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앨범은 한국의 구전민요의 멜로디를 바탕으로 테마를 발전시켜 현대 서양 대중음악의 예술적 장르인 재즈와 크로스오버적인 스타일로 새롭게 작곡, 편곡해서 재즈트리오와 한국의 전통악기들을 접목시켜서 연주한 것을 녹음한 것이다.
음악적으로 재즈의 세련된 화성적 색채의 바탕 위에 한국의 우아한 민요의 선율을 수놓은 것이며 음향적으로는 재즈트리오와 한국의 전통악기들을 조심스레 만나게 함으로써 고급스러운 어쿠스틱 사운드를 구현했다.
또한 한국의 어깨춤의 장단과 서양의 다리춤의 비트를 조합시키며, 한국의 한’ (恨) 과 ‘흥’(興)의 정서와 재즈의 ‘불루지’한 요소와 ‘그루빙’의 감각을 조화시킴으로서 외적인 만남 보다는 내적인 교감을 더욱 시도한 것이다.
스톤재즈밴드의 원천적 주요 결성의도인 '한국민요의 크로스오버 재즈화'를 담고 있는 이번 작품집은 작곡가 이원수의 개인앨범 2집의 'Homesick' 부터 지난4집의 '저너머'에 수록되었던 몇곡을 국악과 접목시킨 새로운 악기편성과 편곡된 곡들, 지난2년동안 스톤재즈밴드의 공연에서 화려하게 선을 보였던 곡들, 그리고 지난겨울내내 새로이 작업한 미발표한 우리민요의 레퍼토리들을 가득 담고 있다.
우리귀에 익숙한 순수 민요들로만 구성된 약 72분 분량의 꽉 찬 11트랙의 풍요로우면서도 알찬 이번 작품집은 '순수민요만으로 국악과 접목시킨 재즈앨범'으로서 한국음악사에 진한 획을 그을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음반으로 평가되며 많은 전문가들과 음악평론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일반적 오버더빙 녹음방식을 거의 배제한 스튜디오 라이브연주세션으로 Studer reel tape recorder에 녹음한 이번음반은 연주뿐아니라 녹음기술에 있어서도 따뜻한 손맛을 듬뿍 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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