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e의 1st Digital Single Album
J-one의 첫 디지털 싱글 앨범은 R&B와 힙합의 하이브리드 댄스곡과 감미롭고 애잔한 발라드곡의 황금비율로 구성되어 있다.
타이틀곡이자 데뷔곡인 ‘기다리고 있어’ 는 J-one의 성숙하고 차분한 목소리와 지난 사랑을 잊지 못하는 애틋한 멜로디가 함께 흐르며 듣는 이의 가슴을 봄비처럼 촉촉히 적신다. 조금은 복고적인 듯한 느낌이 드는 리듬 라인과 이별을 겪어본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감할 법한 가사가 주는 매력이 J-one의 목소리와 잘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곡이다. 다른 발라드와 같이 후렴구에 터져 나가는 느낌은 많이 없지만 그냥 듣고 있으면 흐르는 강물처럼 J-one의 보컬이 마음에 스며드는 느낌이다. 마냥 고음만 내지르고 우는 듯한 노래가 판치는 지금 잘 정돈되고 절제의 미를 지닌 J-one의 깨끗함이나 청초함이 대중에게 어필할 것이다.
타이틀곡 ‘기다리고 있어’와 더불어 댄스곡 ‘Show Time’은 J-one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는 의지가 담긴 곡으로서 빠르고 강한 힙합비트에 R&B적인 분위기로 맛을 낸 세련된 편곡의 댄스곡이다. 우선 시작부터 범상치 않은 분위기가 귀를 솔깃하게 만든다. 도입부에 터져 나오는 강렬한 리드사운드가 데뷔 싱글에 어울릴 만한 풋풋하고 도전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것이다. 그리고 단순한 비트 속에서 자칫 지루해질지도 모를 그 심플함을 단번에 뛰어넘는 J-one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꽉찬 사운드. 반복이 주는 엄청난 중독성을 이 곡을 통해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처음 얼마간을 듣고 나면 바로 따라서 흥얼거릴 수 있을 정도의 반복적인 리듬은 이 곡이 가진 가장 큰 매력이자 장점이라고 생각된다. 또한 직설적이고도 호소력 짙은 가사 내용 역시 곡의 긴장감을 한층 더 끌어올리고 있으며, 수많은 뮤지션의 랩을 담당해온 실력파 랩퍼 TAQ의 피쳐링으로 곡에 생동감과 그루브한 맛을 더했다. 전체적으로 힙합 느낌이 강하면서도 세련된 R&B 비트를 지닌 미디움 템포 댄스곡 ‘Show Time’은 가만히 듣고 있는 것만으로도 눈앞에 안무가 그려질 정도로 멋스러워서! 힙합은 물론 R&B를 즐기는 많은 이들이 좋아할 수 있을 만한 매력적인 트랙이다.
2007년 J-one 그의 활약상을 기대해본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