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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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1:02 | ||||
오늘은 수업이 없는날 박삿갓은 아침부터 작업실로 향한다
작업실은 다름아닌 노래방 요샌 술마시는 노래방이다 뭐다해서 말그대로 파리만 날린다 하루종일 노래를 만들수 있다는 생각에 박삿갓은 신이 난 모양이다 얼굴에 함박웃음이다 오랜만에 후배에게서 전화가 왔다 여보세요 어 여보세요 아니 전화를 왜 이렇게 안받어 맨날 맨날 뭐하는 거여 아 저 아 그냥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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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51 | ||||
나야 늘 생활이 늘 그렇지 뭐
아직 졸업 못한 1978년 생, 27살의 예비역 복학생 학교에서 보내는 하루의 절반 나머지 하루의 반은 10년째 영업 중인 우리집 노래방 그 동안 내 작은 방에서 노래를 만들다 얼마 전 노래방 한 칸을 비우고 작업실로 쓰고 있어 어설프고 아직 어림없지만 난 지금의 순간에 감사해 때로는 술취한 진상의 개꼬장에 맘 상해 하지만 오늘도 지금의 순간에 감사하며 나 노래하네 지금 흐르는 반복의 비트처럼 반복되는 매일의 삶의 흐름에 몸과 맘을 맡겼네 때로는 혼자라는 외로움을 감수 요즘 이쯤의 괴로움은 내게 이로움을 더해 제대 후 2년 간의 휴학생활 그리고 다시 복학 후 뒤늦은 대학생활 F가 떴던 수학을 재이수하는 지금 내 눈앞에 놓인 것은 다변수 함수의 미분과 적분 그리고 벡터 약간의 타협 그 놈의 졸업장 때문에 때려치지는 못하네 강의 시간에는 머리 속으로 랩을 내뱉어 나 지금 간절히 원하는 건 벡터 함수 아닌 음악적 성공과의 뜨거운 포옹과 악수 그러나 내 목적지는 도무지 앞날을 알수 없는 가난한 곳 그 곳은 빛보다 소리가 강한 곳 감성과 의지는 계속 앞으로 가라하고 이성과 논리는 다른 일 찾으라하네 단절됐던 일상과 사라진 공감대로부터 오는 혼란 속에 웅크리고 있는 내 모습도 보았었지 주변 사람과는 예전같지 않고 음악을 벗으면 난 주변을 맴도는 그저 무리의 주변인 그래 바지 속 주머닌 텅 비어있지 하지만 오늘도 꽉 찼어 내 머리속 창작의 주머닌 [Hook]X2 꿈 찾아 가는 길에 방황 속에 혼란 괜찮아 나는 미래 방향 고개 올라 숨참아 많은 지혜 담은 곡에 올라 날 찾아 낼 수 있는 단어들만 골라 내 의지와 욕망은 거짓에 허영이 아니니 하늘이 내게 빛을 내려 줄 것을 난 믿으니 게으름은 없어 땀이 등을 타고 흐르니 전방을 향하라 나를 인도하는 더듬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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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36 | ||||
씹어대는 아가리
당근없는 채찍질 소비없는 소비자 죽어가는 생산자 눈은 있으나 멀리 보지 못하고 귀는 있으나 깊이 듣지 못하고 있으나 마나한 감각 기관으로 늘 애쓰나 절대로 이해하지 못하네 남들이 좋다하니 그저 좋다네 우매한 대화에 바보가 말을 보태네 머리작은이 넌 어리석으니 난 널 늘 멀리하려 하나니 CD한장 살돈으로 삽을 사서 삽질 개나소나 MC라네 게시판서 쌈질 말 안하고 가만히 있으면 입이 근질근질 흥분한 개거품 문모양은 마치 간질 의식없이 시작되는 의심은 곧 무식 내리깎기 시작되니 개소리 꼬투리는 꼬리를 물어 고리를 엮어 아집에 차 고립되잖아 