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OTS MANUVA, DIZZEE RASCAL과 같은 선상에서 비견되는 영국을 대표하는 랩퍼, TY의 두 번 째 정규 앨범이다. 나이지리아 이주민으로 런던에서 출생한 TY는 특유의 문학적 가사와 랩의 전달 방식에 있어 풍부한 사상과 사려 깊은 통찰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첫번째 앨범 AKWARD가 브리티시 랩의 별난 성공작이 되었고, UPWARDS가 2003년 수많은 연말 리스트에 올랐지만, 이는 단순히 상업적인 성공의 의미보단, 비평가들과 팬들에게서 그윽하고도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받고 있는 중요한 아티스트에 위치해 있음을 분명히 한 것이다. ‘로맨스에 나타나는 소통의 결핍’을 노래하는 싱글 WAIT A MINUTE 처럼 흥미롭고 지적인 가사가 실린 유려한 플로우와 듣게 좋게 몸에 감기는 그루브는 TY가 영국 힙 합 씬 이민자들의 좀 더 성숙해진 음악적 흐름을 대변하고 또 발전시키는 최초이자 현존하는 최고의 MC라는 평에 수긍이 갈 것이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