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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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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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주고 내가 우네"/김 연자
정든 님 사랑에 우는 마음 모르시나요 모르시나요 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아실 때엔 땅을 치며 후회하련만 어차피 가신다다면 이름마저 잊으리 정주고 내가 우네 너무나도 사랑햇기에 정든 님 모습을 행여나 잊을 때는 잊을 때에는 무정한 당신이 내 마음 꾸짖으니 야속하고 우울하련만 괴로움 남기시고 그대 어이 가려하오 첫사랑 고백하던 그 말씀을 잊으셧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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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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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야 희야 나를 두고 어디 갔나
무정하게 버리고 간 외로운 이 마음 이 밤도 슬피 울었다 세월이 흘러가도 그대만을 어이 잊으리 희야 희야 너를 두고 내가 운다 희야 희야 너만 홀로 어디 갔나 몰아치는 비바람에 전등도 꺼진 밤 나 홀로 슬피 울었다 내 마음 울리고 간 그대만을 내가 못잊어 희야 희야 너를 두고 내가 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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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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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에 당사실로 쌍금에 메이고 하축신번원한처럼 정은 깊은데 장부에 가슴속에 설이는한을 그누가 알아주리 알아주리요 아 - 이밤사 촛불마져 타지않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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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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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너무 많은 사람들은 다른 사람을 믿지 못하고
꿈이 너무 많은 사람들은 욕심 때문에 잠들수 없지 오 하지만 내가 누구도 듣지 못하고 잠들수 없는 이유는 멀어진 그 목소리 비에 젖은 비가 되어 (비가 되어) 남모르게 눈물 짓지만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이 가슴에 남아있네 내가슴 속에 눈에 덮힌 눈이되어 (눈이되어) 포근한체 하고 있지만 숨김없이 모두 말 한다면 가슴은 얼어 있어 (내 가슴 속 깊이) 가고 싶은 곳은 많아도 나혼자서는 갈수가 없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아도 그대 없이는 할수가 없내 오 그대여 내가 아무런 일도 못하고 갈수도 없는 이유는 멀어진 목소리 비에 젖은 비가 되어 (비가 되어) 남모르게 눈물 짓지만 설명하기 힘든 그 무엇이 가슴에 남아있네 내가슴 속에 눈에 덮힌 눈이되어 (눈이되어) 포근한체 하고 있지만 숨김없이 모두 말 한다면 가슴은 얼어 있어 (내 가슴 속 깊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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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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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저녁길에 하나둘
수은등 꽃이 피면은 그대와 단둘이서 거닐던 이길을 서성입니다 수은등 우는 한빛 변함은 없어도 당신은 변했구려 보이질 않는 아`아~ 수은등 불빛 아래 이발길은 떠날줄 몰라 어두운 밤 거리에 하나둘 오색 불 깜박 거리면 그대의 웃음소리 들려올듯 내가슴은 설레이네 바람부는 이거리를 변함이 없것만 당신은 변햇구려 보이질 않네 아~아~ 오색불 깜박이는 이거리를 잊으셨구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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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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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이 찾아오면 기다렸어요
그리움이 찾아오면 미워졌어요 긴 긴 날 외로워 가슴 떨면서 기다려야 하는 가요 차라리 잊으라고 말을 했으면 기다리지 않을 것을 잊으려다가 잊으려다가 끝내는 울었어요 차라리 잊으라고 말을 했으면 기다리지 않을 것을 잊으려다가 잊으려다가 끝내는 울었어요 끝내는 울었어요 끝내는 울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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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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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가시렵니까
이대로 가시렵니까 바람부는 이밤을 내게 남겨놓고서 오 오 가시렵니까 당신이 밝혀 놓으신 붉은 촛불은 이렇게 떨고 있는데 꿈이었나요 꿈이었나요 그순간은 꿈이었나요 당신은 이제 가시렵니까 당신은 안오십니까 이대로 안오십니까 동지 섯달 긴밤을 내게 남겨놓고서 오 오 안오십니까 당신이 남겨 놓으신 둥근 저달은 이밤도 떠 오르는데 꿈이었나요 꿈이었나요 그날밤은 꿈이었나요 당신은 이제 안오십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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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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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잎은 바람결에 떨어져 강물을 따라 흘러 가는데
떠나간 그 사람은 지금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그렇게 쉽사리 떠날줄은 떠날줄 몰랐는데 한마디 말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간주중> 그렇게 쉽사리 떠날줄은 떠날줄 몰랐는데 한마디 말없이 말도 없이 보내긴 싫었는데 그 사람은 그 사람은 어디쯤 가고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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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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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이 떨어져 바람결에 뒹굴고
내 마음도 갈 곳 잃어 낙엽따라 헤매네 잊으라는 그 한마디 남기고 가버린 사랑했던 그 사람 미워 미워 미워 잊으라면 잊지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 까짓 것 못 잊을까봐 이슬비가 내리네 소리없이 내리네 님을 잃은 내 가슴을 하염없이 적시네 잊으라는 그 한마디 남기고 갈 바엔 사랑한다 왜 그랬나요 미워 미워 미워 잊으라면 잊지요 잊으라면 잊지요 그 까짓 것 못 잊을까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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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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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을 보였나요?