느끼고도 다시 그리하잖아 너에게 다양성에 대한 존중을 바라는 건 조지부시에게 평화를 바라는 것 니가 찾은 개성은 개 같은 성질 넌 획일화란 그늘 밑의 추종자지 씹어대는 아가리 당근없는 채찍질 소비없는 소비자 죽어가는 생산자 입으로만 국민을 위하는 정치인 입으로만 형제를 말하는 썩은 MC 입을 옷만 힙합인 꼬마힙합 매니아 놀이터 힙합플레야 닷컴 비판을 해야 발전 논리 없는 공격 입아프겠다 닥쳐 속빈 강정 요란한 빈수레 텅빈 깡통 소란만 피우네 바라는 음악은 투팍과 나스 너희는 게시판에 뭘 바꿔놨어 보나마나 앞날에 수난이 뻔한 조삐리는 허구헌날 씹어댔지 스나이퍼나 조피디를 어린 꼬마들 수준이 고만 고만한 것들 개소리만 할꺼라면 막아줘 썩은 고막을 그쳐라 의미없는 어린 소란을 알아듣지 못한다면 계속 그리 놀아들 결국 수준의 한계는 드러나기 마련 다시 한번 말하지만 그 속 들여다보면 속빈 강정 요란한 빈수레 텅빈깡통 소란만 피우네 씹어대는 아가리 당근없는 채찍질 소비없는 소비자 죽어가는 생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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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5 | ||||
동생과 친구 되기..
때로는 동생들과 친구가 되어보자 그들과의 만남 나보다 어린 사람 에게서 배우자 비우자 술잔 버리자. 나이라는 숫잔 1997년. 그렇게 목말라 했던 대학에 입학했을 때 내가 본 건 선배라는 자들의 꼬장과 가오 우스웠지만 어린 맘에 받아줬다오 그들은 서태지보다 어렸지 생각은 서태지보다 늙고 어려웠지 사랑과 낭만이 가득해야 할 캠퍼스 운동장을 연병장으로 착각 저 자식 뒤통수라도 칠까 라는 생각도 참 많이 했었다 시간이 흐르고 선배보다 후배가 많아진 지금 난 오늘도 그들과 농담 따먹기 [Chorus] 때로는 동생들과 친구가 되어보자 (체면을 버리고 우정의 최면에 깊게 빠지자) 나보다 어린 사람들에게서 배우자 (젊은 생각과 어린 열정의 개성을 존중하자) 나에겐 세살 차이 나는 친동생 노래방 마치고 집에 들어가기 전 친한 친구처럼 자연스레 맥주 한잔과 맞담배 우린 우정을 느껴 술잔이 맞 닿을 때 학교나 동네에서 만난 동생들과도 늘 같길 바래 친구라는 이름 아래 얼마든지 즐거울 수 있잖아 난 그들에게 배우네 어리다는 순수와 수수 내가 놓치고 있던 일상의 단편을 바라보는 모습 그래 선배라는 딱딱한 호칭보다 형이나 오빠라 불러주는 동생이 난 더 좋다 가식으로 예의 바른 사람보다는 약간은 건방진 듯한 사람이 난 더 좋다. 위치와 나이의 가면을 벗으면 참 홀가분 이렇게 박자타는 발걸음은 가뿐 [Chorus] 힘이 아닌 말로 후배와 어울릴 수 없다면 당신의 선배라는 이름의 패배자 패배자 이 노랜 한참 바쁘게 살아가는 삶 속에 휴식의 여유를 선물해 주었던 내 동생들에게 바치는 자그마한 선물 [Choru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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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0:41 | ||||
형
왜 형 으응~ 걔 뭐하고 지내는지알어 누구 걔있자나 으응 몰라임마 어떻게 아니 내가 공부한다고 하더니 공부는 무슨 씨. 남자친구 생겼겠지 어휴~ 모르겠다 담배줘 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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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0 | ||||
당신은 남자친구를
