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양한그루 라는 본명에서 느낄 수 있듯 아낌없이 주는 한그루의 나무처럼 첫번째 싱글에서는 그의 모든 것을 느끼게 해주고 있다.
2년이란 힘든 준비기간을 통해 작업된 이 앨범은 한편의 영화를 보듯 스토리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흔하디 흔한 사랑을 주제로 했지만 이 앨범의 포인트는 가수 한그루의 목소리와 가사의 조합이라 할 수 있다.
Intro 곡은 가수 한그루를 "Bridge"에 비유하여 스페인어로 소개하고 있다.
타이틀곡인 "그러려고 했지만"은 현실에 부딪혀 사랑하는 사람을 보낼 수 밖에 없는 내용이다.
중음과 저음 사이의 톤으로 애절한 목소리에서 간절함이 쏟아진다
"Remember day" 는 R&B 곡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억지로 보낸 후 그와 함께 했던 거리와. 모든 추억을 간절함으로 기억하기 보단 마음에도 없는 별거 아닌 기억으로 남기려 하는 내용이다.
자신의 현실이 사랑을 보낼만큼 비참하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하기 싫어하는듯 건방져 보일만한 창법이 포인트라 할 수 있겠다.
"할수있다면"... 이 앨범에서 가장 슬픈 곡이라 할 수 있다.
사랑하는 사람이 내 곁에 없지만 내가 죽어가는 순간까지 그 사람의 기억속엔 함께 하고 싶다는 간절함이 묻어있는 노래이다.
비록 몸은 멀어져도 마음 만큼은 머릿속에 기억해 달라는 간절함을 100% 소화낸 곡이기도 하다.
마지막 트랙인 "청혼" 은 시간이 지난뒤 진실한 사랑을 알게된 그 여자가 다시 돌아와 남자가 자신의 모든 마음을 솔직히 고백하는 내용의 노래이다.
한그루는 훤칠한 키와 외모, 가창력을 두루 갖춘 이 시대에 적합한 보컬리스트임이 확실하다.
이번 첫 싱글앨범 "작은 영화"를 통하여 꾸미지 않은 멋진 목소리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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