에 젖어 달빛에 젖어 밤새도록 나는 울었네 나는 속았네 나는 속았네 무정한 봄바람에 달도 기울고 별도 흐르고 강물도 흘러갔어 가슴에 안겨 흐느껴 울던 그 님은 어딜가고 나만 홀로 이 밤을 새워 울어 보련다 쓸쓸한 밤 야속한 님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