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태생으로 베를린에서 거주하며, 유럽과 일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으며 한국에서도 여러곡의 CF 배경음악을 통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Pat C.는 그야말로 국적을 초월해 살아가고 있는 세계시민이라 할 수 있다. 남미에서 유럽, 아시아에 이르는 다양한 국적의 음악 요소들이 어우러져 세계 어느 곳에서도 보편적으로 통할 수 있는 매력적인 클럽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있는 그녀의 음악들은 Fantastic Plastic Machine, Le Hammond Inferno, Maxwell Implosion, Stereo Deluxe 등 일렉트로 라운지 음악의 실력파 뮤지션들과 함께 만든 그녀의 음악들은 어른에서 아이까지,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모두에게 사랑 받을 수 있는 범용적 특성으로 Pat C. 사운드의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다. 베를린, 파리, 런던 등 유럽의 일렉트로니카의 중심 도시들을 오가며 만들어진 그녀의 3번째 정규앨범 [One Sweet Day]는 그녀의 이러한 코스모폴리탄적인 색채를 반영이라도 하듯 이탈리아와 영국의 대표 DJ이자 램블링 레코드의 간판 아티스트인 닥터 조일(Doktor Zoil)과 스키위프(Skeewiff)를 비롯, 프랑스의 신예 라운지 뮤지션인 미니그루브 오케스트라(Minigroove Orchestra)등이 참여하고 있다. 닥터 조일이 프로듀싱한 'Tout Tout Pour Ma Cherie', 'Meu Babydoll'는 피치카토 파이브 등이 구사했던 레트로 프렌치 팝이나 아이비(Ivy)와 같은 영미권의 기타팝 밴드들의 앙증맞은 느낌을 더욱 편하고 대중적인 사운드로 만들어 내고 있으며 'Falo Amem', 'Bem Me Quer'에서는 라틴 리듬을 일렉트로니카적으로 혹은 어쿠스틱하게 요리해내면서 이국적인 무드를 연출해내는 능력도 여전하다. 가제보(Gazebo)의 히트곡을 비음이 강조된 고양이과 보컬의 매력을 십분 발휘해 관능적인 버전으로 커버한 'I Like Chopin', 기존 히트곡인 'Psica Punga'를 삼바 버전으로 리믹스하여 천재적인 감각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Skeewiff의 트랙 역시 놓칠수 없다. 대부분의 아티스트들이 고민하는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도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사운드를 선보이는 작업을 Pat C.는 이전보다 풍성해진 멜로디를 한아름 품어내면서 손쉽게 해결했다. 이젠 그녀의 음악은 댄스 클럽에도 들을 수 있고, 록 클럽에서도 썩 어울리는 새로운 종류의 것이 되었다. 적당한 절충주의자들의 음악과는 거리가 먼 Pat C.의 매력적인 하이브리드 사운드는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귀를 즐겁게 해줄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