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예배사역자(에즈37)의 사역과 그 이념에는 개성이 있습니다. 바로 교회를, 예배를 더욱 갈고 닦아 아름답게 세우고자 하는 ‘교회예매사역의 분야별 전문 일꾼’들이 모여, 함께 고민하고 노하우를 공유하며 결국 각자의 교회를 향해 받은 은혜를 흘려 보낸다는 정신이다. 어떤 의미에서 생각하면, 자신의 영적 성장만큼이나 교회의 성장을 중요시하거나, 심지어는 자신을 기꺼이 희생해서라도 함께 예배하는 이들을 더욱 하나님께 이끌어 내고 싶어하는 교회의 전문 또는 평신도 사역자들이 이곳에 모여 있다. 찬양인도자학교 및 각종 분야별 학교사역을 중심으로 이들은 자신과 너무나도 비슷한 처지에서 애타게 고민 하고 있었던 서로를 발견하게 되고, 때로는 교회 속에서 이해 받지 못하는 상황 가운데 있던 그 ‘치열함’이 결코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는 사실에 위로 받으며 각자의 교회를 향해 나아가게 된다. 이것은 그동안 지켜보던 교회예배사역자연합(즈37)사역에서 느낀 많은 것들 중 하나의 특징에 불과하다. 그리고 이번 찬양인도자학교 라이브워십 2집 앨범을 들으면 그렇게 교회를 섬기고자 하는 마음, 예배를 세우고자 하는 갈망 같은 것들이 절절히 녹아 들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선 앨범의 선곡에 있어서 그 직접적인 메시지가 이번 앨범의 특징을 잘 드러내 준다. ‘우릴 사용하소서’, ‘끝나지 않은 예배’ 같은 곡들은 제목만 봐도 앨범이 무엇을 담고자 했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1집에서의 시행 착오를 거치며, 번역 곡에 매달리지 않고 다양한 소스를 사용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모든 상황 속에서’, ‘십자가의 길’, ‘작은 걸음들’ 등 국내 사역자의 찬양곡이 절반 정도의 비중으로 적절히 포함되어 있고, 특별히 러시아의 곡이 5 곡 이나 사용되어 열방을 향한 예배 정신과 함께 한국교회에 다른 민족의 새로운 노래를 소개하려 하고 있다. 편곡 및 포스트 프로덕션 역시, ‘원곡’이라는 존재의 구속에 굳이 구애되지 않는 세련됨과, 이미 CCM계에서는 독보적인 영역을 (음악적인 스타일 면에서까지) 구축한 비컴퍼니의 노하우가 여기 저기서 보여지고 있다. 물론 해외의 많은 앨범들에 비해 라이브의 요소가 다소 어색하다든지 하는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녹음 당시의 무의식적인 긴장감이나 포스트 프로덕션의 불가피함을 생각할 때 아직은 이해가 필요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고, 오히려 1집 때보다 더욱 짧은 기간인 2달 안에 한 걸음 더 성숙한 열매(2집)를 맺게 되었다는 점은 상당히 고무적이지 않을 수 없다.
또한 찬양인도자학교 라이브 워십 앨범에는 그 제작에 있어서 나름대로 ‘도전’이라고 생각될 만한 또 하나의 특징이 있다. 매 기수마다 다양한 교회의 새로운 사역자들을 만나기 때문에, 전임 사역자 몇몇을 제외하고는 앨범마다 다른 멤버들이 매달리게 된다는 점이다. 이것은 기술적인 면에 있어서 언제나 모험이고, 팀 안에서 해결되지 못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많은 도움을 필요로 한다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찬양인도자학교이기 때문에, 교회예배사역자연합(에즈37)이기 때문에 가능한 모험이라고 생각되고, 동시에 교회 여건상 ‘앨범 제작에 관여’한다는 것을 경험할 수 없는 사역자들에게는 너무나 좋은 기회라 생각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앨범은, 다양한 환경과 상황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동일한 비전을 품고 있는 5만 7천여 한국교회 예배사역자들의 마음을 음악을 통해 빚어 놓은 ‘공동 작품’ 이다.(한국교회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궁극적으로 찬양인도자학교 라이브워십 2집 앨범을 통해 교회예배사역자연합(에즈37)은 One Body! One Mission!의 꿈을 가슴에 품고 있다.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이제 그들의 실제적인 <믿음의 선한 싸움>을 지켜보고 ‘진정성’이 있다 생각하면 응원하고
더불어 함께 그, 일에 동참할 일이 우리에게 남아 있다.
