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섬세한 트랙의 해석 능력, 감성적이면서도 파워풀한 랩, 그리고 지칠 줄 모르는 그의 열정에 감동했다" -Ryuichi Sakamoto (류이치 사카모토)-
마이크와 함께한 역사 10년, 그리고 정규앨범 데뷔로부터 6년!! 그간 한국 힙합의 근간을 뒤흔드는 음악 활동을 펼쳐 오고 있는 힙합의 음유시인, MC 스나이퍼가, 빅 히트 넘버 <BK Love>,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 <한국인>, 그리고 <Gloomy Sunday>에 이어, 팬들의 열렬한 지지에 보답이라도 하듯, 군생활 3년 만에 4집 앨범을 전격 공개한다!!
MC 스나이퍼는 일찍이 자신의 감성적 음악 재능을 개화시켜, 한국 힙합 뮤직의 새로운 감성을 비트 위에 녹아낸 Korean Chill-hop의 선구자이다. 2002년 데뷔 앨범 “So Sniper”로부터 줄곧 국내 힙합씬의 절대적 존재로 군림해왔으며, 한 층 더 질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진지한 자세와 인간적인 완숙미로 폭넓은 팬층을 구축해 오고 있다.
이미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세 장의 정규 스튜디오 앨범과 2006 나고야에서 개최 되었던 Friends of Love the Earth Project에 참여하여 발표한 싱글 앨범, Ryuichi Sakamoto (류이치 사카모토)와의 공동작업<Undercooled>, 일본 최고의 여가수 Matsutoya Yumi (마츠토야 유미)의 특별 게스트, 그리고 멕시코 초청 공연 등등 명실공히 세계 속의 뮤지션으로 자신의 입지를 확고히 굳혀가고 있다.
MC 스나이퍼 4th “How Bad Do U Want It?”
한국의 힙합 역사를 재구성한다!!
자신의 인생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는지에 대한 MC 스나이퍼 본인의 의지가 강하게 담긴 앨범이다. 기존의 앨범들 보다도 극명하게 드러나는, 스나이퍼 본인의 심경과 변화된 환경에 대한 성찰 그리고 스나이퍼 자신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한층 더 업데이트하여, 여과 없이 비트 위에 녹아내었다. 음악적 절실함이 기본 모태인 본 앨범은, 언더와 오버그라운드, 그리고 대한민국과 세계, 음악 매니아와 일반 리스너 등 그 모든 사람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성형 힙합의 진수’를 완벽한 시각으로 몰딩(molding)한 작품이다. 특히, 앨범의 수록 곡 <봄이여 오라>, <Smile Again>, <문을 열어 문으로>등을 통해 “클래지콰이의 호란, StonySkunk의 Skul1, 배치기 등등” 기존 앨범에서 찾아볼 수 없는 실력파 뮤지션들의 대거 참여로 인한 음악적 완성도를 더해주고 있다. 또한, 자신의 기획사인 스나이퍼 사운드를 통해 힙합 아티스트 K-flow, 배치기등의 프로듀싱 작업을 통한 한국 힙합의 표준 코드를 제시하고 있으며, 경영인의 한 사람으로서의 MC 스나이퍼의 다양한 작업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전반적인 음악 컨셉은 1.2.3집 앨범 때와 마찬가지로 스나이퍼 자신에 의해 직접 제작되었고, 힙합을 근저로 하면서도, 라틴, 레게, 재즈, 브라질 음악의 요소들이 믹스되어 기존 힙합과의 차별화를 주는 고급스러움을 담아내었다.
“류이치 사카모토와”의 음악적 교류 그리고 또 한명의 거장 “마츠토야 유미”와의
인연 “ 봄이여 오라” !!
