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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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17 | ||||
저 지하 밑에 암거하던
저주받은 이 육신에 이 몸에 빛을 비추세 저 흑암의 세월동안 절망에 허덕이던 영혼에 망각의 늪을 헤치고 담대히 오늘을 보이도다 오 진행하는 시간 등지고 영광은 목 전에 있노라 추호의 망설임도 없으리로다 무어든 뜻하는 바 행하리로다 더 이상 부족함이 없으리로다 거침없이 앞을 향해 가리라 고개 쳐 들고서 만월이 역사하는 저 대양 위 한 가운데 나의 청춘을 띄우세 서서히 팽창되는 저 만월의 한 가운데 나의 시선을 맞추세 두 눈의 불을 밝히고 담대히 내일을 열도다 오 비춰오는 달빛 등지고 고개 쳐 들고 걸으세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오 고개 쳐 들고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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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40 | ||||
고통이 지척에 있다한들
어이해 멈출 수 있으랴 불타는 젊음의 열기만이 그대를 증거 하노라 움츠린 어깨를 쫙 펴고 손에 손을 잡고서 작열하는 태양 등지고 거짓과 협잡이 난무하는 세파의 패악질 가운데 두 눈 치켜 뜨고 우리의 자존을 지켜나가세 찬연한 일광을 온 몸에 받고서 질주해보세 바람에 몸을 싣고서 오 활활 타오르는 횃불처럼 나의 열정을 태우세 아무것도 남지 않도록 용암이 솟아나는 화산처럼 거침이 없이 가슴의 불을 토하세 오 활활 타오르는 횃불처럼 나의 열정을 태우세 아무것도 남지 않도록 용암이 솟아나는 화산처럼 거침이 없이 가슴의 불을 토하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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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50 | ||||
이제 나는 살아갈테요
폐허에 피어난 민들레처럼 무엇이 나를 꺾으리오 이제 나는 살아갈테요 바닷가 외로운 기러기처럼 그 누가 나를 겨누리오 이젠 차라리 눈을 감고 돌아설테요 아무도 건널 수 없는 먼곳으로 자유와 내 자아와 빛바랜 희망이여 나 원하는 모든것 그것뿐이라오 이젠 주저치 않을테요 이미 쏘아져버린 화살처럼 무엇이 나를 막으리오 이제 나는 살아갈테요 바닷가 외로운 기러기처럼 그 누가 나를 겨누리오 이젠 차라리 귀를 막고 가둬둘테요 누구도 넘을 수 없는 벽속으로 굴레와 내 가면과 빛바랜 희망이여 나 원하는 모든것 그것뿐이라오 이젠 차라리 눈을 감고 돌아설테요 아무도 건널 수 없는 먼곳으로 자유와 내 자아와 빛바랜 희망이여 나 원하는 모든것 그것뿐이라오 나 원하는 모든것 그것뿐이라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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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57 | ||||
겨울날 짧은 해는 가고
껌껌한 어둠만이 살을 애일 듯 한 바람은 온 몸에 스미누나 아무런 동행도 없이 아무런 불빛도 없이 처연히 어둠 속을 걷는다 쓸쓸한 스물 셋 청춘의 행로여 아득한 나의 갈 길 이어라 홀로 홀로 뇌까리노라 시린 가슴속에 열정을 스물 셋 젊은 생에 광명을 푸르던 여름날의 소망이 두 눈에 아련한데 쓰디쓴 겨울날의 절망은 온몸을 감싸누나 왠지 모를 두려움이 스치듯 유령처럼 떠가고 한없이 어둠 속을 걷는다 애달픈 나의 젊은 날이여 다시금 간절히 소망하노라 시린 가슴속에 열정을 스물 셋 젊은 생에 광명을 나의 여름날이여 다시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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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44 | ||||
차갑게 부는 바람
매섭는 가해도 뜨겁게 끓는 피는 삭히진 못한다 흐르는 땀에 절인 내 마음의 고통 아무리 더 한다고 해도 계속된 치열한 그 싸움속에 더 이상 일어설 수가 없다고 하여도 절망감이 널 위해 두 손을 뻗쳐 일어나게 해주진 않는다네 가슴 속의 그려진 고통들을 지워버리고 두 눈을 지긋이 감고 깊은 마음속의 투혼을 목 터질듯 불러보리라 아 나 이 맘 영원하리라 아 나 이 맘 영원하리라 환하게 빛나지만 희망없는 일그러진 저 하늘을 보면서 셀 수 없이 뱉었던 담배연기 속의 많았던 새하얀 한숨들 지치고 쓰라렸던 내 육신의 상처 여전히 내게 있다고 하여도 두 눈서 흐르는 그 눈물들이 그다지 도움 되진 않는다네 가슴 속의 그려진 고통들을 지워버리고 두 눈을 지긋이 감고 깊은 마음속의 투혼을 목 터질듯 불러보리라 아 나 이 맘 영원하리라 아 나 이 맘 영원하리라 아 나 이 맘 영원하리라 아 나 이 맘 영원하리라 아 나 이 맘 영원하리라 아 나 이 맘 영원하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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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52 | ||||
