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여름가을겨울의 2005년 발매 ‘I’m SSaW Dizzy!’에 이은 Live음반으로서, 와인애호가인 봄여름가을겨울이 보졸레의 햇와인이 출시되는 매년 11월 셋째주 공연하고 실황녹음하여 이듬해 발표하는 Wine&Music Series 의 2탄으로, 이름은 ‘Oh, Happy Day!’.
2005년 11월 19일 청담동 Club Agua(현재 Club Betty)에서 있었던 와인파티 & 콘서트 중 라이브실황을 담은 것입니다.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도전하는 봄여름가을겨울은 지난 ‘I’m SSaW Dizzy’ 앨범을 시작으로, 기존의 단순편곡이 아닌 한국 대중음악계에서는 들을수 없는 한마디로 봄여름가을겨울의 음악성이 재확인되는 그런 앨범이라고 하겠습니다.
더욱이 눈길을끄는 것은 대한민국 최고의 드러머 ‘전태관’이 잠시 드럼스틱을 놓고 퍼커션으로 자리를 옮겨 그의 천부적인 리듬감을 퍼커션으로 승화시켰으며, 빈 드럼자리를 ‘윈디시티’의 ‘김반장’이 대신함으로서 선배가수로서 후배에게 길을 열어준 아름다운 모습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습니다.
봄여름가을겨울의 주옥 같은 히트곡들 중에서 ‘봄여름가을겨울’, ‘어떤이의 꿈’, ‘내품에 안기어’, ‘미인’, ‘10년전의 일기를꺼내어’, ‘아웃사이더’, ‘영원에 대하여’등이 Acoustic Reggae 스타일 위에 Soul&Blues의 색채가 더해지며 재편곡되어져, 음악적인 깊이를 탐닉하게 만드는 사색적인 고급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발표당시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어떤이의 꿈’을 Acoustic Version으로 다시 연주, 노래 함으로써 그들의 음악영역이 ‘과연 어디까지인가?’ 하는 궁금증과 함께 왜 봄여름가을겨울의 수식어로 “한국 대중음악의 자존심”이라는 글이 쓰일 수 밖에 없는가에 대한 해답을 들려줍니다.
음반 전체를 통틀어 매우 편안한 분위기의 어쿠스틱한 연주가 Laid-Back 리듬으로 출렁이며 이어져, 편안히 몸을 뒤로 기대어 감상하게 만들어줘, 음반 제목 “Oh, Happy Day!”라는 탄식이 절로 입에서 흘러나오게 됩니다.
이 음반은 지난 해부터 시작된 Wine&Music Series의 2탄으로, 그들의 두번째 슬로건 “사랑은 가까운 곳에 있습니다”를 사진가 김중만씨의 꽃사진이 프린트된 냉장고용 자석에 적어넣어 앨범에 동봉하는 독특한 쟈켓을 올해에도 선보였습니다. 이번에 수록된 꽃사진은 김중만씨가 김종진, 이승신 부부에게 결혼선물한 초대형 꽃사진의 축소판입니다.
음반의 감상포인트로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은 와인과 곁들여 감상하면 일탈의 경험을 맛볼 수 있을꺼라 얘기하며, 이러한 Wine&Music Series를 음악인생이 다하는 날까지 매년 같은 날 연주하고 녹음하여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