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1. |
| 2:46 |
|
|
연분홍 치마가 봄바람에 휘날리더라 오늘도 옷고름 씹어가며 산 제비 넘나드는 성황당 길에 꽃이 피면 같이 웃고 꽃이 지면 같이 울던 알뜰한 그 명세에 봄날은 간다. 열아홉 시절은 황혼 속에 슬퍼지더라 오늘도 앙가슴 두드리며 뜬구름 흘러가는 신작로 길에 새가 날면 따라 웃고 새가 울면 따라 울던 얄궂은 그 맹세에 봄날은 간다.
새파란 풀잎이 물에 떠서 흘러가더라 오늘도 꽃 편지 내던지며 청노새 짤랑대는 역마차 길에 별이 뜨면 서로 웃고 별이 지면 서로 울던 실없는 그 기약에 봄날은 간다.
|
|
2. |
| 3:41 |
|
|
|
|
3. |
| 1:55 |
|
|
|
|
4. |
| 1:56 |
|
|
|
|
5. |
| 2:49 |
|
|
|
|
6. |
| 3:05 |
|
|
|
|
7. |
| 2:40 |
|
|
|
|
8. |
| 2:31 |
|
|
|
|
9. |
| 2:27 |
|
|
|
|
10. |
| 2:07 |
|
|
|
|
11. |
| 2:39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