내가 울고 말았나요? 아니야~ 아니야 소리없이 내리는 빗물에 젖었을 뿐이야. 싫다고 갔는데 밉다고 갔는데 울기는 내가 왜 울어 잊어야지~ 잊어야지 어차피 떠난 사람 간주 생각이 나던가요? 그립기도 하던가요? 아니야 아니야 소리없이 내리는 빗물에 젖었을 뿐이야 싫다고 갔는데 밉다고 갔는데 울기는 내가 왜 울어 잊어야지~ 잊어야지 어차피 떠난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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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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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맺은 인연 운명이라고
목숨보다 소중하게 간직했는데 당신과 나 사이에 흐르는 강물 어이해서 어이해서 건널 수 없나요 돌아서면 타인인줄 알고 있기에 부질없는 미련만이 가슴아파도 갈 사람은 가야지 떠날사람 가야지 타인처럼 낮설은 타인들 처럼 먼 후일 어디선가 만나더라도 기억없는 얼굴처럼 스쳐가 주세요 간주 돌아서면 타인인줄 알고 있기에 부질없는 미련만이 가슴아파도 갈 사람은 가야지 떠날사람 가야지 타인처럼 낮설은 타인들 처럼 먼 후일 어디선가 만나더라도 기억없는 얼굴처럼 스쳐가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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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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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 누구가 알아주나 기맥힌 내 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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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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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로등도 졸고 있는 비오는 골목길에
두 손을 미주 잡고 헤어지기가 아쉬워서 애태우던 그 밤들 지금도 생각난다 자꾸만 생각난다 그 시절 그리워진다 아~아아 지금은 남이지만 아직도 나는 못잊어 사람없는 찻집에서 사랑 노래 들어가며 두 눈을 마주 보고 푸른 꿈들을 그려 보았던 행복하던 그 날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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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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얄밉게 떠난님아 얄밉게 떠난님아
내 청춘 내 순정을 내싸버리고 얄밉게 떠난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 혼자 미련없이 떠날수가 있을까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얄밉게 떠난님아 얄밉게 떠난님아 내 순정 내 행복을 짓밟아 놓고 얄밉게 떠난 님아 더벅머리 사나이에 상처를 주고 너 혼자 미련없이 돌아서서 가는가 배신자여 배신자여 사랑의 배신자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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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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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세노세 젊어서 놀아 늙어지며는 못노나니
화무는 십일홍이요 달도 차면 기우나니라 얼시구절시구 차차차(차차차) 지화자 좋구나 차차차(차차차) 화란춘성 만화방창 아니노지는 못하리라 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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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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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은 꿈이요 봄은 꿈나라
언제나 즐거운 노래를 부릅시다 진달래가 생긋 웃는 봄봄 청춘은 싱글벙글 윙크하는 봄봄봄 가슴이 울렁울렁 춤을 추는 봄이요 진달래꽃 개나리꽃 생긋웃는 봄봄 시냇가에 버들피리 삐리삐리삐리 라라라 랄라라라라 랄라라라 랄라라라 봄봄 청춘은 봄이요 봄은 꿈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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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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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 푸른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옛날에 내님을 싣고 떠나간 그 배는 어디로 갔오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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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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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러봐도 울어봐도 못 오실 어머님을
원통해 불러보고 땅을 치며 통곡한들 다시 못 올 어머니여 불초한 이자식은 생전에 지은 죄를 엎드려 빕니다 손발이 터지도록 피땀을 흐리시며 못 믿을 이 자식의 금의 환향 바라시고 고생하신 어머니여 드디어 이 세상을 눈물로 가셨나요 그리운 어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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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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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패도 번지수도 없는 주막에