군대로 보내놓고 바람 난 사람 이제 딴 사람과의 만남과 사랑에 행복한가요 잘 지내나요 다시는 여자친구를 만들지 않겠다고 다짐하게끔 만들었던 몹쓸 사람아 바람난 사랑에 행복한가요 잘 지내나요 넌 니가 얼마나 더러운 년인지를 몰라 그래서 노랠 만들었다 평생을 널 저주할래 널 괴롭히며 살아갈래 너의 뒤에서 악몽과 죄책감으로 잠 못들게 할래 언제나 너의 곁에서 너의 불행은 곧 나의 행복 나 흘린 눈물 만큼 제발 너도 흘려 이젠 흘러 넘치지 않는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려 한다 내 마음의 아주 작은 마음만으로 사랑을 숨겨 말하려 한다 흘러 넘쳐 아무것도 남지 않아 나 조차도 추스리기 힘든 나를 보는 것이 가누기 힘든 취한 어제보다 더욱 슬프다 그리움에 너를 그리는 그림은 어둠이 드리운 그림자의 색과 같아 이젠 한 사람을 그리워하며 한 사람을 그리는 일 따위는 하지 않아 사랑이란 이렇듯 별 거 아니더군 사랑은 욕구라는 이기심과 만나 장단에 놀아나는 아이같은 장난일뿐 너와의 만남은 참 더러웠다 이젠 흘러 넘치지 않는 사랑으로 사람을 대하려 한다 내 마음의 아주 작은 마음만으로 사랑을 숨겨 말하려 한다 흘러 넘쳐 아무것도 남지 않아 나 조차도 추스리기 힘든 나를 보는 것이 가누기 힘든 취한 어제보다 더욱 슬프다 서로를 취하기 위한 가식의 가면을 쓴 사탕발림 단물 빠진 껌이 되면 각자갈길 찾아가지 영원에 대한 약속은 거짓을 업고 남기네 야속함만 서로에 대한 잠시 잠깐의 열광 그것은 단지 욕망 서로가 바라는 욕구 충족을 위해 불같이 타올랐다 꺼지네 한 사람에게 느낀 서운함에 위로를 전해주는 술과 담배 어찌된 일일까 술은 차갑지만 따듯하고 담배는 독하지만 부드럽네 안주를 제대로 집지 못할 만큼 취했었던 예전의 모습을 버리고 싶은데 꽉찬 재떨이는 더 이상 꽁초를 담을 수 없는데 문뜩 잠깐의 생각 난 아직도 그녀를 내 맘에 담고 있나 아니다 아니야 잊자 잊자 나도 그녀의 행복을 빌어볼까 그래 그래 이제 그만 잊어버리자 기억을 버리자 오 그녈 다시 오 찾지 말자 오 다른 남자 오 품안에서 오 행복하게 오 살고 있어 오 남자 답게 오 잊어 버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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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02 | ||||
양성평등 빙자하는 여성우월주의
이성없는 감정으로 온통 이기주의 말이 좋아 여성해방 세금낭비 억지태반 피해망상 컴플렉스 피해의식 왜곡, 과장 나라는 하난데 좁은 땅덩어리에 공주는 왜 이리 많아 박삿갓 또 화났네 남녀평등이라는 이름하에 여성들의 주장 그것은 곧 남성에 대한 피해의식 조장 몇몇 여성들은 스스로를 기생충이나 빈대로 규정 자립심 상실, 의존성에 치가 떨리네 오로지 필요한 부분에만 권리 주장 남성에게 바라는 건 오로지 의식주라 oh! 삐뚤린 가치관. 욕구의 사치야 노력없는 빈대가 말하는 사회탓과 남자탓은 핑계 자신의 값어치부터 환산해보길 그런 정신상태로는 취직되자마자 징계 더럽고 힘들고 위험한 일은 남자 몫 그늘만을 찾아다닌 그녀들의 하얀 목 이 노래 듣고 나를 쪼잔한 남자라 욕하겠지만 세상은 널 공주로 생각하는 네 오빠나 아빠완 달라. [Chorus] 양성평등을 외치는 그녀들의 세치 혀 논리없는 이기심에 그녀들만의 잔치네 소외된 여성을 위하는 척하지만 그들을 이용한 이기심의 끝은 과연 어디까지일까 약자와 강자라는 이분법의 오류 세상의 변화만 바라네 타성에 젖은 자신의 변화는 보류 말이 좋아 여성해방 세금낭비 억지태반 피해망상 컴플렉스 피해의식 왜곡, 과장 존경받을 여성은 어디에서든 존경 받아 남성과 여성이라는 구분 전에 니 모습 돌아봐 남성에게 직장은 곧 책임감과 전쟁터 몇몇 여자들에게는 그저 자아실현의 놀이터? 