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길선 가야금 그녀의 사랑이야기
진정한 가야금의 퓨전 정길선의‘그녀의 사랑이야기’
퓨전의 모델
실 내악단 슬기둥과 경기도립국악단의 가야금 수석주자로 활동하며 정통국악과 퓨전국악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연주자 정길선의 3집 앨범 ‘그녀의 사랑이야기’는 진정한 전통과 재즈의 만남을 통해 전통적 요소를 세계화 할 수 있는 가능성과 퓨전음악의 모형을 제시한 새로운 월드뮤직의 음반이라 말 할 수 있다.
절제와 정제의 가야금
정길선의 가야금을 듣노라면 가야금을‘숨으로 탄다’는 생각이 들어 자연적 호흡이 느껴지며, 그의 연주는 ‘편안함’과 ‘담백함’의 단어와 연결된다.
이 번 ‘그녀의 사랑이야기’는 기존 가야금 음반이 갖고 있는 가야금의 화려함 보다, 12현 산조가야금과 궁중음악연주로 한정된 풍류가야금(법금)의 사용으로 음악자체가 갖고 있는 본래의 모습, 즉‘절제와 정제’된 음악을 만날 수 있다.
Musician & Staff
음 반에 참여한 뮤지션은 프로듀서와 작곡을 맡은 신세대음악가 양승환, 이미 퓨전국악의 명성을 떨친 강상구, 그리고 영화·방송음악 등 다방면으로 활동 중인 작곡가 민경현과 소리꾼 김용우, 월드뮤직그룹 바이날로그의 이영섭, 재즈그룹 젠틀레인과 워터칼라 등 이른바 실력파들의 작업참여가 음반의 완성도를 한층 더 강력하게 높여 주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