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1.23. 울림 엔터테인먼트, CJ 뮤직 원래 1집 부터의 에픽하이는 잘 모른다. 사지만 그들의 음악이 젊은이들이 좋아하고 매출이 꽤 나오는 메가톤급 신보라는 거 정도만 알고 있었다. 특히 이번 4집의 음반 이전에 대한 음악을 제대로 들어본 적이 없으니 일단 그 전의 음악에 대해선 Pass, 이번 신보에 관해서만 짧게 적자면..방송활동(각종 쇼프로 줄연 포함)을 통해 연예인 활동에 열심이지만, 이들이 가지고 있는 음악에 대한 욕심과 고뇌가.....
타블로가 원하든, 원하지 않았든 에픽 하이를 초반 주목의 대상으로 만든 공의 상당 부분은 그의 학벌 프리미엄에서 기인했다. 데뷔 때부터 언론의 주목을 끈 것은 그의 이채로운 경력이었고, 때문에 그가 쓰는 노랫말 하나에서도 사람들은 스탠퍼드 출신 문학도인 이 래퍼의 지성을 발견하려 애썼다. 그리고 이 특별한 그의 출신은 한국에서 힙합과 힙합을 즐기는 사람들에 대한 고정관념까지 일정 부분 허물어 버리며 그들을 동방신기와 나란히 한 무대에서, 그와 대등한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랩 스타로 만들어 주었다. 물론, 이 과정에서 그들이 많은 지상파 방송 출연(타블로는 시트콤 고정 출연까지 맡았었다.)과 이미지 관리로 팬층을 확대해 나가려는 노력을 한 것 또한 사실이다.서두에 타블로의 이력을 언급한 것이 그들의 '주류 플...
사람들은 '대중성'과 '작품성'을 흔히 '두 마리 토끼'로 비유합니다. 둘은 다른 것이고, 그 둘을 잡을 수 있어야 진정한 '걸작'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전설로 전해지는 걸작들은 이 두 마리 토끼를 잡아냈다고 하며, 시간이 흘러도 더욱 빛을 발하며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한다는 이야기가 전해옵니다.그리고 전설이 흔히 그렇듯 대중성과 작품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는 명백히 허상입니다. 많은 뮤지션들이 이 함정에 빠져 허우적거렸고, 작품성이라는 단어가 점점 힘을 잃어버리고 있는 음악계에서 이제 걸작이라는 말은 정말 전설이 되어버리는 듯합니다. 21세기 한국의 대중음악계에서 이승환, 넥스트, 엄정화, 조PD 같은 대중적 뮤지션들은 2CD를 통해 두 마리 토끼를 하나씩 공략하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