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Side 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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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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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에 취해 흔들리나요 불빛에 취해 흔들리나요
그대 마음 흔들리나 야한 뽕짝에 장단 마추며 외로운 눈 몰래 몰래 마주친 밤 그대 마음 흔들리나 그대가 미워 떠나갔나요 사랑했기에 떠나갔나요 그대 사랑 떠나갔나 야한 뽕짝에 노래하듯이 그리운 너 살짝 살짝 잊으려는 그대 사랑 나는 알지 우울한 그대 무얼 하나요 빈방에 혼자 무얼 하나요 불빛 보며 그대 생각했나 야한 뽕짝에 따라 불러본 그대와 나 뽕작뽕짝 손뼉친 밤 그대 혼자 슬피우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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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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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설은 도시 한 모퉁이를 빗소리 벗삼아 돌아간다
쟂빛 고독으로 흔적을 잃은 하늘과 땅이여 줄기로만 남은 겨울 나무들은 말이 없다 나는 어찌 이 도시의 낯선 사람이 되어 갈 길 몰라 몰라 하는가 버려진 놀이터 젖은 그네 한자리 골라 앉아 빗물인지 눈물인지 몰라한다 빗소리인지 흐느낌인지 몰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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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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뽀얗게 내려앉은 안개를 헤치며
조그만 즐거움이라도 혹시 찾아보자 하염없이 흩날리는 갈잎을 맞으며 슬펏던 지난일만 자꾸 느껴지네 이젠 어둠에 숨어버린 그리움이 사랑의 빛으로 불을 밝히고 잊어야만 했던 추억을 찾아 이젠 어둠에 숨어버린 그리움이 사랑의 빛으로 불을 밝히고 이렇게 떠나가네 라- 라- 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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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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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속에 빛바랜 얼굴 하나
고장난 인형처럼 아무 표정이 없어 시리도록 아프게 다가와 돌아서 멀어지는 뒷모습은 나 그늘속에 시들은 꽃잎하나 바람이 불어오면 하늘로 날아가네 휘청이는 네온의 거리에 한 조각 휴지처럼 흩어지는 나 가슴 깊은 곳에 연기처럼 타오르는 꿈결 같았던 어린 시절에 모든 것이 이제 두번 다시 내게 돌아올 수 없어 한순간이 스쳐 지나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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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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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밤이 가면 잊혀질까
창문가엔 고운 달빛 그렇게 조용히 지나갈까 내 슬픈 기억이 밤하늘에는 한편엔 바람 떠다니는 구름사이 별빛 어짜피 잊어야 하는 것이 그런 슬픈 풍경을 만드는데 헤어지는 마음은 싫어도 그냥 그렇게 떠나야 하는 밤하늘에 피는 상념은 끝끝내 뿌려놓은 빗물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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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1 / Side B |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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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밀려와 하얗게 부서져 간다
물거품 위에 그려지는 아련한 얼굴 하나 긴 세월을 두고 못내 그리워 하면서 닿을듯 비껴가는 등대와 조각배처럼 우리는 서로 아쉬워만 하네 저만치 바라보며 그리움 달래야 하나 사랑하면서도 부를 수 없는 사랑 슬픈 사연에 비껴가는 연인 바람이 불어와 그 모습 지워버리면 눈물로 다가와서 가슴에 그려진 얼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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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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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머물러 주어요
슬픔에 지친 어깨 그 모습들 나에게로 내 안에 머물러 주어요 당신은 슬픔들을 가득 안고 떠나가네 떠나가네 아침부터 내린 비는 당신의 발자국도 씻어가 버리고 슬픔에 찬 빗물만 하지만 햇살이 비추면 그 때의 기억들도 돌아와 내 안에 머물러 주어요 머물 곳 없는 영혼을 이제는 슬픔 속에서 나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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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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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는 아무것도 몰랐지
그러나 지금은 너무 알아 버렸어 시간은 그냥 흘러버렸지 하지만 나에겐 남은게 없어 절망의 그림자를 가득 채우고 차가운 거리를 걸어 보아도 돌아선 뒷모습에 흘러내리는 뜨거운 내 눈물 산다는건 이런것이 아닌데 그러나 나에겐 아무 의미가 없어 이대로 멈출수는 없겠지 하지만 더이상 참을 수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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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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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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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깊은 곳의 소리로 그대 앞에 내보인 모습을
그렇게 나무라지 말아요 눈물속에 보는 그대모습 흐릴뿐 가슴으로 듣고있어요 하늘도 날아가는 새들도 사람도 우리들의 노래도 이제는 잊는건가요 다시는 볼 수 없나요 그대 전해주는 꽃잎같은 사랑을 나는 어떻게 하나요 그대는 어떻게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