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야는 우리에겐 동경의 풍경이거나 부러움일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북유럽으로 떠나가게 된 우리의 해외 입양아들은 어둠마저 내리지 않는 밤에 고국을 그리며 눈물짓는 답니다. 그 밤이 그리도 길다더군요]
우연한 만남이 계기가 되어 사회운동을 시작하고 그 움직임의 하나로 노래를 만들고 앨범가지 내게 된 가수 이광필의 말이다.
해외입양인단체의 자원봉사겸 후원자로 있으면서 여러 입양인의 가슴 아픈 사연을 듣게되어 우리가족, 우리동포의 아픔을 함께하고 그들을 돕기위해 노력해왔다. 그저 신문의 기사 거리로만 알았던 해외 입양인의 문제를, 그들의 아픔을 가슴으로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그러던 그가 그 마음을 담은 앨범을 만들고 가수로서 활동하게 되었다.
홀 해가 해외 입양 50주년이 되는 해이다. 이를 위해 한인세계해외입양인대회를 맞춰 그리운 고국을 찾는 해외 입양인들에게 선물로 주기위해 기획되었던 앨범이 많은 이들의 권유로 정식으로 발매하고 활동까지 하기에 이른 것이다. 감성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 그의 재능을 주변 사람들은 그냥 둘 수 없었던 것이다. 물론 그 의미와 취지는 현재도 세계 2위의 해외입양수출국인 우리의 문제를 사회의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 아픔이 우리 사회의 것이라는 것을 알게하기 위해 보다 큰 노력을 들이는 것이 이 앨범의 목적이다.
발매된 앨범은 한국을 찾는 해외입양인들에게 따뜻한 선물로 증정하고 앨범의 판매금도 그와 관련된 일에 쓰이게 될 예정이다.
앨범의 타이틀인 <화이트 나잇>은 이웃을 표현한 것이며 가수 본인이 해외입약 NGO에서 봉사하며 만났던 입양인들을 통해 느낀 아픔과 사랑을 직접 가사로 표현해 내어 그 마음이 깊은 곳에 이르는 감동적인 곡이다. 이 노래를 통해 입양인들에겐 위로가 되고 보다 많은 사람들에겐 우리 이웃에게 애정과 관심을 불러일으키길 바라는 노래다.
<아리랑>: 전통의 한이 담긴 우리의 아리랑. 전 세계 어디에 있든 한민족이라면 알고 부르는 슬픔과 승화의 노래 아리랑을 해외 입양인 3명이 참여해 함께 만든 노래이다. 애절한 느낌을 잘 살린 서정적인 편곡과 합창 부분에서 들리는 입양인들의 목소리가 가슴을 저리게 한다.
<태평로 은행잎>: 한국 현대사의 큰 장이 되었던 월드컵응원 열기, 민주화 운동, 촛불집회 등 광화문과 시청일대의 태평로를 배경으로 우리의 꿈을 노래한 곡이다.
그 외 창작곡 <연가>는 그리움을 노래했으며 그 외 곡들은 가장 한국을 떠올리기 쉽게 테마별로 포크송을 리메이크 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