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함없는 하늘같이 순수함과 따뜻함을 예보하는 강현민.
그의 솔로 데뷔 앨범 「She」.
1993년 친근한 모습으로 이웃의 형들처럼 나타난 그룹 ''''일기예보''''. <좋아 좋아>, <인형의 꿈>, <Beautiful Girl> 등 일기예보가 전해준 음악은 항상 맑을 것 같은 기분좋은 날씨를 전해주었다. 그렇게 하나의 모습으로 5매의 앨범을 통해 언제나 따스한 음악을 들려주었다.
그리고 리더이자 박혜경의 <고백>과 <주문을 걸어>, 더더의 <Its You> 등의 히트곡 메이커로도 알려진 싱어/송라이터 강현민은 1년이라는 시간을 통해 준비한 그만의 성숙된 음악을 솔로로 선보이게 되었다.
앨범 타이틀에서 느껴지듯 「She」는 사랑의 향기를 느끼게 하는 진솔한 강현민의 마음이 가득 담겼다. 일기예보 시절 음악과는 달리 한층 더 감성적이며 강렬한 브릿 팝의 형태로 업그레이드 되어 대중성과 음악성의 절묘한 조화를 들려준다. 음악적 동료이자 선배들 강수호, 함춘호, 신현권 등 정상급 연주인들과 오랜기간 호흡을 맞춰 하나의 완벽한 밴드적인 음악을 완성해 냈다. 레코딩과 믹싱에 있어서도 아날로그적인 풍부하면서도 감각적인 사운드를 만들어냈다.
리드 트랙 <늘>은 가장 경쾌하면서도 강렬한 곡으로 도입부의 드럼과 일렉트릭 기타가 기존의 모던 록과는 다른 강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태초에 원죄를 타고난 것처럼 난 늘 당신을 그리워할 운명을 안고 태어났나 봅니다. 당신이 곁에 있을 때도 늘 이렇게 그리웠습니다''''라는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격정적인 편곡과 대비되면서 더욱 큰 애절함과 슬픔을 느끼게 한다.
강현민은 많은 음악인재를 배출해낸 유재하 음악경연대회에서 은상 수상을 계기로 음악계에 본격적으로 입문했다. 그리고 정감어린 순수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러한 강현민은 「She」의 전곡을 작사/작곡/편곡/프로듀스하므로써 팬들에게 오랜기간 믿음을 줄 수 있는 진정한 뮤지션의 길로 한발 더 다가섰다.
♣ 수록곡 해설
1. She
「She」의 음악적 성향인 브릿 팝의 색깔을 가장 잘 드러낸 곡. 읊조리는 듯한 멜로디와 간단의 구성의 1절에서 간주로 넘어갈 때 추가되는 일렉트릭 기타와 드럼 사운드가 그녀에 대한 사랑을 폭발적인 느낌을 준다. 또한 U2의 분위기를 느끼게도 한다.
2. 서글픈 영혼이 되어
팝적인 멜로디에 모던 록적인 편곡을 가미한 곡. 감성적인 멜로디와 격정적인 연주의 느낌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곡으로 외사랑의 서글픔을 표현한 가사가 진한 공감을 불러 일으킨다.
3. 늘
「She」의 리드 트랙. 도입부의 드럼과 일렉트릭 기타가 기존의 모던 록과는 다른 강렬한 에너지를 느끼게 한다. ''''태초에 원죄를 타고난 것처럼 난 늘 당신을 그리워할 운명을 안고 태어났나 봅니다. 당신이 곁에 있을 때도 늘 이렇게 그리웠습니다''''라는 내용의 가사는,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격정적인 편곡과 대비되면서 더욱 큰
애절함과 슬픔을 느끼게 한다.
4. 그만 좀 생각해
심플한 드럼 비트와 어쿠스틱 기타가 주가된 편곡의 곡. 밝고 경쾌한 느낌을 가지게 한다. 좋은 생각이 좋은 상황을 만든다는 노래다.
5. 그대만 있다면
일기예보 5집 수록곡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 편곡한 곡. 후렴부의 기타 라인과 스트링이 록 밴드와 오케스트라가 협연한 것 같은 인상적인 느낌을 전한다.
6. One Last Word
일렉트릭 피아노와 아날로그 Synth Pad로 구성된 팝 발라드. 사랑의 아름다움과 추함을 진솔하게 가사에 담았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애잔한 느낌을 더욱 고조시킨다.
7. 피터 팬
인트로의 시타와 얼터너티브한 기타 연주가 인상적인 따뜻함과 경쾌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Shuffle 곡. 후렴부의 합창이 곡의 느낌을 더욱 밝게 만든다.
8. 끝이 아님을
자살을 생각할 만큼 좌절한 사람들에게 용기를 주려는 의도를 지닌 곡. 후렴부에 8번 더빙한 코러스와 4번의 기타 더빙이 웅장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9. 이런 난걸요 (Duet With 박혜경)
박혜경과의 듀엣 곡. 기존의 감미로운 듀엣 곡들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우울하고 어두운 느낌이다. 박혜경의 앳된 목소리와 강현민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대조적이나 무척 잘 어울린다. 또한 모든 악기를 강현민이 연주했다.
10. 잘 지내나요 (영화 "순애보" 주제곡)
화제를 모은 영화 "순애보"의 주제곡. 어쿠스틱 기타와 퍼쿠션이 복고적인 느낌을 가미시킨다. 인트로의 노이즈가 더욱 그 느낌을 배가시킨다.
[자료 : EMI]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