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NTASISTA]는 베스트 앨범을 제외하면 EJT의 17번째 앨범이며 M&I에서 내는 7번째 앨범이 된다. EJT의 역사로 보면 약 1년에 한장꼴로 앨범을 발표한 셈인데, 요 3년 남짓한 기간에 7장이라, M&I의 적극적인 제작 자세가 눈에 띈다. 게다가 여러 기획아래에 각각 개성이 다른 앨범들이 발표되기에 듣는 이로서 즐거운 일이다.
M&I에서 발매된 CD는 팝 넘버나 오리지널을 연주한 것과 클래식 작품집이 번갈아 가며 알맞게 섞여있고, 전작 [THE JEWELS OF THE MADONNA]가 클래식편이었기에 이번엔 팝/오리지널편이 되는 셈인데, M&I에서 이제까지 발매되어온 팝/오리지널 작품집은 전부다 게스트가 참가했던 것에 반해, EJT 멤버만으로 녹음된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그들이 여기서 연주하고 있는 것은 전부 12곡, 그 중 3곡은 트리오 멤버들, 마크 반 룬,프란스 반 호벤, 로이 닥커스가 각각 한곡씩 제공한 오리지널 곡이고, 나머지 9곡은 친숙한 멜로디의 곡들. 그중에는 스웨덴의 성과 노르웨이의 숲 처럼 EJT로서는 두번째로 녹음하는 곡도 있으나, 피아니스트가 마크 반 룬으로 교대되고 나서는 처음 하는 녹음이기에 최초의 버전과 비교해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