김천근 (CCM 칼럼리스트)
“한국교회와 함께 만들었습니다” 찬·양·인·도·자·학·교·라·이·브 II VISION
■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2집을 발매하며)
누군가가 <교회예배사역자연합-에즈37>의 사역정신이 무엇이냐고 묻는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거침없이 당당하게 이렇게 말 할 것입니다.
“풀뿌리 운동”
그리고 제가 이 곳에 리더십 중에 하나로 있는 동안에는 결코 이를 거슬러 사역하거나 제 자신을 속이지 않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교회 찬양팀 사역>을 필요에 의한 기능적 사역, 아마추어리즘의 결정체 등으로 이야기 하곤 합니다.
조금 다르지만 저도 사실 <교회 찬양팀>을 찬양팀으로만 보았지 또 다른 관점이나 그 너머의 가능성을 가지고 바라보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교회예배사역자연합(에즈37)을 통해 <찬양인도자학교> 사역을 하면서 저는 이제 다르게 생각합니다.
지난 8년 동안 <찬양인도자학교>를 중심으로 교회예배사역자연합(에즈37)은 교회예배와 관련된 10여 개의 분야별 전문학교와 RND 사역과 여러 전략 사역(모빌, 컨퍼런스)을 통해 2000여 교회에서 온 3000여명의 수료생들을 배출시켰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중소교회에서 온 그 교회의 VIP(Very Important Person) 들입니다.
그들은 교회 내 핵심 사역부서에 속해 있는 사람들입니다.
이처럼 찬양팀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회의 리더들입니다. 그들은 적어도 1인 2역 이상의 사역들을 교회에서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찬양팀과 그 사역적 역할을 떠나서 그들은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할 수 있는 최상의 위치적 조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그들이 더욱 제대로 서주기만 한다면, 성령 안에서 자유의 마음으로 예배하고 사랑으로 사역해 주기만 한다면 5만 7천여 개의 한국교회는 분명 변할 것입니다. 그들을 통해 세계교회는 영향을 받을 것입니다. 열방 가운데 주님의 교회가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이에 교회예배사역자연합(에즈37)은 이번 11월에 발매되는 <찬양인도자학교 라이브워십 2집>을 시작점으로 사역의 범위를 더욱 넓혀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란 <Church Worship Renewal Movement>를 시작하려 합니다. 이를 위해 몇몇의 이름 있는 사람이나 단체가 아닌 풀뿌리 같지 순수하고 아직 여린 잎 같은 사람이지만 커다란 묶음이 되면 그 어떤 칼에도 굳굳이 견디어 낼 수 있는 사역 공동체, 목적 네트워크, 저희는 이를 위한 실제적인 행동을 <풀뿌리 운동>이라 말합니다.
이번 <우릴 사용하소서!>란 주제로 발매된 <찬양인도자학교 라이브워십 2집>
희생과 포기와 가난과 고난 하물며 죽음조차도 란 중국가정교회의 5가지 정신을 통해 도전 받아 실로 나의 교회 나의 예배를 향해 실제적인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시작하는 이 시대의 다윗들이 한반도 방방 곡곡, 디아스포라 되어 정착하게 된 한인들의 그 땅, 그 사회에, 교회를 통해 예배를 통해 진정한 풀뿌리의 함성이 울려 퍼지길 기도합니다.
풀뿌리의 함성 – 교회를 교회되게! 예배를 예배되게! 우릴 사용하소서!
Written by 김 영 표 (교회예배사역자연합-에즈37 대표 총무, 예수원 가는 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