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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RODUCTION미갈라와 함께 스페인 익스페리멘탈 록 씬의 위용을 세계 만방에 떨치는 4인조 그룹 만타 레이의 2003년 최근 작이다. 일견 벨벳 언더그라운드와 비교되면서 앰비언트 테크노와 크라우트 록의 요소 요소를 탁월한 방식으로 결합시킨 음악으로 호평 받고 있는 만타 레이의 이 네 번째 정규 작은 그 모든 음악적 요소들이 세르지오 레오네의 스파게티 웨스턴 사운드트랙의 무드에 실려 지나가고 있어 무척 흥미롭다. ‘라디오헤드의 KID A 모습’라고 특징적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이 앨범에는 신경 과민 상태의 황량하고 퉁명스러운 슬픔을 노래하는 ANOTHER MAN, 리드미컬한 불협화음의 시 MONOTONIA, 하와이안 뮤직에서 아이디어를 가져온 ANADA, 공격적이고 지저분한 기타 리프와 신경증적으로 잘게 두들겨대는 퍼커션이 묘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EBOLA 등 이들 만의 개성 넘치는 사운드가 넘실댄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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