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뮤지션의 교집합
현재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대한민국에서 뮤지션이라 불리는 그들의 교집합!
그건 분명 시나위 일것이다.임재범,김종서,서태지,김바다,강기영,정한종등 시나위와 함께한 뮤지션은 물론 시나위의 공연과 음악으로 영감을 받은 뮤지션들까지 정말 다양한 음악성과 장르의 대표주자들이 활동하고 있다.시나위는 분명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라이드 밴드임에 손상없을 것이다.
새로운 멤버들-보컬:강한,베이스:이경한,드럼:이동엽
3년의 시간,100여명이 넘는 보컬 오디션을 통해 시나위의 새 앨범은 탄생했다.
보컬을 뺀 다른 파트의 녹음을 미리 끝내놓고 보컬을 찾는 이색적인 시도도 눈길을 끈다.베이스의 이경한과 드럼의 이동엽은 국내 많은 뮤지션들의 녹음 세션과 라이브 세션을 통해 음악계에서는 이미 그 실력을 인정 받은지 오래된 멤버들이다.보컬 강한은 "가면","슬픔은 잊어","모기지론","널 원하지 않아"의 작사까지 맡는 등 신인답지 않은 음악적 역량을 이번 앨범에 담았다.
새로운 차원의 뮤직비디오-"작은 날개"
타이틀 곡 "작은 날개"의 뮤직비디오는 많은 것을 담고 있다.기존 국내 뮤직비디오의 스토리형식을 벗어나 5가지 키스의 에피소드로 사랑의 의미를 전달하고자 하는것이 그것이다.유학을 마치고 돌아온 신예 김홍식 감독과 시나위 멤버들은 가사의 직접적인 내용 전달보다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의미를 좀 더 다양한 방식으로 전달하고자 했다고 한다.석고상을 그리는 미술학도,경기에 진 복싱선수,자석을 먹는 여인과 그에 끌리는 남자,방에갖힌 매맞는 아이,아이를 구하지 못한 소방관등 다섯가지 에피소드의 뮤직비디오는 시나위가 국내 음아계에서 갖는 의미 만큼이나 많은 의미의 사랑을 전한다.
새로운 앨범 9TH "Reason of Dead Bugs"
약 5년 만에 발표하는 시나위의 9집 앨범 "REASON OF DEAD BUGS"는 새로운 시도들로 가득하다. 어느 한 장르에 구애 되지 않는 자유로운 발상의 연주와 곡들로 구성 되어 있으며 전혀 노쇠 하지 않은 감각을 과시한다. 이전에도 그랬듯이 시나위는 한국 록 음악의 새로운 대안을 제시한다. 그것은 단순한 메세지나 구호에 국한되지 않으며 다양한 문법의 제안과 오소독스의 구현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최근에 난무하는 오토튠이나 샘플링을 거부하는 용기를 보여 주는 본 작의 시도는 이들이 여전히 신선하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있다.
REASON OF DEAD BUGS 의 벅스는 온라인 음원업체의 그 벅스 인지도 모른다(확인되지는 않지만).
번득이는 페러디를 연출한 타이틀 만큼이나 신선한 이들의 시도들은 본 앨범의 성패에 관계없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길 바란다. 이들 아니면 아무도 하지 않기 때문에...
1. 날잊지말아줘
작곡 신대철 작사 신대철
시나위9집 앨범의 첫 번째 트랙을 여는 이곡은 신나는 펑키 스타일로 시작한다. 기존의 시나위 올드팬이라면 당혹스러울 복잡한 리듬 구성에 재미있는 가사까지 이들의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 중간 브리지의 셔플리듬으로 변화 되는 부분은 기존의 한국 록음악에서 좀처럼 볼수없는 특이한 센스~..
레드제츨린을 연상시키는 솔로 직전의 코러스와 이후에 작렬하는 기타솔로.... 기타리스트 신대철은 이전의 시나위 음반에선 들을 수 없었던 재즈 스케일을 응용한 현란한 솔로를 들려준다. 새로운 보컬 강한의 등장으로 좀더 이색적인 보컬라인과 구성으로 돋보이는 '날잊지말아줘' 는 시나위 음악의 새로운 방향모색을 알리고 있다.
2. 작은날개
작곡 신대철 작사 신대철
9집 앨범의 타이틀 트랙인 '작은날개' 는 진정 독특한 발라드로 기억될 것이다. 인트로 없이 4/5박으로 시작하는 특이한 구성으로 눈길을 사로잡는 이 곡은 신대철이 어릴 적 감명 받았던 지미핸드릭스의 걸작 'LITTLE WING' 의 "오마쥬"라고 한다. 사랑하는 이에 대한 헌신적 애정과 보살핌을 내용으로 하는 아름다운 가사가 일품인 이 곡에서 들려 오는 잔잔한 리버스 기타는 60년대 사이키델릭을 연상시킨다.
코러스 부분의 울부짖는 듯한 강한의 보컬은 일반적인 록 보컬과는 차별화 된다. 일부러 다듬지 않은듯한 보이스 음색이 오히려 강한의 개성을 강하게 부각 시키며 감성적인 가사를 잘 표현한 곡이다.
오버해드와 앰비언스 트랙으로만 녹음한 드럼 사운드는 예쁘지 않지만 그 어떤 것과도 비교 할 수 없는 격정이 묻어 있으며 아름답지만 강렬한 기타와 베이스의 조화는 그 어떤 외국의 명곡 이라 할지라도 비교를 불허한다.
3. 가면
작곡 신대철 작사 강한
강한의 가사가 돋보이는 펑키 리듬의 록이다. 강렬한 기타 인트로로 시작하는 이 곡에서 가면 뒤에 숨겨진 이들의 새로운 면모를 일깨운다. 필터링된 VERSE 부분의 랩 스타일의 보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