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00 | ||||
애수의 소야곡 노래:남인수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 만은 눈물로 달래보는 구슬픈 이밤 고요히 창을 열고 별빛을 보면 그 누가 불러주나 휘파람 소리 차라리 잊으리라 맹세 하건만 못생긴 미련인가 생각하는밤 가슴에 손을 얹고 눈을 감으면 애타는 숨결마저 싸늘 하구나 |
||||||
2. |
| 3:25 | ||||
두만강 푸른 물에
노젓는 뱃사공 흘러간 그 옛날에 내 님을 싣고 떠나던 그 배는 어디로 갔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강물도 달밤이면 목메어 우는데 님 잃은 이 사람도 한숨을 쉬니 추억에 목메인 애달픈 하소 그리운 내 님이여 그리운 내 님이여 언제나 오려나 |
||||||
3. |
| 3:13 | ||||
개나리 우물가에
사랑찾는 개나리 처녀 종달새가 울어울어 이팔청춘 봄이가네 어허야 얼씨구 타는가슴 요놈의 봄바람아 늘어진 버들가지 잡고서 탄식해도 낭군님 아니오고 서산에 해지네 석양을 바라보며 한숨짓는 개나리처녀 소쩍새가 울어울어 내얼굴에 주름지네 어허야 얼씨구 무정쿠나 지는해 말좀해라 서낭당 고개넘어 소모는 저 목동아 가는길 멀다해도 내 품에 쉬렴아 |
||||||
4. |
| 2:37 | ||||
노래하자 꽃서울
춤추는 꽃서울 아카시아 숲속으로 꽃마차는 달려간다 하늘은 오렌지색 꾸냥의 귀걸이는 한들한들 손풍금 소리 들려온다 방울소리 들린다 울퉁불퉁 꽃서울 꿈꾸는 꽃서울 알공산성 아가씨들 콧노래가 들려온다 한강물 출렁출렁 숨쉬는 밤하늘엔 별이 총총 섹스폰 소리 들려온다 노래소리 들린다 푸른 등잔 꽃 서울 건설의 꽃 서울 뾰족 신발 바둑 길에 꽃 양산이 물결친다 서울의 아가씨야 내일의 희망 안고 웃어다오 만도린 소리 들려온다 웃음소리 들린다 |
||||||
5. |
| 2:56 | ||||
1. 백마강 달밤에 물새가 울어
잃어버린 옛날이 애닳으고나 저어라 사공아 일엽편주 두둥실 낙화암 그늘아래 울어나보자 2. 고란사 종소리 사모치는데 구곡간장 올올이 찢어 지는듯 그누가 알리요 백마강 탄식을 낙화암 달빛만 옛날같구나 |
||||||
6. |
| 3:05 | ||||
1. 삼다도라 제주에는 아가씨도 많은데
바닷물에 씻은살결 옥같이 귀엽구나 미역을 따오리까 소라를 딸까 비바리 하소연이 물결속에 꺼져가네 음.....음....음... 물결에 꺼져가네 2. 삼다도라 제주에는 돌맹이도 많은데 발뿌리에 거더채는 사랑은 없다더냐 달빛이 지새드는 연자방아간 밤새워 들려오는 콧노래가 구성지다 음......음....음... 콧노래 구성지다 |
||||||
7. |
| 3:14 | ||||
아~~신라의 밤이여
불국사의 종소리 들리어온다 지나가는 나그네야 걸음을 멈추어라 고요한 달빛 어린 금오산 기슭위에서 노래를 불러 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아~~ 신라의 밤이여 화랑도의 추억이 그립구나 푸른 강물 흐르건만 종소리는 끝이 없네 화려한 천년사직 간 곳을 더듬으며 노래를 불러 보자 신라의 밤 노래를 |
||||||
8. |
| 3:11 | ||||
<아내의 노래>
임께서 가신 길은 영광의 길이옵기에 이몸은 돌아서서 눈물을 감추었소 가신뒤에 내 갈길도 임의 길이오 바람불고 비오는 어두운 밤길에도 홀로가는 이 가슴에 즐거움이 넘칩니다. 임께서 가신 길은 빛나는 길이옵기에 태극기 손에들고 마음껏 흔들었소 가신뒤에 내 갈길도 임의 길이오 눈보라가 날리는 차거운 밤길에도 달과 별을 바라보며 무운장구 비옵니다 |
||||||
9. |
| 2:24 | ||||
버들잎 외로운
이정표 밑에 말을 매는 나그네야 해가 졌는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달빛에 길을 물어 꿈에 어리는 꿈에 어리는 항구찾아 가거라 흐르는 주막등 동서라 남북 피리부는 나그네야 봄이 왔느냐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꽃잡고 길을 물어 물에 비치는 물에 비치는 항구 찾아 가거라 구름도 낯설은 영을 넘어서 정처없는 단봇짐에 꽃비가 온다 쉬지말고 쉬지를 말고 바람을 앞세우고 유자꽃 피는 유자꽃 피는 항구 찾아 가거라 |
