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인터넷서핑을 하다가 우연히 누군가가 올려놓은 3호선버터플라이의 '광합성'을 들었다. '응? 이런 음악이었어?'. 그들의 음악치고는 꽤나 경쾌한 분위기였기에, 행여나 전에 알고 있던 이미지와는 다른 무언가가 있을까 궁금해져서 이 앨범을 손에 쥐게 되었다. 이제 '인디밴드'라는 말은 이제 더 이상 생소하거나 낯선 단어가 아니다. 90년대 중반 한창 붐을 이루던 클럽의 열기는 다소 잠잠해졌다 하더라도, OST로, 영화의 등장인물로, 매체의 화제성 기사로라도 심심지 않게 이들을 만나 보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게 되었다. (3호선 버터플라이도 최근의 드라마에서 이들의 음악을 접할 수 있으며, 실제로 드라마 속 인디밴드들을 자문해 주고 있다고 한다.)이렇게 시간이 지나면서 인디밴드들도 이전보다는 확실히 우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