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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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46 | ||||
어젯밤 꿈속에 홀로먼길 떠났었네
밤길 어둠 뚫고 거친숲길 지나니 별빛내린 강가위 흔들리는 달무늬에 그리운 얼굴이 웃음처럼 넘치네 내가건너갈수 없어 애태워 할때 흘러가는 꽃잎들 노래소리 들리니 사랑하는 마음 언제나 가득하니 그마음 잊으면 슬퍼진다오 홀로 먼길 돌아와 잠에서 깨어보니 어쩌면 환상일까 보고픔의 그림인가 새벽빛 스며들어 돌아앉은 마음조차 알수없는 곳으로 사라져 가버리네 따라갈수 없는 곳으로 사라져 가버리네 귓가엔 꽃잎들 노래소리 들리니 사랑하는 마음 언제나 가득하니 그마음 잊으면 슬퍼진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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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5 | ||||
안개어린 거리 떠도는 이야기일세
귀기울여 보게나 들리지 않는가 흩어지는 진눈깨비 나무들의 이야기가 가만히 서있게나 그렇게 손짓하면 저들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네 비내리는 바닷가 떠도는 이야기일세 귀기울여 보게나 들리지 않는가 물결치는 파도소리 물새들의 울음소리 거닐기만 하게나 그렇게 손짓하면 저들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네 봄비그친 들판에 떠도는 이야기일세 귀기울여 보게나 들리지 않는가 이름모를 풀꽃들과 산새들의 울음소리 거닐기만 하게나 그렇게 손짓하면 저들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는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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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07 | ||||
창문두드리는 어둠의 소리에 잠드는 시소
두개의 자리는 아이들 그리워 울고 있다네 땅거미지고 발길 떨어지면 바로 가까이 자동차 불빛들 외로운 가슴에 살며시 젖어드네 오가는 거리엔 나뭇잎 뒹굴고 버려진 놀이터 텅빈 모랫벌엔 도시의 어둠만이 짙어 간다네 하늘 닫히는 어둠의 소리에 멈춰진 그네 두줄의 자리는 아이들 그리워 우고 있다네 찬바람 불고 별빛 쏟아지면 바로 가까이 가로등 불빛들 초라한 내모습 차갑게 비추네 오가는 거리엔 나뭇잎 뒹굴고 버려진 놀이터 텅빈 모랫벌엔 도시의 어둠만이 짙어 간다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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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7 | ||||
긴긴밤 지새워도 못버리는 생각일랑
가슴에다 품고서 새벽길을 떠나자 금빛모래 잠들어 바람마저 고요하게 눈뜨는 바닷가로 새벽길을 떠나자 간밤의 어지러움 모두모두 떨치고 쓸쓸한 마음마저 그곳에다 던지면 하늘이 바다인듯 바다가 하늘인듯 어울리는 한점의 한줄기 빛 솟아라 밝아오는 하늘에 가로등 스러지고 거리마다 오고가는 사람들의 발걸음 흩어진 머리카락 파도처럼 쓰다듬는 검푸른 바닷가로 새벽길을 떠나자 간밤의 어지러움 모두모두 떨치고 쓸쓸한 마음마저 그곳에다 던지면 하늘이 바다인듯 바다가 하늘인듯 어울리는 한점의 한줄기 빛 솟아라 긴긴밤 지새워도 못버리는 생각일랑 가슴에다 품고서 새벽길을 떠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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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3 | ||||
바람부는 날이면 추억이 하나둘 내게 다가와
피어오르고 그대 따뜻한 손길 내가슴속에 남아 있어요 이별이란 그말은 믿을수 없어요 아직 내맘엔 들리지 않아 다시 돌아올 그날 믿고만 있으니까요 그대 그리워지고 계절가면 가슴아파요 아직도 남아있는 내사랑 어이 하나요 사랑아 내 사랑아 잊지못할 나의 사랑아 지금도 아픈가슴 태워가는 날 잊지마오 지금도 아픈가슴 태워가는 날 잊지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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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 3:53 | ||||
어둠보다 더짙은 찻잔속에는
보고싶은 그대얼굴 맴돌고 있는데 나즈막히 부르던 사랑노래 멈추고 이밤은 그대에게 이별을 전하네 한여름 처음 내게준 뜨겁던 그눈길 이제는 영원히 내게 돌아와 주기를 그많은 날들을 그리움 태웠건만 아는가요 이가슴에 불어오는 찬바람을 아는가요 이가슴에 불어오는 찬바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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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5 | ||||
저 하늘 하얀구름 사이로
살며시 내미는 햇님의모습 우리의 슬픈얼굴을 위해 살며시 감싸는 포근한 손길 하늘을 향해 슬픈 마음을 던져 버려라 저하늘 하얀구름 사이로 살며시 내미는 햇님의 모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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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33 | ||||
바람에 실려오는 가을이 익는소리
손가락 사이로 흘러가는 물결처럼 계절은 그렇게 떠나가 버리고 우리네 가슴엔 또하나의 그림자 하지만 내일은 강물이 모이듯이 꺼지잖는 등불되어 우리다시 만나리 달빛에 빛나는 정다운 얼굴들이 강이슬 물무늬에 아롱거려 부서지네 계절은 그렇게 떠나가 버리고 우리네 가슴엔 또하나의 그림자 방황의 발길이 머무는 그곳에 꺼지잖는 등불되어 우리다시 만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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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9 | ||||
누구 누구지 가까이 서 있는 너
그얼굴 밤하늘 사이로 하얗게 떠오르는 누구 누구지 알수 없는 그이름 그하얀 별빛사이로 반짝이는 그대미소 작은손 가슴에 닿으면 잠자던 내가슴 설레이고 보라빛 꿈나라로 두둥실 떠가네 우린 예전에 친했던 연인처럼 이렇게 바라보고 웃는 우린 우린 누구지 이렇게 바라보고 웃는 우린 우린 누구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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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0 | ||||
조그만 고깃배가 그림처럼 떠있고
물새들이 소리높여 노래하는 바닷가에 지난사랑 안고서 떠나온 사랑의 외로운 어께가 별빛에 젖고있네 아무때 찾아와도 말없이 품어주는 바다는 어머니 가슴같이 포근해 시작도 끝남도 알수없는 이설움 꽃비에 눈녹듯 사라져 간다네 길고긴 망각에서 깨어나 보니 걸어온 길처럼 살아버린 나날들 의식의 문틈으로 들어선 발길에 어둠을 입맞추는 달빛이 웃고있네 아무때 찾아와도 말없이 품어주는 바다는 어머니 가슴같이 포근해 시작도 끝남도 알수없는 이설움 꽃비에 눈녹듯 사라져 간다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