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4:29 | ||||
2. |
| 4:02 | ||||
당신이 날 사랑해야 한다면,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사랑해 주십시요. 그리고 부디 "미소 때문에, 미모 때문에, 부드러운 말씨 때문에, 그리고 내 생가가과 잘 어울리는 재치 있는 생각 때문에, 그래서 그런 날엔 나에게 느긋한 즐거움을 주었기 때문에 그래서 나느 저 여인을 사랑한다." 고는 말하지 마십시요. 이러한 것들은 님이시여! 그 자체가 변하거나 당신을 위해 변하기도 합니다. 그러기에 그처럼 짜여진 사랑은 그처럼 풀려 버리기도 한답니다. 내 뺨에 눈물을 닦아 주는 당신의 사랑어린 연민으로도 나를 사랑하지는 마십시요. 당신의 위안을 오래 받았던 사람은 울음을 잊게 되고 그개서, 당시느이 사랑을 읽게 될지도 모른답니다 오직 사랑을 위해서만 나를 사랑해 주십시요.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당신께서 사랑을 누리실 수 있도록, 사랑의 영원을 통해 나르 사랑해 주십시요. |
||||||
3. |
| 2:45 | ||||
4. |
| 4:43 | ||||
5. |
| 4:51 | ||||
주여,때가 됐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던져 주시고 들녁에는 바람을 놓아 주십시오 마지막 남은 열매가 무르익도록 하명하여 주시고 남국의 날씨를 이틀만 더 베풀어 주소서. 무르익으라 이들을 재촉하여 주시고 마지막 남은 단맛이 포도주에 듬뿍 고이게 하소서. 이제 집이 없는 사람은 다시는 집을 짓지 않습니다. 이제 고독한 사람은 오래오래 고독을 누릴 것입니다. 밤을 밝혀 책을 읽으며 긴긴 편지를 쓸 것입니다. 그러다 불안에 잠기면 가로수 길을 마냥 헤매일 것입니다. 잎이 휘날리는 그날에 말입니다. 주여,때가 됐습니다. 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 해시계 위에 당신의 그림자를 던져 주시고 들녁에는 바람을 놓아 주십시오. |
||||||
6. |
| 5:32 | ||||
주님이시여, 제 아내를 검소하고 정다운 여인으로
맞게 해 주시옵소서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을 친구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이 서로 손 잡고 잠들게 해 주시옵고 아내의 목에는 그의 앞가슴 사이에 숨겨져 있을 목걸이를 지니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시여, 제 아내를 검소하고 정다운 여인으로 맞게 해 주시옵소서 제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잡을 친구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들이 서로 손 잡고 잠들게 해 주시옵고 아내의 목에는 그의 앞가슴 사이에 숨겨져 있을 목걸이를 지니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내의 육신은 저녁 노을이 번져 나갈 무렵 나무 가지에 아직 잠들어 있을 살구보담도 더욱 매끄럽고 빛나며 또 따뜻하게 하여 주시옵고 우리만이 서로 포옹하며 웃음짓고 침묵할 그 청정함을 아내가 마음 속에 지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이시여 아내를 힘차게 하여 주시고 그리고 잠못드는 저의 영혼 위해 마치 잠든 한마리 꿀벌과 같이 하여 주시옵고 제가 임종할 그 날 저의 뜬 눈을 감게 하옵고 제 병상 위에 서로 손가락이 얽히게 하여 주시옵고 저의 임종의 괴로움으로 무릎끓고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
||||||
7. |
| 2:00 | ||||
8. |
| 5:37 | ||||
9. |
| 3:51 | ||||
10. |
| 4:36 | ||||
11. |
| 3:01 | ||||
12. |
| 4:04 | ||||
13. |
| 2:42 | ||||
14. |
| 3: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