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니스트 한송연은 이화여대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이후 85년경부터 스튜디오 레코딩 분야에서 피아노와 Keyboard 주자로 활동하며 아카데믹하고 매우 자유스러운 음악을 연주했다.
91년, 뉴에이지 풍의 피아노 솔로 앨범을 발표한 후 2집으로 현과의 앙상블, 리듬 피아노 특유의 필릉으로 처리된 어렵지 않은 연주 형태를 연출한 감각적인 앨범 Sunrise Driver를 발표했다.
Bob James, Keith Jarrett, Pat Metheny Group, Dave Grusin 등을 탐닉하며 재즈 분야를 연구하여 특유의 화려한 터치와 감각적인 연주로 소화해 내는 그녀는 이번 앨범에서 모든 연주와 편곡까지 마무리하는 엔터테이너로서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Crossover 풍의 재주곡인 Sunrise Driver, 해리와 샐리는 피아노 연주로 시도되기는 국내 처음인 곡들이며 그대 아직 내품에와 내일이 오면은 클래식에 바탕을 두고 있는 그녀의 버라이어틱한 음악성을 잘 나타내준 곡이다.
전체적인 흐름이 한편의 영화를 연상케하는 이번 앨범으로 또 하나의 장르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국내 음악계의 성숙된 모습을 기대해본다.
- 애플레코드 문예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