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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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0:48 | ||||
가슴 속에는 불꽃이 열송이쯤 있다고 생각이되요.
그 열송이중에 두송이는 제가 맨날 가사를 쓰는 그 펜에게 바칠래요. 그리고 세송이는 제가 지금 잡고있는 이 마이크에 바치겠습니다. 그리고 네송이는 상처나고 찢겨졌지만 결국은 다시일어난 제 Soul에 바치겠습니다. 그리고 열송이중에 마지막 한송이는 여러분들에게 바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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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1 | ||||
모두 2004년의 혁명을 기억해
돈키호테 그 향기 여태 남아있지 꽃이 피었겠지 가슴속의 기념비 옆에 이제 여기 돌아온 날 봐 날 감도는 공기가 맑아 날 가둔 낡아빠진 언제 끝날까 싶던 시간들 뚫고 돌아온 날 봐 판에 들어온 지 불과 몇 년 몇 년 사이에 남은 건 오직 형제 몇 명 몇 명 들이 몇 년 뒤엔 몇 명으로 바뀔지 몇 명 중의 몇 명은 영영 볼 수 없을지 몰라 명령처럼 따라 왔던 건 One Love 요즘 꼬마들이 따라 가는 건 One Luck 허나 꼬마들 도박은 더 많은 고난을 다 잃고 마는건 너 믿을 거라곤 오직 음악 하나 뿐 가난 틈 사이로 독한 아픔 뚫고서 갸날픈 꽃 하나 피었지 내 꿈에 밝힌 파란 불 펜엔 둘 Microphone엔 셋 상처를 꿰맨 불타는 내 Soul엔 넷 마지막 하나 그대 가슴에 불붙일 화염 영원히 타라 Soul fire 열일곱살 때 쯤이었을테지 내충 년도를 계산해보면 95년 쯤 봄이었나 또렷이 기억하지 처음 만든 랩의 도면 당시엔 방식 따윈 관심 밖이었지 매일 잠깐씩 혹은 한 시간씩 자신과 씨름하듯 가사를 남겼지 펜이 노트를 삼켰지 비슷비슷한 얘기를 쓰긴 싫었어 연필과의 진한 키스 뒤 깊숙히 스친 느낌이나 스킬 길고 긴 얘기들은 한편의 수필이 됐지 빗트를 던져 노트의 검정 글씨 내 rhyme 번쩍이는 빛이 되어 점점 번져 널 가뒀던 저 세상 속에서 이제 자신을 건져 갓 스물 쯤 부터 였던가 내가 쓰는 가사는 불꽃 품어 살아 자 독한 술을 부어봐 불을 붙여 불 태워 이 가슴을 펜엔 둘 Microphone엔 셋 상처를 꿰맨 불타는 내 Soul엔 넷 마지막 하나 그대 가슴에 불 붙일 화염 영원히 타라 Soul Fire 인생의 굴곡을 뚫고 돌아온 불꽃 가슴에 품고 살아온 열 송이 불 꽃 인생의 굴곡을 뚫고 돌아온 불꽃 가슴에 품고 살아온 열 송이 불 꽃 펜엔 둘 Microphone엔 셋 상처를 꿰맨 불타는 내 Soul엔 넷 마지막 하나 그대 가슴에 불 붙일 화염 영원히 타라 Soul fire 펜엔 둘 Microphone엔 셋 상처를 꿰맨 불타는 내 Soul엔 넷 마지막 하나 그대 가슴에 불 붙일 화염 영원히 타라 Soul f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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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0 | ||||
Sometime 슬픔은 날 울리지만
