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대부 '바비킴'이 오는 12월 1일 2년 4개월만에 바비킴 2집 음반을 발매한다.
지난 2004년 8월 바비킴 1집 [Beat with in my soul]을 발표한 바비킴은 힙합대부라는 닉네임으로 2년여 동안 10만장의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는 스테디셀러로 군림했다.
지난 10년 힙합계의 거목으로 자리한 바비킴은 이 음반으로 2005년 제2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힙합상을 수상하면서 자타가 공인하는 뮤지션으로 자리매김했다.
대중음악평론가들과 음악관계자들로 부터 "음반에 수록된 모든 트랙의 음악을 그냥 넘길 수 없을 정도"라는 극찬을 이끌어낸 바비킴은 이번 바비킴 2집 음반을 통해서도 음악적 역량과 깊이를 유감없이 없이 선보이고 있다. 음악으로 전하는 바비킴 Soul의 진정성은 이번 음반에 오롯이 묻어나고 있다.
바비킴의 음악적 단상, 50여 곡 중 선곡한 14편의 수작들
지난 2년여 동안 틈틈히 작업해온 50여곡의 음악중에 베스트곡들로만 엄선된 이번 음반은 두번째 명품음반으로 내놓기에 손색이 없을 정도의 수작이라는 평가다. 바비킴 1집 음반 발표와 동시에 활동을 병행하면서 2년동안 작업해온 곡들 중 자신의 음악동료들의 모니터링을 통해 결정된 14곡을 이번 2집 음반에 촘촘히 올려놓았다.
타이틀곡 ‘파랑새’는 약관의 나이에 고국으로 돌아온 바비킴의 자전적 사랑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놓았다고 밝혀 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록곡 '넋두리'는 전형적인 솔 음악으로 슬로우록 풍의 여유와 한국적 정서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발라드풍의 레게곡 '하루살이'는 "인생의 가시밭길, 신발없이 나는 걸어간다"는 노래말처럼 인생을 관조하는 바비킴 특유의 착잡한 읊조림이 귀를 사로잡는다. 사랑고백을 디스코풍의 리듬에 담아낸 'You are my everything'은 바비킴표 댄스음악을 흠뻑 느기기에 충분하다. 주옥같은 14개의 트랙은 지난 2년 동안 숙성된 바비킴의 음악 열정의 산고였다.
최고의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인 명품 음반
국내 정상의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한 이번 음반은 발매 전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에픽하이의 ‘타블로’, 절친한 음악동료 ‘다이내믹듀오’, 걸출한 보컬리스트 ‘정인’과 'J', 버블시시터즈의 ‘아롬’이 보컬피처링으로 바비킴과 입을 맞췄다.
뿐만아니라 바비킴의 1집 타이틀곡으로 히트를 기록한 ‘고래의 꿈’에서 바비킴의 아버지 김영근씨가 다시 트럼펫 연주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천재뮤지션으로 불리는 정재일의 베이스 연주와 전제덕의 하모니카 세션, 드러머 강수호 등이 참여해 사운드는 더욱 정교해졌다.
이승철의 ‘긴하루’, 윤도현의 ‘사랑했나봐’로 최고의 작품자로 구가하고 있는 전해성이 아끼는 곡을 바비킴에게 선물했고, 힙합뮤지션 드렁큰타이거 ‘JK'가 바비킴을 위해 노랫말을 만들어 화제를 모았다. 국내 정상의 아티스트들이 모여 만든 이번 음반의 음악적 깊이는 그 명성만으로도 충분히 가늠케 한다.
변화를 꿈꾸지 않는 뮤지션은 깊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
마스터링을 끝낸 바비킴은 “변화를 꿈꾸지 않는 뮤지션은 깊은 죽음을 맞이한 것”이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1집 음반 수록곡들이 힙합음악 중심으로 연관 관계를 가진 곡들의 조합이라면 2집은 종합선물세트 같은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로 포진되어 있다. 장르적 변화가 확실하게 이루어진 이번 음반에 대한 평가는 그러한 말들로 되돌와 왔다. 변화와 진화를 거듭하는 음악적 고민을 끊임없이 해온 바비킴은 이번 음반을 통해 음악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자신의 내면을 그대로 읽어낼 수 있을 것이라 자신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