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하지만 꿈같은 정경을 연상시키는 오보에의 선율이 아주 색채적이라서 한 폭의 수채화를 보고 있는 것 같다. 오보에의 따뜻하고 명쾌한 울림 속에서 바로크 음악의 참된 감흥을 느낄 수 있는 음반이다. 오보에의 석양같은 낭만적 느낌을 하프시코드, 긴류트라고 할 수 있는 당대의 악기 씨오보우, 아취류트가 반주하고 있어, 정말 평화로운 17,
18세기 정경이 그대로 재현된 느낌이다. 각각의 연주자들이 독주자들로서 휼륭한 캐리어를 갖고 있음에도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연주는 아름답기 그지없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