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뮤직을 대표하는 컴필레이션인 <WITH..> 시리즈 중 하나인 본작은 'H' 즉 HIPHOP을 소재로 꾸며진 앨범인데, 비단 랩 음악뿐 아니라, URBAN, NEO SOUL, RHYTHM & BLUES 등 흑인음악을 총망라 한 가치있는 편집음반이다. 비교적 잘 알려진 NAS, MOBB DEEP, BIG PUNISHER와 같은 랩 뮤지션에서부터, JENNIFER LOPEZ, MACY GRAY, LAURYN HILL 과 같은 URBAN, RHYTHM & BLUES 여성 뮤지션, 인지도는 이들에 비해서 낮지만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SARAI, SARAH CONNOR와 같은 신진 뮤지션, 그리고 TURNTABLISM의 최고봉인 X-ECUTIONERS 등 다양한 스타일의 훌륭한 음악들로 채워져 있는 이 앨범은 'H' 의 참 의미를 일깨워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01. LAURYN HILL / DOO WOP THAT THING
- FUGEES의 여성 멤버인 LAURYN HILL은 솔로 데뷔 앨범 <THE MISEDUCATION OF LAURYN HILL>으로 1998년 그래미 시상식에서 4개 부분을 휩쓸면서 최고의 여성 가수로 발돋움 하게 되었다. 빌보드 앨범 차트 넘버 원은 당연한 일이었고, 첫 싱글 'DOO WOP THAT THING'은 싱글 차트까지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다양한 스타일이 혼재되어 있는 신나는 트랙 'DOO WOP'은 왜 LAURYN HILL이 흑인 음악의 미래를 책임질 스타인지 여실히 보여주는 명곡이다.
02. FUGEES / NO WOMAN NO CRY
- 발군의 실력을 가진 WYCLEF JEAN, 개성 넘치는 래퍼 PRAS, 그리고 홍일점이자 그룹의 마스코트인 LAURYN HILL 이렇게 3명이 모여 만든 그룹이 FUGEES이다. 리더인 WYCLEF의 능력은 힙합은 물론이거니와 여타 다른 흑인 음악 스타일, 그리고 락 분야에서까지 그 능력이 탁월한 관계로 FUGEES의 음악은 한 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성질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의 데뷔 앨범 <THE SCORE>는 발매와 동시에 음악계에 큰 반향을 일으키며 엄청난 판매고를 올렸고, 수록곡인 'FUGEE-LA', 'KILLING ME SOFTLY' 등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익히 주지하는대로, 'NO WOMAN, NO CRY'는 레게의 아버지 BOB MARLEY 의 히트곡을 리메이크 한 곡인데, 원곡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완성도를 보여준다.
03. BONE THUGS N HARMONY / THA CROSSROADS
- 웨스트코스트 힙합의 전설인 EAZY-E에 의해 발굴된 클리블랜드 출신의 4인조 그룹 BONE THUGS N HARMONY는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그룹이다. 그들의 멜로디 감각 넘치는 스피디한 랩은 미 본토 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많은 추종자들을 거느리며 힙합의 강자로 군림할 수 있는 토대였다. ISLEY BROTHERS의 'MAKE ME SAY IT AGAIN, GIRL'을 샘플링 한 'THA CROSSROADS'는 빌보드 싱글차트 8주간 1위를 차지하며 그래미의 영광까지 가져다 준 BONE THUGS N HARMONY 최고의 히트곡이다. 현재는 그룹의 활동보다 솔로 활동에 더 주력하는 듯한 인상이지만 BONE THUGS N HARMONY로 뭉쳤을 때가 가장 시너지 효과를 얻어냈다는 것을 생각하면 언젠가는 다시 뭉쳐 활동하리란 기대를 가져도 좋을 듯하다.
04. MACY GRAY / LOVE IS GONNA GET YA
- 자신의 콤플렉스였던 이상한 목소리를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켜 대중들에게 보여준 MACY GRAY는 1999년 <ON HOW LIFE IS>를 발매하며 본격적으로 음악계에 뛰어들었다. 찬사를 받은 1집에 비해 두 번째 앨범인 <ID>나 세 번째 앨범 <THE TROUBLE WITH BEING MYSELF>은 그다지 신통한 반응을 보이지 못했는데, 그 이유는 첫 데뷔 앨범의 강렬함이 오히려 후속작들을 가리는 역효과가 났기 때문일 것이다. 'LOVE IS GONNA GET YA'는 좀 이른감이 있는 그녀의 베스트 앨범에만 수록되어 있는 곡인데, 호소력 있는 MACY GRAY의 목소리가 흥겨운 리듬과 함께 맞물려 듣는 이의 기분을 상쾌하게 해준다.
05. B2K / UH HUH
- 현재는 잠정 해체상태인 B2K는 흑인 소년 4명으로 구성된 팝 그룹이다. 리듬 앤 블루스를 기조로, 세련된 댄스팝을 구사하여 많은 또래 소녀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던 이들의 첫 번째 싱글인 'UH UHH' 는 B2K의 첫 TOP 40 싱글이며 이들을 세상에 알린 데뷔곡이다. 트렌디한 리듬과 멜로디, 다듬어지지 않은 미성이 매력적인 이 곡은 'BUMP BUMP BUMP'과 함께 이들을 대표하는 곡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완벽한 기획으로 만들어진 스타라는 혹평이 없지 않았지만 이들의 엔터테이너로써의 능력은 쉽게 폄하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는 것에는 아무런 토를 달 수 없을 것이다.
06. BUCKSHOT LEFONQUE / ANOTHER DAY
- 변화무쌍한 것으로 따지면 둘째 가라면 서러워할 인물인 BRANFORD MARSALIS의 그룹 BUCKSHOT LEFONQUE는 재즈를 기반으로 힙합, 리듬 앤 블루스, 레게 등을 적절하게 퓨전한 음악 스타일로 많은 관심을 끌었던 그룹이다. 'ANOTHER DAY'는 이들의 두 번째 앨범인 <MUSIC EVOLUTION>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았던 곡이며, 국내 모 CF에도 삽입되어서 더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FRANK MCCOMB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일품인 이 곡은 수려한 멜로디 라인과 여린 색소폰 소리가 잘 조화된 명곡으로 꼽힌다.
07. SARAH CONNOR FEAT. TQ / LET'S GET BACK TO BED BOY
- <GREEN EYED SOUL>이라는 데뷔 앨범을 들고 독일의 팝 음악계를 술렁이게 했던 SARAH CONNOR와 'WESTSIDE'로 유명한 알앤비 보컬리스트 TQ가 만난 'LET'S GET BACK TO BED BOY'는 SARAH의 미국 데뷔 앨범 <SARAH CONNOR>에 수록되어 있는 곡이다. 이 앨범은 미국 진출을 위한 앨범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던 데뷔 앨범 <GREEN EYED SOUL>과 2집 <UNBELIEVABLE>에 수록되어 있는 히트곡들과 신곡을 더해 만든 앨범인데 이전 스타일에 비해 훨씬 더 흑인 음악쪽에 가까운 모양새를 지니고 있으며 선곡도 이에 맞추어 진 듯한 느낌이다. 이는 그녀가 꿈꿔왔던 흑인음악에의 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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