||||||
10. |
| 2:36 | ||||
사공의 뱃노래 가물거리면
삼학도 파도깊이 스며드는데 부두의 새아씨 아롱젖은 옷자락 이별의 눈물이냐 목포의 설움 깊은밤 조각들은 흘러가는데 어찌타 옛상처가 새로워질까 못오는 님이면 이마음도 보낼것을 항구의 맺은사랑 목포의 노래 |
||||||
11. |
| 2:27 | ||||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출렁출렁 물결치는 명사십리 바닷가 안타까운 젊은날의 로맨스를 찾아서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어서 가 젊은 피가 출렁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가물가물 붉은 돛대 쓰러지는 수평선 섬아가씨 얽어주는 붉은 사랑 찾아서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어서 가 갈매기떼 너울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어서 가자 가자 바다로 가자 출렁출렁 물결치는 명사십리 바닷가 안타까운 젊은날의 로맨스를 찾아서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어서 가 젊은 피가 출렁 대는 저 바다는 부른다 저 바다는 부른다 |
||||||
12. |
| 4:04 | ||||
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 없는 이 발길
지나온 자욱마다 눈물 고였다 선창가 고동 소리 옛 님이 그리워도 나그네 흐를 길은 한이 없어라 타관 땅 밟아서 돈 지 십 년 넘어 반 평생 사나이 가슴 속에 한이 서린다 황혼이 찾아들면 고향도 그리워져 눈물로 꿈을 불러 찾아도 보네 낯익은 거리다마는 이국보다 차워라 가야할 지평선에 태양도 없어 새벽별 찬 서리가 뼈골에 스미는 데 어디로 흘러가랴 흘러갈소냐 |
||||||
13. |
| 4:06 | ||||
1. 아 산이 막혀 못오시나요 아 물이 막혀 못오시나요
다 같은 고향당을 가고 오련만 남북이 가로막혀 원한 천리길 꿈마다 너를 찾아 꿈마다 너를 찾아 38선을 탄한다 2. 아 꽃필 때나 오시려느냐 아 눈 올 때나 오시려느냐 보따리 등에 메고 넘는 고갯길 산새도 나와 함께 울고 넘었지 자유여 너를 위해 자유여 너를 위해 이 목숨을 바친다 3. 아 어느 때나 처지려느냐 아 어느 때나 없어지려는가 삼팔선 세글자를 누가 지었소 이다지 고개마다 눈물이던가 손 모아 비나이다 손 모아 비나이다 38선아 가거라 |
||||||
14. |
| 2:40 | ||||
떠나갈 사람앞에 헤어질사람앞에
정든님이 울고있네 운다고아니가고 잡는다고 머물소냐 가야할 길이라면 말없이보내리라 고동소리 징소리가 내가슴을때려놓고 매정하게 떠나가는 무정한그사람아 온다는기약없이 간다는 인사없이 정든님이 울고있네 가는마음 보내는 마음 그 심정은 일반인데 어이해이 다지도 서러운 이별길에 바람소리 파도소리 내가슴을 찢어놓고 야멸차게 떠나가는 정없는 그 사람아 |
||||||
15. |
| 2:46 | ||||
천둥산 박달재를 울고넘는 우리임아
물항라 저고리가 궂은비에 젖는구려 왕거미 집을 짓는 고개마다 구비마다 울었오 소리쳤오 이 가슴이 터지도록 부엉이 우는 산골 나를 두고 가는 임아 둘아올 기약이나 성황님께 빌고가소 도토리 묵을 싸서 허리춤에 달아주며 한사코 우는구나 박달재의 금봉이야 |
||||||
16. |
| 2:54 | ||||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푸른 하늘 밝은 달 아래 곰곰이 생각하니 세상만사가 춘몽 중에 또 다시 꿈 같도다 이 풍진 세상을 만났으니 너의 희망이 무엇이냐 부귀와 영화를 누렸으면 희망이 족할까 담소화락에 엄벙 덤벙 주색잡기에 침몰하랴 세상만사를 잊었으면 희망이 족할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