쳐먹을 밥그릇 다툼에는 목소리 커 힘들거나 더럽고 위험한 일에는 한걸음 뒤로 진저리 쳐 어설픈 페미니스트 햇병아리의 삐약 논리의 비약. 아직은 미약 순진한 여자가 괜히 믿은 썩어빠진 페미니즘 의미를 잃은 억지 판단 기준에 지레 겁먹은 여자의 귀차니즘 방향잃은 꼴통들의 이기심은 도통 이해할 수 없네 보통 여자들의 고통을 이용하나 대부분의 여성들에게마저도 버림받네 꼴통의 머리맡에 놓여진 '여성학' 책도 거의 같애 약자와 강자라는 이분법의 오류 욕구에만 진취적 책임에는 보수적 욕구만으로 주장하는 요구에 타당성은 없다 타성에 젖기보다는 스스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라 [Chorus] 여성성을 비판하고 남성성을 칭찬하는 여성들도 반드시 페미니스트의 공격대상 전업주부라는 선택에 존중은 없네 오히려 무능력으로 매도 어이없어 웃고있네 저기 개도 이 한국판 여성운동은 어거지로 개판 성평등부라 사기치는 여성부의 욕으로 가득찬 게시판 이제 여성부에게 필요한 건 비판보단 비난 대체 누굴 위한 행정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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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02 | ||||
천하의 주인으로
대륙을 호령하던 호랑이 용맹과 패기가 넘친 대륙의 맹주국 고구려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고구려 역사 왜곡에 나 참 화가나는 구려 오므려 냄새나는 그 입 닫아 구려 짱꼴라 떼놈들의 동북공정 남몰래 떼돈들여 전부 고쳐 대체 이게 뭔지 불어오는 그 더러운 황사라는 먼지와 같은 건지 더럽고 미개한 싸구려 하청 산업이 기반인 나라 세계의 흐름에 지각인 나라 자화자찬의 축제를 벌이는 공산당 돈벌이는 싸구려 짝퉁 공산품 계속되는 공한증 심하게 부풀려진 잠재력 내세울 자랑꺼린 그저 값 싼 노동력 너희들이 두려운 건 소수 민족의 내부 분열 그래서 내가 바라는 것 또한 너희 중국의 내부 분열 욕심 버리고 나라부터 잘라라 이놈아 힘내요 달라이 라마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거만과 오만의 중화사상 현실을 모르는 자만의 추한 사상 아편의 환각에서 헤어나지 못했나 환각에 환장한 중화 사상은 엉뚱한 상상 근거 부족과 논리적 모순 사관이 썩은 비겁하고 더러운 모습 역사와 현재의 영토는 다른 것 대체 무슨 짓이야 공산당의 지시야 조공과 책봉은 당시 동아시아 전반에 걸친 외교 형식일 뿐이야 고구려는 너희 왕조와 맞짱 떴지 군신관계를 유지한 적 없지 통일 한국이 두려웠니 한 가지만 물어볼까 그래 고구려가 너희 역사라 치자 그렇다면 중국 최초의 통일 국가는 진나라 아닌 당나라 진 시황제도 멋대로 역사를 쓴 씨방새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깨어나라 소리내라 고구려의 후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주먹쥐고 하늘 향해 높이 들어 두손 쪽바리 보다 좆같이 구는 좆만이 쪽바리 보다 좆같이 구는 좆만이 쪽바리 보다 좆같이 구는 좆만이 FUCK CHINA FUCK CHINA FUCKING C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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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0:24 | ||||
야 토익 잘봤어?
