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거짓을 향한 저주, 하드코어라는 혀를 통한 가장 직설적인 언어 -
신곡 7곡과 Sick Of It All 커버, 그리고 7곡의 라이브 트랙이 담긴 새로운 EP!</b>
2000년 청주에서 시작된 하드코어를 향한 열정이 6년이 지난 현재, 척박한 하드코어 씬에서 가장 사랑 받으면서 동시에 존경 받는 이름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매 공연마다 가장 거친 모쉬 핏과 싱얼 롱을 유도해내는 13STEPS의 명성은 이제 우리나라 언더그라운드 씬에서 가장 남성적인 악명의 대명사로 평가 받고 있으며, 피와 땀으로 얼룩진 모쉬 핏에서 서로를 의지할 수 있는 '형제애'에게 바치는 찬가로 불려지고 있다.
한국 하드코어 씬에 기념비적인 앨범으로 평가 받고 있는 정규 데뷔 앨범 'This Is The Reality That We Confont'는 수많은 하드코어 키드들의 열정에 도화선을 당겨 주었고 앨범 커버에 등장하고 있는 거대한 수류탄처럼 강렬한 임팩트를 통해 충실한 추종세력을 양산해 냄은 물론, 한국을 방문했던 Champion(R.I.P), R.A.M.B.O, King Ryche, At One Stroke, Aggressive Dogs 등과 같은 해외 밴드들에게 크나큰 놀라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아울러 작지만 이들에 대한 열렬한 반응은 2005년 한국 대중 음악상의 '올 해의 신인', '올 해의 록 앨범'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는 영예를 누릴 수 있게 해주었고, 같은 해 광명 음악 밸리의 '뉴 커런츠' 부문에 모던 록 밴드 '미스티 블루'와 함께 선정되어 메인 스테이지를 달구기도 하였다.
정규 2번째 앨범을 발표하기 이전에 선보이는 13STEPS의 새로운 EP 'The Curse Upon Liars'는 제목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이 세상의 부조리와 인간 관계의 배신과 변절을 향한 분노에 가득 찬 피의 저주를 의미하고 있다. 입 안 가득 쏟아내는 투쟁과 분노의 응어리는 이번 새로운 EP를 통해 드러내고 있는 '직설적'인 사운드와도 훌륭히 부합되고 있는데, '전작보다 더욱 스트레이트 해졌고 더욱 직설적인 메세지를 담기 위해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도입하였다'라고 작업 과정을 밝힌 사운드 마스터 조상현의 말처럼 이번 새로운 EP는 더욱 무게 감 있는 그루브함과 함께 스피디한 그리고 격정적인 몰아침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처음 시도되는 한국어 트랙 '틀'은 모든 공연장마다 싱얼 롱의 장관을 이루어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자신들이 가장 존경하고 있는 Sick Of It All에 대한 헌정의 의미를 담고 있는 The Blood & The Sweat 커버와 함께 2006년 3월 19일, 홍대 롤링 홀에서 있었던 공연 실황 8곡은 어떠한 오버 더빙/이펙터 사용 없이 담아져 공연장에서의 뜨거운 숨결과 거친 모슁을 여러분의 귀로 고스란히 전달해 주고 있다.
새롭게 시작하고 있는 한국 하드코어 역사의 두 번째 페이지에 핏빛 글씨로 깊게 자신들의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는 13STEPS의 The Curse Upon Liars는 변절과 배신을 향한 응징의 몸짓이자, 한국 하드코어의 새로운 발돋움을 의미해주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