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선보이는 조은의 사랑에 관한 반성문, 조은 3집
[슬픈연가]로 '온라인 대박'을 터뜨리며 '노래 잘하는 가수'로 평가받아 온 가수 조은. 조은이 3집앨범을 발표했다. 앨범타이틀은 [반성문] 데뷔 이후 단 한번도 립싱크를 해본 적이 없을 만큼 진정한 라이브 가수로 평가받아 온 그는 이번 3집앨범에서 한층 성숙해진 노래솜씨를 펼쳐 보이고 있다. 이번앨범은 다양한 장르의 노래를 풍부한 음색으로 소화한 조은의 폭넓어진 음악성과 뛰어난 언어 구사력을 보여주는 인상적인 노랫말, 그리고 전곡을 타이틀곡으로 내세워도 손색이 없을 만큼 좋은 노래들로 구성된 앨범의 높은 완성도를 꼽을 수 있다는 것.
타이틀곡인 '반성문'은 실연의 아픔 뒤에 필연적으로 따라오는 반성과 다짐을 마치 일기를 써내려 가듯 노래한 발라드곡. ‘언어의 마술사‘로 유명한 작사가 김혜선씨가 직접 곡까지 쓴 이 노래는 누구나 한번쯤 겪었을 법한 사랑의 상처를 인상적인 문장으로 표현한 돋보이는 가사와 조은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어우러져 마치 한편의 영상을 보는 듯한 리얼함을 느끼게 하는 아름다운 곡이다
그리고 배철수가 이끌었던 추억의 그룹 '송골매'의 히트송을 리메이크한 '모여라' 등 총14곡의 수록곡이 조은의 음악성과 매력을 한껏 보여줄 뿐만 아니라 그야말로 '소장 가치가 있는 들을 만한 노래'들이다.
음악평론가 임진모씨는 조은의 3집앨범에 대해 '썩 좋지 않은 음악시장을 의식하지 않고 전체 수록곡을 알차고 완성도 높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할 만한 앨범'이라고 전제한 뒤 무엇보다 음악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데다 대중음악 속에서 아름다운 노랫말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썩 괜찮은 앨범이라고 평했다.
언어 구사력의 극치를 보여주는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들로 구성되 조은의 3집앨범 기대해보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