밝아오라
나의 청춘의 새벽이여 간밤의 모든 악몽은 잊어주리라 눈을 떠라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굳게 닫힌 자각의 문을 열어 제끼며 찬연히 비춰오는 한줄기 햇빛 그 빛을 한 번 더 느끼며 열정은 운명을 압도하리 이것이 바로 그대와 내가 선택한길 밝아오라 청춘의 새벽이여 다가오라 개안의 새벽이여 깨어나라 헛짚던 과거를 박살내며 그 무엇도 시간을 되돌릴 순 없으리 움직여라 그 모든 길을 행하리라 그 무엇도 우릴 막을 순 없으리 무엇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나를 더욱 견고하게 다지리 열정은 운명을 압도하리 나는 싸워 나가야만 하네 가노라 치열한 전장으로 어서오라 영광의 나날이여 밝아오라 청춘의 새벽이여 다가오라 개안의 새벽이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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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32 | ||||
아
아 아 인터넷 미디어 새로운 경향 거대한 제도의 손아귀에 박살난 나의 자아여 보편을 앞세운 폭력이여 썩어나는 무능한 영혼이여 나를 찾을 길 없네 맹목적 가치와 박탈된 권리 여지없이 무너진 자신이여 거세당한 청춘이여 여가를 가장한 음모와 문화적 쓰레기의 홍수여 나를 찾을 길 없네 획일적인 세뇌와 무조건적 주입 속에 진실을 찾을 길 없네 인터넷 미디어 새로운 경향 거대한 제도의 손아귀에 박살난 나의 자아여 보편을 앞세운 폭력이여 썩어나는 무능한 영혼이여 나를 찾을 길 없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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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8 | ||||
아름다운
아름다운 세상 너무나 아름다워라 아름다운 세상 아 아름다운 세상 너무나 아름다워라 아름다운 세상 내가 봐도 그러지 니가 봐도 그러지 아 아름다운 세상 너무나 아름다워라 아름다운 세상 wow 이리저리 니네가 눈돌려봐도 이리저리 니네가 뛰어도 봐도 우리들이 살고 있는 이런 세상에 우리가 할 수 있는 건 없지 oh yeah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속에서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건 아니지 우리가 가진건 분노와 소외감 질리게 들어온 강요와 설교뿐 잘사는 사람 계속 잘 살고 못사는 사람 계속 못사는 이런 아름다운 세상속에서 우리는 웃고 울고만 있지 아 아름다운 세상 너무나 아름다워라 아름다운 세상 아 아름다운 세상 너무나 아름다워라 아름다운 세상 사람과 사람 사람위에 돈 무슨소리야 우리지금 잘 살고 있잖아 wow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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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8 | ||||
무엇을 원하는가
절대적 암흑속에 변화를 원하는가 어림도 없는 소리 무얼 기다리는가 홀로 자위를 하며 아 나는 곧 죽어도 모르리 안정을 원하는가 절대적 혼란속에 혁명을 원하는가 삭막한 황량함 속에 무얼 바라겠는가 크나큰 모순 아래 아 나는 곧 죽어도 모르리 무엇을 원하는가 절대적 암흑속에 변화를 원하는가 어림도 없는 소리 무얼 기다리는가 홀로 자위를 하며 아 나는 곧 죽어도 모르리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h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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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53 | ||||
사람은 사람을 때리고
사람은 사람에 죽어가누나 사람은 사람을 속이고 사람은 사람에 아파하누나 사람은 사람을 잡아먹고 이 나라는 그렇게 썩어가누나 가엾은 이 땅아 통곡하라 모두가 한줌의 재가 되도다 피로 물든 지폐 한 장과 멍에 찌든 이름 석자와 오 이 나라에 미래와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과 다시 찾아올 무의 세계와 사람과 사람과 사람들과 구름은 태양을 가리고 더 이상 빛은 비추지 않누나 구름은 태양을 가리고 암흑은 광명을 가리누나 사람은 사람을 죽이고 사람은 사람을 두려워하누나 눈앞은 온전히 검은 색이요 이 나라의 내일도 검은색이다 피로 물든 지폐한 장 과 멍에 찌든 이름 석자와 오 이 나라에 미래와 우리의 일그러진 영웅과 다시 찾아올 무의 세계와 사람과 사람과 사람들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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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41 | ||||