아무도 내 이름은 모르지만 오랜 기다림에 지친 맘 꿈을 꿨던 날 내게 하는 말 Slow Down 변해가는 내 모습 Tell Me Why 내 눈을 봐 Don't you try to lie 나와 같은 세대들은 분명히 다 기억해 격해진 편견은 힙합을 지겹게 공격했지 겪게 됐던 그 많은 아픔을 가볍게 봐선 안돼 그 땐 모두 힘겹게 유행을 역행했어세상은 애써 우리를 욕해댔어 흔들어댔어 뻑하면 이바닥을 떠날까 말까 하는 요즘 애들 이런걸 알까 그때는 한참 지난 잡지들을 찾지만 용돈은 너무 작지 부잣집 아들 아니면 씨디도 벅찼지 모두들 힙합바지를 탓하거나 폭력적인 검둥이들 트집을 잡지 견뎌냈고 이겨냈어 편견에 맞서 신념을 지켜낸 우리들을 봐 이제 세상은 변했어 자 한 편의 드라마 가슴 한켠엔 불안함 명심해 유행은 언젠가 다시 변해 들어봐 꽃은 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날 꿈에서 깨우지마 제발 I want to cry 너에게 말해줄 수 없는 답 이제는 변해가는걸 잊지마 니 열정이 널 이끌었던 나날 너를 위해서는 노래하는 밤 내 자신에게 말한 거짓말 말 없이 걸어가는걸 I even Trust all your lies even thought you're gone i smile 힙합에 눈이 뒤집힌 요즘엔 BEP는 알아도 BDP는 몰라 CDP엔 아마도 십중 팔구 클럽을 달군 어젯밤 에미넴 노래 Shook One's pt 2 십대들 옷깃을 잡아끄는 아티스트는 블랙아이드피스 혹은 알리샤키스 그래 우리 시대의 천재들은 A Tribe Called Quest 이제는 Out Kast 또 대세는 Kanye West Jordan과 Barkley는 코트를 떠났어 2Pac과 Big Poppa도 힙합판을 떠났어 내가 지난 날 써놨었던 서랍 속 낙서들이 현실로 다가왔어 천국보다 낯 선 도시를 봐 힙합에 맞설 트렌드는 없어 음반사들은 난리가 났어 한 발 앞서 좋은 랩퍼를 차지하려 안달이 났어 이제 힙합은 말썽꾸러기 십대들 옷차림만 의미하진 않아 무슨 뜻인지는 아나 새로이 펼쳐진 나날 한 가운데 우리가 산단 걸 의미해 이 기회 뒤에 다가올 다음을 준비해 날 꿈에서 깨우지마 제발 I want to cry 너에게 말해줄 수 없는 답 이제는 변해가는걸 잊지마 니 열정이 널 이끌었던 나날 너를 위해서는 노래하는 밤 내 자신에게 말한 거짓말 말 없이 걸어가는걸 I even Trust all your lies even thought you're gone i smile 꽃은 피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꽃은 피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꽃은 피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꽃은 피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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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36 | ||||
로만
오로지 한 길로만 나는 아직 초라한 나그네 오늘도 꿈을 꾸네 품에 새긴 현실과 내 운명 덕분에 가진 것이라곤 오직 이 고독 뿐 절망을 지나온 거친 언어의 폭풍 꾸는 꿈은 불길을 뿜는 거칠은 저 화산이다 지금의 자화상이 아직은 비록 타다만 불씨 같다만 이뤄질 꿈인지도 장담할 수 없다만 내가 잠든 무덤가에 마이크 하나만 던져다오 파란 풀잎과 바람에 몸을 떠는 갸날픈 들 꽃 하나 저 모두가 나 대신 내가 부르다만 내 노래를 이어 부르리라 가슴에 품은 희망과 꿈은 이 날 머금은 이 많은 서러움 만큼이리라 이제 세상 위에 눈물 되어 흐르리라 난 노래 부르리라 