뭐 매달 보는거 똑같지뭐 잘본게 어딨냐 더해야지 900안되나 영훈이도 갔다는데 소용없어 근데 너 공대왜왔냐 난 좋아서 왔지 수학이랑 과학이랑 다 난 속아서 왔는데 술이나 먹자 아짜증나 토익 얘기좀 하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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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19 | ||||
불알 두쪽 차고 나와 삶을 살아가기
불안함을 감추고서 삶을 살아가기 슬퍼도 눈물 감추고 술 푸며 슬픔을 묻고 불알 두쪽은 무거운 책임이란 족쇄 불안함을 보인다면 믿음 없는 존재 힘쓸 때 힘을 보이고 힘들 때 웃음 보이고 깊게 뿌리 박힌 사회적 강요 성공 그것은 곧 돈 그래 우리는 남자라는 굴레를 벗어나지 못해 성공을 잡는 술래잡기를 위해 뛰고 또 뛰어야 해 멋진 차와 아늑한 집에 대한 욕망이 가득하지 나이를 먹으며 남자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지 사회가 주는 책임감에 대한 압박감은 늘 지독하지 남자들이 지켜야 할 명예라는 멍에 낙오자란 불명예가 아버지를 죽인 것이 분명해 이 나라에서 나고 자란 고추들은 곧 같은 문제에 직면해 하소연을 받아주는 곳이라곤 없네 나도너와 다를것이 없는 사람이네 내게도 너와같은 고민있고 78년생 스믈일곱 우뢰매나 태권브인 우리 친구였지 비비탄을 쏴대면서 뛰어다녔겠지 발명가나 과학자가 되고싶어했지 문과보다 이과를 선택하라했지 인문계고등학교에 입학 니가 선택한 것은 이과 취업보장이라는 말을 들었을테니까 어쨌든 많은 남학생이 공대생 엔지니어를 꿈꾸며 걸었지 모든 인생 실험실은 너의 한계를 시험 시험에 치여 보상없는 대학생활의 공대생이여 어리버리 신입생 1년 군대로 인한 휴학생활 3년 돌머리되어 예비역 복학생 3년 어느 새 스물일곱 스물여덟 미래는 두렵지 아버지 될 준비를 해야 하지 공업수학에 목숨걸던 친구의 지금의 꿈은 공무원 자아실현? 전공살리기? 웃기는 개소리 사내자식에게 필요한 건 일자리 나역시 마찬가지 장가갈 몸 남자로 태어났으니까 오늘도 처자식을 위해 살아가시네 우리의 아버지들 모두 마찬가지네 오늘도 당신 자신 풀어주지 못해 미래의 아버지 우리도 남자지 오늘도 당신 자신 풀어주지 못해 오늘도 처자식을 위해 살아가시네 우리의 아버지 무리한 나머지 그만 '남자답지 못할 바에야 꼬추떼' 와 같은 어릴 적부터 강요에서 오는 고충에 늘 소주에 취한 채로 폭발하면 곧 추태 중압감을 못이긴 아버진 건물 고층에 남성에게 강요되는 가장이란 정의 그에 반해 추락하는 아버지의 권위 기러기 아빠 그저 돈버는 기계 배부른 불평불만의 아줌마 수다 돈 잘 버는 남편 잘 둬 좋겠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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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1:29 | ||||
슬픈 사슴 눈으로 위장한
어설픈 진지함으로 치장한 거짓의 몸짓과 그릇된 고집 보이기 위한 행동은 늘 자연스럽지 못하지 선배들에게는 충실한 개 바닥을 기며 떨어진 콩고물은 찾아 방황하네 마음 속 밑바닥에 깔린 음흉한 탐욕에 오늘도 많은 사람이 놀아나네 사람 사귀기는 곧 사람 속이기 이리저리 눈치보며 굴리는 뻔한 대가리 솔직함이란 없어 짜놓은 각본대로 행하는 연기 애초에 너와의 만남에 난 너의 거짓 눈을 보았다네 부탁하는데 나를 친구라는 이름으로 부르지마 내가 세상에서 알게 된 가장 수치스러운 사람아 사람을 이용하지마 인간아 인간답게 살아 인간아 인간답게 살아 인간아 인간답게 살아 인간아 인간답게 살아 사람아 사람답게 살아 사람아 사람답게 살아 사람아 사람답게 살아 사람아 사람답게 살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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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30 | ||||
아이를 낳다가 죽어버린 한 명의 여자. 사람들 아무도 슬퍼하지않아. 이유를 설명해 보자.
