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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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3:33 | ||||
세월아 너만 가거라
나는 두고 가거라 하 좋은 이시절 떠날수가 없구나 세월아 가지 말아라 쉬었다가 가거라 내 좋은 사람들 떠날수가 없구나 하고 싶은 일 아직 많은데 못다 이룬 꿈 남아 있는데 어느새 한 곁으로 밀려버린 내 인생아 세월아 웃지 말아라 잡지를 말아라 구름같은 인생길 아무것도 없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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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7 | ||||
울지 않아도 눈물이 가득했지
검은 두눈엔 항상 코트깃에는 바람만 차가웠지 그래도 슬픔을 가리진 못했어 그 모습 가슴에 품고 잠못이루던 젊은 내 모습이여 그토록 세월이 흘러도 아련한 그림자로 남아있는 여인이여 여인이여 젊은날의 로맨스여 불이 켜지고 모두들 떠나가도 텅빈 자리에 남아 흩날리던 그대의 긴 머리를 가슴에 새기며 두 눈을 감았지 이제는 낡아버린 아쉬운 청춘의 서글픈 꿈이여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흑백의 사진처럼 남아있는 여인이여 여인이여 젊은날의 향기여 여인이여 여인이여 젊은날의 로맨스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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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18 | ||||
친구하나 산에묻고 내려오는길섶에 늦가을코스모스 왜그리 고웁더냐 밤을새워 울고울던 어린시절내친구들 그날따라 왜그리도 늙어보였나 친구하나 보내고 한번늙고 가는세월 탓하면서 또한번늙고 사람살이 인생살이 무엇이더냐 그렇게들 살다 가거라 가는사람 서럽더냐 남은우리도 서럽더라 그래그래 잘가거라 편히쉬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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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0 | ||||
그대 고향에 가거든
고향을 찾지 마오 부푼 가슴으로 돌아간 그 곳은 어릴 적 친구의 흰머리처럼 서럽고 낯설거늘 퇴색한 담벽엔 원색의 페인트 꿈에도 그리던 그 곳은 꿈속에나 남기어 놓고 그대 고향에 가거든 고향을 찾지 마오 그대 어릴 적 꿈들을 이루고 사는가 벅찬 가슴으로 지새던 밤들을 신비한 구슬빛 같은 꿈들을 이루고 사는가 무언가 있겠지 이것만 아니겠지 기다린 세월은 저 혼자 저 혼자 멀어져 가고 그대 어릴 적 꿈들을 이제는 잊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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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3 | ||||
늙은 아내와 안타깝게도
어른이 되어가는 아이들 별 수없이 나이먹은 철없는 친구들 그리고 또 뭐가 있을까 쉰이 되면 쉰이 되어버려도 나는 또 살고 있겠지 조금은 느긋해진 삶의 두려움으로 남아있겠지 쉰이 되면 긴머리에 낡은 청바지 빨간 스포츠카를 탈꺼야 어느누가 뭐라해도 내인생은 내것이니까 쉰이 되면 쉰이 되어버려도 나는 또 살아 갈테야 퇴색한 꿈들의 흔적이나 뒤적이며 울지 않을거야 쉰이 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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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3 | ||||
추억도 가난한 사람들이
누군가 부여안고 울고싶어서 밤이면 희미한 불빛아래로 옛길을 더듬는듯 찾아오는 곳 영등포 어둠이 내려오면 영등포 서러움이 길을 메어와 돌아서면 남이되는 짧은 만남에 사랑도 고향도 묻어버리네 누군가 보고픈 사람들이 이골목 저거리에 사는 것 같아 괜스래 검은안경 얼굴가리고 기웃기웃 더듬으며 헤매보는곳 영등포 이거리에 찾아오면 영등포 잃어버린 고향내음새 내일이면 떠나버릴 짧은 만남에 영혼을 걸어놓고 울어버리네 영등포 어둠이 내려오면 영등포 서러움이 길을 메어와 돌아서면 남이되는 짧은 만남에 사랑도 고향도 묻어버리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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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38 | ||||
빌딩의 그림자에
네온이 눈을 뜨면 외로운 가슴 속에 일렁이는 이 물결은 무엇입니까 스치고 지나가는 한 줄기 바람에도 메마른 낙엽처럼 딩구르는 이 아픔은 무엇입니까 잊은 줄 알고 살았는데 생각도 않고 살았는데 힘든 삶의 고비 마다 떠 오르는 사람아 아아아아아 보고 싶은 사람아 잊은 줄 알고 살았는데 생각도 않고 살았는데 힘든 삶의 고비 마다 떠 오르는 사람아 아아아아아 보고 싶은 사람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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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40 | ||||
형산강 물줄기는 내님의 눈물 구비구비 흘러서 하늘로 가네 사람은 세월따라 변해가지만 갈 수 없어 맴도는 그날의 넋이여 온몸으로 껴안았던 내강토기에 풀잎으로 돌하나로 남아 살았네 오늘도 어제처럼 비가 오는데 영원히 젊은얼굴 푸른 형산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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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29 | ||||
우리-처음 만난순간 가슴뛰는눈빛속에-
난-그때 예감했-지 긴- 사랑의 시-작을 당신이 행복하면 나는더욱 행복했소 당신이 괴로울땐 나도그-랬소 약속하-오 나의사랑 변함없는사랑 수무해전 그날처럼 처음만난그날처럼 당신주름 하나늘면 우리아기- 키가한뼘- 아-무-리 힘들어도 이겨낼수 있-었지 기쁨은 나눠갖고 슬픔도 나눠갖고 몸을둘로 나눠어도 우린하나인데 약속하오 나의사랑 변함없는사랑 스무해전 그날처럼 처음만난그날처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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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16 | ||||
1.
낙동강 짙은 물위에 구슬픈비 내리는데 미움도 정이련가 울고있는 물새야 찬바람에 흔들리는 저 갈대처럼 떠나는 사람들을 원망을 마라 처음부터 알고 있던 이별인것을 너 만은 죽지마라 변하지마라 어느누가 뭐라해도 세월은 간다. 2. 흐르는 물결이야 저 바다로 가겠지만 남겨지는 한숨들을 낙동강아 아느냐 때가되면 돌아오는 철새들 같은 가엾은 사람들을 비웃지 마라 떨어지는 낙엽같은 인생인 것을 너 만은 죽지마라 변하지 마라 온 세상이 다 변해도 세월은 간다. 세월은 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