날 볼 수 없는 저 낮은 곳을 나 혼자 살아도 아무도 모르는 웃음을 웃으려 아직은 아픔을 먼저 느껴 내가 바라는 건 정체된 이 문화가 거센 바람을 걷으며 앞으로 나가 빛을 발하는 것 내가 말하는 걸 기억한 어린아이들이 어서 자라는 것 그 뿐이다 난 가리라 내 부푼 이상의 끝으로 가리라 가슴 속 희미한 불꽃을 쫓으리라 내가 뱉은 시 한 편에 어둠이 걷히리라 거친 한마디 파도를 일으킨다 한 송이 불꽃이 되어 세상 위에 핀다 더 높이 오르리라 잊혀질 오늘이라 자신도 모를 이 날을 지나 이 세상의 한 가운데 이를 날에 칭송 받으리 초라한 이름 아래 지샌 밤은 이 들꽃 잎새에 이슬 가두니 붉어진 내 인생에 난 입술 맞추리 날 볼 수 없는 저 낮은 곳을 나 혼자 살아도 아무도 모르는 웃음을 웃으려 아직은 아픔을 먼저 느껴 까마득한 어둠과 잡음만이 가득한 이 땅의 참혹한 현실 속에 작은 칼날이 되려 먼 길을 지나왔지만 이 밤 마치 날 위한 마지막 슬픈 노래가 끝나듯 바람소리 마저 날 떠나는구나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 젊은 나날들 같아도 차마 떨쳐 버리지 못하고 저 바다 위의 파도 처럼 험한 세상 위로 쓰러진 내게 누가 왜 굳이 그리도 먼 길을 택했는가 물어오는 날엔 기억 속의 빛 바랜 시간이 될지도 모를 오늘을 떠올리고는 나 대답 하리라 이 땅 위의 답답함이 나의 젊음을 떠밀어 힙합이란 길 위에 데려다 놓았다고 이 과도기로부터 외면 받고 손가락질 받아도 누군가는 바보처럼 서러워도 걸어야 할 길이었다고 그리 해야만 했다고 누군가는 눈을 감은 체 걸어야 할 길이었다고 그리 해야만 했다고 날 볼 수 없는 저 낮은 곳을 나 혼자 살아도 아무도 모르는 웃음을 웃으려 아직은 아픔을 먼저 느껴 don't know why don't know why don't know why don't know why don't know why don't know wh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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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21 | ||||
6. |
| 3:30 | ||||
7. |
| 4:36 | ||||
8. |
| 4:06 | ||||
모두 2004년의 혁명을 기억해
돈키호테 그 향기 여태 남아있지 꽃이 피었겠지 가슴속의 기념비 옆에 이제 여기 돌아온 날 봐 날 감도는 공기가 맑아 날 가둔 낡아빠진 언제 끝날까 싶던 시간들 뚫고 돌아온 날 봐 판에 들어온 지 불과 몇 년 몇 년 사이에 남은 건 오직 형제 몇 명 몇 명 들이 몇 년 뒤엔 몇 명으로 바뀔지 몇 명 중의 몇 명은 영영 볼 수 없을지 몰라 명령처럼 따라 왔던 건 One Love 요즘 꼬마들이 따라 가는 건 One Luck 허나 꼬마들 도박은 더 많은 고난을 다 잃고 마는건 너 믿을 거라곤 오직 음악 하나 뿐 가난 틈 사이로 독한 아픔 뚫고서 갸날픈 꽃 하나 피었지 내 꿈에 밝힌 파란 불 펜엔 둘 Microphone엔 셋 상처를 꿰맨 불타는 내 Soul엔 넷 마지막 하나 그대 가슴에 불붙일 화염 영원히 타라 Soul fire 열일곱살 때 쯤이었을테지 내충 년도를 계산해보면 95년 쯤 봄이었나 또렷이 기억하지 처음 만든 랩의 도면 당시엔 방식 따윈 관심 밖이었지 매일 잠깐씩 혹은 한 시간씩 자신과 씨름하듯 가사를 남겼지 펜이 노트를 삼켰지 비슷비슷한 얘기를 쓰긴 싫었어 연필과의 진한 키스 뒤 깊숙히 스친 느낌이나 스킬 길고 긴 얘기들은 한편의 수필이 됐지 빗트를 던져 노트의 검정 글씨 내 