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후반 락계의
최고의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 중 인더스트리얼 락의 황제
MRILYN MANSON이 초대하는 [지상에서의 마지막 투어].
마릴린 맨슨은 그야말로
시각적인 라이브 무대 연출에 있어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그러나 그들은 이 라이브 앨범으로
단지 시각적인 면에서만이 아닌
음악적인 면만으로 그 승부를 걸고 있다.
즉, <비주얼>이 없는 감상용 라이브만으로도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인 셈이다.
이 앨범에는 총 12 개의 이전 발표곡들과
1 개의 신곡을 담고 있다.
그리고 "쇼"적인 요소에 전적으로 의존하지 않더라도
라이브 음악만을 통해서 충분히 설득력 있는
쾌감과 흥분을 전해준다.
또한 라이브 실황인 만큼 절제할 수 없는
에너지의 분출에 의해 보다 원초적인 사운드를 들려준다.
이 앨범에서 느낄 수 있는 라이브의 정점은
"SWEET DREAMS"와 "HELL OUTRO"의
연속적인 연주에 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고 뒤를 이어 나오는
폭발하는 듯한 리듬감이 일품인 "ROCK IS DEAD",
반골의 이교도들의 집회와 같은 맨슨의 공연을
가장 실감나게 들려주는 "LUANCHBOX" 등
아찔한 현기증을 느낄 만하다.
물론 라이브 앨범인 만큼 대중적으로
사랑 받은 곡들이 상당히 포진하고 있다.
"ROCK IS DEAD"와 더불어 "THE BEAUTIFUL PEOPLE",
"THE DOPE SHOW"가 그 대표적인 곡들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