궂은 비 내리는 이밤도 애절쿠려 능수버들 태질하는 창살에 기대여 어느날짜 오시겠오 울던 사람아 아주까리 초롱밑에 마주앉아서 따르는 이별주에 밤비도 애절쿠려 귀밑머리 쓰다듬던 맹세는 길어도 못믿겠오 못믿겠오 울던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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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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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리 눈물고개 님이 넘던 이별고개 화약연기 앞을 가려 눈못뜨고 헤매일때 당신은 철사줄로 두손 꼭꼭 묶인채로 뒤돌아보고 또돌아보고 맨발로 절며절며 끌려가신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아빠를 그리다가 어린 것은 잠이 들고 동지섣달 기나긴 밤 북풍한설 몰아칠때 당신은 감옥살이 그 얼마나 고생을 하오 십년이 가도 백년이 가도 살아만 돌아오소 울고넘던 이 고개여 한많은 미아리고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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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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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 아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삼백년 원한품은 노적봉 밑에 님-자취 완연하다 애달픈 정조 유달산 바람도 영산강을 안으니 님 그려 우는마음 목포의 노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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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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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고천 작사 전오승 작곡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언덕을 넘어 송아지가 엄마 찾는 고개를 넘어 아기씨 그네 뛰는 정자나무 아래서 휘피람을 불며가자 어서야 가자 아카시아 꽃잎 향기를 풍기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 노래하며 춤을 추자 저산 넘어 고개 넘어 언덕 길을 달라며 노래하고 춤을추고 노래하자 [휘파람.......]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언덕을 넘어 호랑나비 춤을 추는 고개를 넘어 저가슴 얼싸 안고 속삭이던 첫사랑 휘파람을 불며가자 어서야 가자 산 새들이 쌍쌍 노래를 부르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 휘파람을 불며 가자 언덕을 넘어 종소리가 들려 오는 고개를 넘어 약수터 샘물에다 두 잎술을 적시며 휘파람을 불며가자 어서야 가자 희망 넘친 깃발 하늘에 날리는 언덕을 넘어서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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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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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는 부른다 환 희에 빛나는 숨쉬는거 ~ 리 다 ~ ~
미풍은 속사귄 다 불타 는 눈 ~ 동자 ~ 불 ~ 러라 불러라 불 ~ 러라 불러라 거 리 의 ~ 사랑 아 ~ ~ 휘 파람 ~ 을 불며 가 ~ 자 ~ 내일의 청춘아. 바 다는 부른다 정 열에 넘치는 청춘의바 ~ 다 여 ~ ~ 깃 발은 팔랑팔 랑 바람에 좋 ~ 구나 ~ 저 ~ 어라 저어라 저 ~ 어라 저어라 바 다 의 ~ 사랑 아 ~ ~ 봄 희망 ~ ~ 멀지 않 ~ 다 ~ 행운의 빛길로. 잔 디는 부른다 봄 향기 감도는 희망의대 ~ 자 연 ~ ~ 새 파란 지평천 리 백마야 달 ~ 려라 ~ 갈 ~ 거나 갈거나 갈 ~ 거나 갈거나 잔 디 의 ~ 사랑 아 ~ ~ 저 언덕 ~ ~ 넘어 가 ~ 자 ~ 꽃피는 마을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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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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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팔고사는 꽃바람 속에
너 혼자 지키려는 순정의 등불 홍도야 울지마라 오빠가 있다 아내의 나갈길을 너는 지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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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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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 소리 옛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땅 밟아서 보니 십년 넘어 반 평생 사나이 가슴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짙어지는 고향도 외로워라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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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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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임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임아 둘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