글쌔 애를 낳으려고미국까지갔다더군. 사글세사는사람을비롯한 서민들 상상도 못할 일이지. 돈 많은 게죄는 아니지만 돈 많은 놈들 죄 많이짓 더라구.세상이 모두다 지꺼라구 지멋대루 짖더라구. 자식위한 선물 미국 시민권. 군대면제는 덤. 끝까지 한국인인척 하는 개새끼들.. *한국에 살면서 이해되지 않는 몇 가지. 오늘도 노래 안에서 썩은 놈들 목따지. 배부른 돼지들로 인해 그들 몫까지 감당해야하는 돈없는 우리는 절대로 엘리트 위치엔 못가지. 한국에 살면서 이해되지 않는 몇가지. 오늘도 노래 안에서 썩은 놈들 목따지. 내 가사는 욕먹어야할 놈들 그린 몽타주. 한때는 고문기술자로 악명을 떨쳤던 새끼하나있네. 답답한 양반들의 한표가 모여 당선.국회로 출근? 스스로 높다고생각하는 사람들과 측근의 비리? 배부르고 등따시니 긴장풀렸네. 측은한 좆삐리. 검은양복 조폭들 금뺏지 차고 돈뺏지. 올챙이 개구리 됐나? 민주화 투쟁은 민주와 투쟁으로... 어느나라당인지 모를 것들을 거드는 조선일보. 남들은 진일보. 찢어진 줏어온 신문만 도못한 븅신들 더뒤로. * 아직도 숨쉬네 전두환. 국민을 상대로 전투한. 전투화로 국민을 마구 밟은. 대머리의 광분. 전재산 29만원뿐이라는 개도웃을개소리,헛소리. 그런새끼 똥구녕긁으며큰새끼한둘이아니네. 다들 아직도 떵 떵거리며 잘나가시네. 그 더러운 입으로 민주와 정의를 말하더라. 대머리 똘마니 모두 집합. 직렬이 아닌 병렬로 좌우로 정렬. 머리 박아. 대변을 대변하는 저년은 옥으로.. * 쉽게 웃지 못할 코미디. 부패세력은언제나 내가 씹을 껌이지. 독립운동가의 자손은 배가 고프네 친일 매국노의 자손은 배가 부르네. 친일청산에 대해선 그냥 넘어가자고 조르네. 안보이는 곳에선 힘의 과시. 계속해서 아래로 짓누르네. 국민들은 그들을 개만도 못한 새끼라 부르네. 국민에게 총칼을 들이된 죄. 매국한 죄.무늬만 한국인인 죄. 이땅에서 사라져줘. 내가 말하는 건 그리고 바라는 건. 순수한 꽃잎이 발아하는 것. 더욱 자라는 것. 잘 못 내린 뿌리의 제거. 불의의 제거. 불위에서 제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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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0:44 | ||||
당신이 산 영화표가 '그놈은 멋있었다'를 만들었고
당신이 산 음악 CD가 락 아티스트 문희준을 만들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삿갓입니다 제발, 제발 문화에 좀 투자하세요 우리 모두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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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7 | ||||
안녕 난 박삿갓이라고 해