밤새 숙취에 절은
무거운 몸 이끌고 언제나처럼 홍대로 갔었지 한 나절을 공원 벤치에 걸터앉아서 할 일없이 담배만 펴 댔네 따사로운 오후의 봄볕 아래서 꼬마들은 즐거운 듯 뛰놀고 한 켠엔 무리지은 비둘기 떼들 분주히 먹일 찾아 돌아다니고 생동하는 봄날의 기운에도 나는 그저 멍청히 앉아있네 눈부시게 아름다운 날이건만 난 그저 멍청히 앉아있네 할 일없이 담배만을 연신 피워대니 그새 한갑이 동나버렸네 가진거라곤 불알 두짝 지폐 두 장뿐 담배사면 차비가 모자라 한 동안을 가만히 망설이다가 땅에 떨어진 꽁초를 찾아나섰지 오늘따라 장초가 안 보이네 눈에 불을 켜고 한 동안을 뒤졌네 적당한 놈 하나를 골라잡아 바지춤에 슥슥 털어 물고보니 이 맛이 꿀맛일세 아 천하가 내 것일세 그래도 태양은 머리위에 언제나 나를 비춘다 그래도 태양은 머리위에 내일은 나의 편이다 그래도 태양은 머리위에 언제나 나를 비추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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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26 | ||||
난 당신 몸에 나있는
종기라오 당신이 경멸하는 생명체요 나의 이름은 노브레인이라오 내게는 뇌가 없소 내게 욕을 퍼부어도 좋소만 제발 죽이지는 말아주오 내게 침을 뱉어도 괜찮소만 제발 목숨만은 살려주오 나의 등 뒤에 딱지를 붙여 놓고서 나의 엉덩이를 힘껏 걷어 차 주시오 내가 무얼 바라리오 나는 그저 살고 싶소 오 그 외엔 아무것도 상관없다오 내가 아무리 환하게 웃어도 당신은 내게 침을 뱉을거요 당신이 아무리 침을 뱉어도 나는 마냥 웃고 있을테요 나는 때려줘도 상관없소만 나를 찌르지는 말아주오 하지만 나는 이미 죽었다오 나를 그냥 버려 주시오 나의 얼굴에 굳은 침을 탁 뱉고서 나의 따귀를 힘껏 후려쳐 주시오 내가 무얼 바라리오 나는 그저 살고 싶소 오 그 외엔 아무것도 상관없다오 내가 무얼 바라리오 나는 그저 살고 싶소 오 그 외엔 아무것도 상관 없다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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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4 | ||||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 줘요 연인들의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말은 안해도 말은 안해도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 거예요 불타는 그 입술 처음으로 느꼈네 사랑의 발자욱 끝없이 남기며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젊음이 넘치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달콤한 사랑을 속삭여 줘요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 거예요 불타는 그 입술 처음으로 느꼈네 사랑의 발자욱 끝없이 남기며 연인들의 해변으로 가요 해변으로 가요 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말은 안해도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 거예요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 거예요 나는 나는 행복에 묻힐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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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4:06 | ||||
순결한 그대의 영혼을
사정없이 욕 보이리 우리들은 골이 없는 완전한 똘아이다 비난과 저주의 화살 속에 우리의 존재를 실감하리 아침 동산에 올라가 황금색 변을 보리라 무수한 세치혀가 논다한들 네가 우릴 막을쏘냐 연옥의 훈기를 먹고 자란 치명적인 곰팡이다 약진 앞으로 노브레인 만만세 앞으로 앞으로 노브레인 만만세 약진 앞으로 노브레인 만만세 앞으로 앞으로 노브레인 만만세 약진 앞으로 노브레인 만만세 앞으로 앞으로 노브레인 만만세 약진 앞으로 노브레인 만만세 앞으로 앞으로 노브레인 만만세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 오오오 오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