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2:39 | ||||
2. |
| - | ||||
3. |
| 2:56 | ||||
4. |
| - | ||||
5. |
| 3:12 | ||||
아주까리 선창 위에 해가 저물어
천리 타향 부두마다 등불이 피면 칠석날 찾아 가는 젊은 뱃사공 어서가자 내 고향 어서가자 내 고향 아주까리 선창 뱃 머리에 흔들리는 피마주 처럼 동백 기름 비린내가 고향을 안다 열두 척 나룻배에 망월을 싣고 어서가자 내 고향 어서가자 내 고향 아주까리 선창 |
||||||
6. |
| 3:18 | ||||
7. |
| 3:03 | ||||
칼바람에 썰매는 간다 백운색 벌판을
몰아치는 젊은이 정열 버릴 곳 어데냐 지난 밤은 목단강 술집 오늘은 송화강변 얼어터진 이 가슴 속에 뿌린 술이다 눈바람을 헤치고 간다 썰매는 떠난다 피가 끓는 젊은이 사랑 버릴 곳 어데냐 흥안령에 파묻힌 꽃은 새봄을 기다려도 내 청춘은 추억 속에 묻힌 가랑잎 얼음강판 썰매는 간다 무연한 송화강 저 하늘이 끝 닿은 곳은 시베리아다 웨카술엔 취할지라도 희망은 푸른 깃발 얼어터진 이 가슴 속에 몸부림친다 |
||||||
8. |
| 2:52 | ||||
해포만에 내 고향에 돌아와 보니
꽃이 피고 새가 울며 바람 자는 곳 강과 산은 옛날이나 다름이 없건만 그리웁든 그대 모양 볼 길이 없어라 등에 올라 한숨짓고 머리 숙이니 옛날 보든 그때 모냥 다시 암담타 흘러오는 여울물도 목이 쉬여서 애닯도다 이내 심사 더욱 외로워 |
||||||
9. |
| 3:39 | ||||
연분홍 손수건을 흔들어서 보냅니다
님 실은 밤차는 기적소리 구슬퍼 거침없이 나리는 눈물 눈물 마지막 님을 잡고 목놓아 웁니다 女)기어코 가십니까? 男)꼭 가야 하겠소 女)야속합니다, 당신이 속이었던 행복이란 이것입니까? 男)에이 철없는 사람아, 속이다니, 사랑하는 까닭에 이별도 눈물도 있는 것이 아니오? 女)몰라요 몰라요 그러나 당신은 내 마음이 되어 당신이 없는 세상은 캄캄할 뿐이옵니다 연분홍 손수건이 피눈물에 젖습니다 떠나갈 님이여 사랑만이 처량해 눈녹듯이 스러진 맹세 맹세 밤차를 따라가며 흐득여 웁니다 男)아! 기적이 울어요. 부대 몸조심 하시고 女)여보, 이것이 마지막은 아니겠지요? 男)염려마오, 또 오리다 女)꼭 오세요 네? 삼년이고 오년이고 기다리지요. 오직 당신하나만을 기다리니.부디 안녕히,님 실은 밤차는 한 많은 눈물 속에 사라져 갑니다 연분홍 손수건이 한숨속에 날립니다 갈사람과 걷는 나 혼자만 외로워 등불같이 꺼지는 사랑 사랑 불꺼진 정거장에 쓰러져 웁니다 |
||||||
10. |
| - | ||||
11. |
| - | ||||
12. |
| 2:46 | ||||
13. |
| 2:54 | ||||
영남이라 부산 바람 선도나 땅땅
해가 뜨면 오륙도요 달이 뜨면 부세(좋지) 현해탄을 건너는구나 맵시 보는 저 색시보다 만고강산 다 제쳐 놓고 이 고장에 내 찾아 왔소 음~~~~~ 얼씨구나 좋지 석양이라 대동강에 대도나 땅땅 원포기범 돛대 위에 물대기도 땅땅 능라도가 그만이더냐 소리 뽑는 저 기생보다 천하명성 다 버려두고 이 고장에 내 찾아 왔소 음~~~~~ 얼씨구나 좋지 금남이라 연대봉에 달도나 땅땅 장군 바위 굴 속에는 불로초도 땅땅 풍속장이 하루 판이나 시 적는 저 노인 보소 관동팔경 다 싫다 하고 이 고장에 내 찾아 왔소 음~~~~~ 얼씨구나 좋지 |
||||||
14. |
| 2:54 | ||||
우리 옆집 대학생
호떡주사 대학생은 십년이 넘어도 졸업장은 캄캄해 아서라 이 사람아 참말 딱하군 밤마다 잠꼬대가 걸작이지요 연애냐 졸업장이냐 연애냐 졸업장이냐 아서라 이 사람아 정신 좀 채려라 응 우리 옆집 대학생 향수장사 대학생은 공부는 다섯 끗 다마쓰낀 오백 끗 아서라 이 사람아 참말 섭섭해 밤마다 잠꼬대가 걸작이지요 공부냐 다마쓰끼냐 공부냐 다마쓰끼냐 아서라 이 사람아 정신 좀 채려라 응 우리 옆집 대학생 붕어새끼 대학생은 학교는 못 가도 홈브라는 한 목 봐 아서라 이 사람아 참말 기맥혀 밤마다 잠꼬대가 걸작이지요 홍차냐 소다수냐 커피냐 포드로프냐 아서라 이 사람아 지각 좀 들어라 응 |
||||||
15. |
| 2:48 | ||||
16. |
| 3:12 | ||||
수양버들 흔들려 가슴 아파요
강남갔던 제비도 돌아옵니다 나룻배 사공들의 눈을 피하며 오늘도 이 강가에 슬피 웁니다 구름없는 가을 하늘 달도 밝지요 내 사정을 알아주랴 저 산 두견아 귀뚜라미 느껴우는 긴긴 이 밤에 눈물의 젖은 치마 한숨에 말라 |
||||||
17. |
| 2:54 | ||||
18. |
| 2: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