어딘가 껄끄러운 씹힐 것들 있는 것들 나를 보고 눈에 가시라고해 그런 것들 신경끄고 듣지 말고 멀리 가시라고해 이번 노래는 재능은 없는 만능 엔터테이너 음반사 혹은 썩은 프로듀서에게 바치는 것이니 제발 귀담아 내 말을 들어주소 나도 남자야 나 역시 TV에 베이비 복스가 나오면 절대로 안 볼 수는 없어 그래 몸매의 볼륨이 좋아서 보긴 하지 TV에 볼륨 언제나 줄이지 열심히 허리를 돌리는 효리를 바라보며 가끔씩 나도 침을 흘리곤 하지 하지만 걔들을 가수라고 생각하진 않지 효리씨 허리보다 소리에 신경쓰길 디자인과 성능은 별개다 요즘은 별게 다 가수를 하더라 혹시 돈 좀 벌겠다 라는 생각만으로 음악을 시작했다면 넌 뇌가 없는 벌레다 뭐 나보고도 별로다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지 하지만 난 TV에서 너희를 짜증나게 한 적은 없잖아 윈앰프에 내 노래를 끄던가 신경을 끄던가 얼짱과 몸짱만이 가수에 태반인 건 너무도 슬프잖아 나 같은 무명 삼류가수들은 오늘도 끼리 끼리 모여 술 푸잖아 내 말이 맞다 생각하면 소리 질러 박삿갓 박삿갓 거짓과 그릇된 소리를 멀리하고 박삿갓 박삿갓 돈에만 눈 먼 음반사 눈이 먼 애들만 음반 사 음악을 사랑하기나 해 음악을 사랑하기나 해 하늘 색 꿈을 꾸던 소녀를 붉은 색으로 물들여 강제로 치뤄준 억지 썩인 성인식 흙 속에 진주는 놓쳐버리고 온 갖 쓰레기로만 자신을 꾸미는 병신 있더래요 매 번 나오는 음악들의 몇 소절은 표절의혹 그럼 그렇지 늘 저래요 난 니가 주는 재앙을 피하고 싶어서 이 노래를 만들었으니 볼륨 조절해요 신 팔아 떼 돈 번 신 장수 비 팔아 떼 돈 번 비 장수 댁 때문에 귀썩었수 여기 진단서 언제나 좋은 외국 곡들 벤치마킹 음악 좀 들은 사람에겐 뺀찌맞지 너의 뒤에서 네게 손가락질 하는 사람을 기억해 십년이 지나도 살짝 표절한 니 음악은 가짜 뻔한 짓 반복하는 어쩔 수 없는 고릴라 대가리 춤만 춰 차라리 얼짱과 몸짱만이 가수에 태반인 건 너무도 슬프잖아 나 같은 무명 삼류가수들은 오늘도 끼리 끼리 모여 술 푸잖아 내 말이 맞다 생각하면 소리 질러 박삿갓 박삿갓 거짓과 그릇된 소리를 멀리하고 박삿갓 박삿갓 도둑질한 음악으로 지갑 속은 두둑 끼리 끼리 동료라고 약점들은 두둔 가수해라 살짝 꼬신 어린 꽃미남 듣고보니 노래 못해 이제 고민만 우겨라 본전이라도 찾자 웃겨라 그래 동남아 순회하니 돈남아 좋겠다 썩은 좆만아 빠순이는 언제나 피해자 썩은 가요 프로그램 언제나 피하자 얼짱과 몸짱만이 가수에 태반인 건 너무도 슬프잖아 나 같은 무명 삼류가수들은 오늘도 끼리 끼리 모여 술 푸잖아 내 말이 맞다 생각하면 소리 질러 박삿갓 박삿갓 거짓과 그릇된 소리를 멀리하고 박삿갓 박삿갓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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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4:20 | ||||
내가 혼자라고 느껴질 때
난 언제나 술을 마셔 소주 한병에 새우깡이라도 난 좋아 내 손에 담배 한 까치만 남아 있다면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네 비틀 비틀 비틀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지만 난 멀쩡해 난 나나난 멀쩡해 혼자라고 느껴지진 않아 내겐 술이라는 친구가 있어 혼자여도 난 혼자이지 않아 소주 한 병과 내 손에 담배 한 까치 오늘도 난 취했네 오늘도 취해 들어가 내일은 변한게 있을까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내일은 내일은 내일은 변한게 있을까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비틀 비틀 비틀 취했다네 오늘도 취해서 들어가 내일은 해가 뜰거라 믿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