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윤미래가 가쁜 숨을 몰아쉬며 들어선다. 서울 광화문 일대에 발생한 집회로 인해 길이 막혀 약속시간에 늦어 뛰어온 탓이었다.
인터뷰를 위해 1년 만에 만난 윤미래는 날씬하고 어여쁜 숙녀가 돼있었다. 지독한 몸살을 앓고 난 후 조금씩 살이 빠지기 시작했다는 윤미래는 지난 2년간 꾸준히 걷기와 러닝머신으로 유산소 운동을 해 눈에 띌 정도로 체중감량에 성공했다고 했다.
윤미래는 4년이 흘러서야 새 앨범을 냈다. 그간 전 소속사와의 문제로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자신의 마음고생은 견딜만 했지만 부모까지 고생하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었던 윤미래는 그래서 음악을 그만두려 했었다.
우선 열세살에 연예계에 입문하면서 그만뒀던 학업을 위해 사이버 수업을 받으며 미국 고등학교 졸업자격을 얻었다. 새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