사랑하는 이를 기다리는 마음 그리고 기적을 꿈꾸는 어른의 마음을 시적으로 아름답게 표현해낸 타이틀곡 <봄이여 오라>!! 마츠토야 유미의 원곡 <Haruyo Koi>를 스나이퍼의 섬세한 감성으로 그려낸 이 곡은 오리콘 차트 역대 최고의 1위 획득 수를 기록하고 있는 마츠토야 유미의 1994년 발표곡으로 현재까지 하마사키 아유미, 아이코, 그리고 국내의 팝페라 가수 임형주 등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리메이크하여 화제를 모았던 곡이다. 스나이퍼의 서정적 감성과 마츠토야 유미의 영롱한 멜로디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내고 있는 수작이다. 뮤지션으로서 호화로운 색체를 배제하고 극도로 정제된 각 파트의 연주와 그 연주들 간의 조화, 그리고 스나이퍼의 섬세한 어레인지먼트에 특색이 묻어나는 곡으로, 2006년 09월 나고야 센트리홀에서 진행되었던 아이치 박람회 폐막1주년 기념 사업 “Friends of Love the Earth Project”에서 인연을 맺게 된 마츠토야 유미와의 우정으로 빚어낼 수 있었던 아름다운 곡이다.
힙합 애호가들로 하여금 다양한 주제의 기호를 확인할 수 있는 이번 앨범의 수록 곡들을 살펴보면, 음악에 대한 자신의 의지와 신념을 강하게 표현한 <To Be>, 소외되는 사회계층의 실상을 고발한 <고려장>, 모던 컬러 트렌드인 라운지 색깔 위에 화제의 랩퍼 아웃사이더의 참여로 한층 더 세련되어지고 경쾌한 템포의 곡으로 청중을 압도하는 <Run & Run>. (이미, 이 곡은 2006년 12월 스나이퍼 사운드 vol.1에서 시연해 뜨거운 스팟을 받았다) 냉정한 사회의 현실을 웃음이라는 주제와 경쾌한 스카 리듬으로 환한 세상을 꿈꾸어 보는 후속곡 <Smile Again>. 또한, 창작의 고통 앞에서 고뇌한 이들의 공감대를 만들어가는 <문을 열어 문으로>는 술. 마약. 섹스 그리고 음악이라는 네가지 주제를 스나이퍼 특유의 해학적 가사로 재미있게 풀어낸 곡으로 클래지콰이 호란의 도회적인 보이스가 한층 더 세련미를 더해 주고있다.
이외에도, 모든 연령대를 아우르는 대중 친화적인 작품 <김치 한 조각>, 터부시 될 것 같은 성에 대한 직접적 묘사가 표현된 <Girls>, 자신의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서정적 피아노 건반 위에 조율해낸 <우리 집> 분노와 증오를 토해내며 자신이 겪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한 사회적 비판을 적나라하게 표현한 <안양 1번가>, 그리고 <Better Than Yesterday>, <지도 밖으로의 행군>, <Where Am I?> 등등 다양한 주제의 18 트랙을 자신 있게 선보인다.
이번 앨범의 특색은, 스튜디오에서의 단순 의도된 상업적 녹음물이 아닌, 라이브 퍼포먼스에서 연출해 낼 수 있는 탄력 있는 공간성과 작품성이 살아 숨쉬는 앨범이라는 점이다. 앨범 타이틀 “ 넌 얼마나 절실하니? “ 에서 보여지듯이, 자신의 음악에 대한 목마름이 얼마나 절실한지를 18트랙으로 구성해내었고, Intro에서부터 마지막 트랙까지 어느 한 곡 소홀히 할 수 없는 탄탄한 멜로디라인과 그루브한 힙합 코드는 4집 앨범의 완성도에 의심의 여지를 씻어주기에 충분하다. 한국인의 감성 뿐만이 아닌 여러 나라의 음악적인 요소를 가공하여, 분명 기존의 힙합 앨범들과는 차별화 되는 다양한 소스들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앨범은 음악의 예술성뿐만 아닌 대중 속으로 침투되는 놀라운 파급력이 존재하는 2007년 최고의 앨범으로 손색이 없을 것으로 기대 된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