rhyme 번쩍이는 빛이 되어 점점 번져 널 가뒀던 저 세상 속에서 이제 자신을 건져 갓 스물 쯤 부터 였던가 내가 쓰는 가사는 불꽃 품어 살아 자 독한 술을 부어봐 불을 붙여 불 태워 이 가슴을 펜엔 둘 Microphone엔 셋 상처를 꿰맨 불타는 내 Soul엔 넷 마지막 하나 그대 가슴에 불 붙일 화염 영원히 타라 Soul Fire 인생의 굴곡을 뚫고 돌아온 불꽃 가슴에 품고 살아온 열 송이 불 꽃 인생의 굴곡을 뚫고 돌아온 불꽃 가슴에 품고 살아온 열 송이 불 꽃 펜엔 둘 Microphone엔 셋 상처를 꿰맨 불타는 내 Soul엔 넷 마지막 하나 그대 가슴에 불 붙일 화염 영원히 타라 Soul fire 펜엔 둘 Microphone엔 셋 상처를 꿰맨 불타는 내 Soul엔 넷 마지막 하나 그대 가슴에 불 붙일 화염 영원히 타라 Soul fir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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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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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metime 슬픔은 날 울리지만
아무도 내 이름은 모르지만 오랜 기다림에 지친 맘 꿈을 꿨던 날 내게 하는 말 Slow Down 변해가는 내 모습 Tell Me Why 내 눈을 봐 Don't you try to lie 나와 같은 세대들은 분명히 다 기억해 격해진 편견은 힙합을 지겹게 공격했지 겪게 됐던 그 많은 아픔을 가볍게 봐선 안돼 그 땐 모두 힘겹게 유행을 역행했어세상은 애써 우리를 욕해댔어 흔들어댔어 뻑하면 이바닥을 떠날까 말까 하는 요즘 애들 이런걸 알까 그때는 한참 지난 잡지들을 찾지만 용돈은 너무 작지 부잣집 아들 아니면 씨디도 벅찼지 모두들 힙합바지를 탓하거나 폭력적인 검둥이들 트집을 잡지 견뎌냈고 이겨냈어 편견에 맞서 신념을 지켜낸 우리들을 봐 이제 세상은 변했어 자 한 편의 드라마 가슴 한켠엔 불안함 명심해 유행은 언젠가 다시 변해 들어봐 꽃은 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날 꿈에서 깨우지마 제발 I want to cry 너에게 말해줄 수 없는 답 이제는 변해가는걸 잊지마 니 열정이 널 이끌었던 나날 너를 위해서는 노래하는 밤 내 자신에게 말한 거짓말 말 없이 걸어가는걸 I even Trust all your lies even thought you're gone i smile 힙합에 눈이 뒤집힌 요즘엔 BEP는 알아도 BDP는 몰라 CDP엔 아마도 십중 팔구 클럽을 달군 어젯밤 에미넴 노래 Shook One's pt 2 십대들 옷깃을 잡아끄는 아티스트는 블랙아이드피스 혹은 알리샤키스 그래 우리 시대의 천재들은 A Tribe Called Quest 이제는 Out Kast 또 대세는 Kanye West Jordan과 Barkley는 코트를 떠났어 2Pac과 Big Poppa도 힙합판을 떠났어 내가 지난 날 써놨었던 서랍 속 낙서들이 현실로 다가왔어 천국보다 낯 선 도시를 봐 힙합에 맞설 트렌드는 없어 음반사들은 난리가 났어 한 발 앞서 좋은 랩퍼를 차지하려 안달이 났어 이제 힙합은 말썽꾸러기 십대들 옷차림만 의미하진 않아 무슨 뜻인지는 아나 새로이 펼쳐진 나날 한 가운데 우리가 산단 걸 의미해 이 기회 뒤에 다가올 다음을 준비해 날 꿈에서 깨우지마 제발 I want to cry 너에게 말해줄 수 없는 답 이제는 변해가는걸 잊지마 니 열정이 널 이끌었던 나날 너를 위해서는 노래하는 밤 내 자신에게 말한 거짓말 말 없이 걸어가는걸 I even Trust all your lies even thought you're gone i smile 꽃은 피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꽃은 피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꽃은 피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꽃은 피어 그 고운 잎새가 시들고 밤의 끝엔 뜨거운 태양이 고개를 들고 계절은 또 무거운 발길을 옮기고 우리는 그보다 무거운 달력을 넘기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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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41 | ||||
로만
오로지 한 길로만 나는 아직 초라한 나그네 오늘도 꿈을 꾸네 품에 새긴 현실과 내 운명 덕분에 가진 것이라곤 오직 이 고독 뿐 절망을 지나온 거친 언어의 폭풍 꾸는 꿈은 불길을 뿜는 거칠은 저 화산이다 지금의 자화상이 아직은 비록 타다만 불씨 같다만 이뤄질 꿈인지도 장담할 수 없다만 내가 잠든 무덤가에 마이크 하나만 던져다오 파란 풀잎과 바람에 몸을 떠는 갸날픈 들 꽃 하나 저 모두가 나 대신 내가 부르다만 내 노래를 이어 부르리라 가슴에 품은 희망과 꿈은 이 날 머금은 이 많은 서러움 만큼이리라 이제 세상 위에 눈물 되어 흐르리라 난 노래 부르리라 날 볼 수 없는 저 낮은 곳을 나 혼자 살아도 아무도 모르는 웃음을 웃으려 아직은 아픔을 먼저 느껴 내가 바라는 건 정체된 이 문화가 거센 바람을 걷으며 앞으로 나가 빛을 발하는 것 내가 말하는 걸 기억한 어린아이들이 어서 자라는 것 그 뿐이다 난 가리라 내 부푼 이상의 끝으로 가리라 가슴 속 희미한 불꽃을 쫓으리라 내가 뱉은 시 한 편에 어둠이 걷히리라 거친 한마디 파도를 일으킨다 한 송이 불꽃이 되어 세상 위에 핀다 더 높이 오르리라 잊혀질 오늘이라 자신도 모를 이 날을 지나 이 세상의 한 가운데 이를 날에 칭송 받으리 초라한 이름 아래 지샌 밤은 이 들꽃 잎새에 이슬 가두니 붉어진 내 인생에 난 입술 맞추리 날 볼 수 없는 저 낮은 곳을 나 혼자 살아도 아무도 모르는 웃음을 웃으려 아직은 아픔을 먼저 느껴 까마득한 어둠과 잡음만이 가득한 이 땅의 참혹한 현실 속에 작은 칼날이 되려 먼 길을 지나왔지만 이 밤 마치 날 위한 마지막 슬픈 노래가 끝나듯 바람소리 마저 날 떠나는구나 흔적 없이 사라져 버린 젊은 나날들 같아도 차마 떨쳐 버리지 못하고 저 바다 위의 파도 처럼 험한 세상 위로 쓰러진 내게 누가 왜 굳이 그리도 먼 길을 택했는가 물어오는 날엔 기억 속의 빛 바랜 시간이 될지도 모를 오늘을 떠올리고는 나 대답 하리라 이 땅 위의 답답함이 나의 젊음을 떠밀어 힙합이란 길 위에 데려다 놓았다고 이 과도기로부터 외면 받고 손가락질 받아도 누군가는 바보처럼 서러워도 걸어야 할 길이었다고 그리 해야만 했다고 누군가는 눈을 감은 체 걸어야 할 길이었다고 그리 해야만 했다고 날 볼 수 없는 저 낮은 곳을 나 혼자 살아도 아무도 모르는 웃음을 웃으려 아직은 아픔을 먼저 느껴 don't know why don't know why don't know why don't know why don't know why don't know wh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