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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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2:27 | ||||
이미 정해 놓은 그대 마음
어쩔 순 없었지요 내가 생각할 수 없는 곳으로 그대 떠난다 했지 그대 미안하다는 말은 하지를 말았어야 해 내가 견딜수가 없었던 것은 그런 서운함이었어 사랑하고 있었는데 그대는 그 마음 알았을까 지나온 시간을 잊은 듯 냉정하게 떠나버렸지 오랜 세월이 흐른뒤에 너무 먼 곳에서 날아온 편지 그대는 그리운 날엔 밤하늘에 나를 본다했지 사랑하고 있다 했지 하지만 돌아올 수 없다는 그대는 차라리 가슴에 추억으로 내버려 두지 그대 그리운 날이 오면 나도 또 하늘만 본다는 것을 쓰고는 구겨 버리는 내 눈길은 먼 하늘만 보네 먼 하늘만 보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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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27 | ||||
지난 날에는 언제나
다정한 친구처럼 만나서 즐거웠지 이제는 서로 떠나가야 하나 그 아픈 가슴 안고서 울지 말아요 그대여 난 아직 사랑하고 있으니까 음~ 사랑하고 있으니까 오랜시간 그렇게 지나갔어요 말못하던 순간도 이제 다시 세월을 돌이킬 순 없는거야 되감을 수 없는 어제도 이미 내일은 시작된 것 잊고 살 수도 있을꺼야 그러나 자꾸는 눈이 아파 기억하나요 그대여 우리의 안타깝던 순간들을 음~ 그때의 얘기들을 어느날엔 그대 내게 말을 했어요 작은 볼엔 이슬로 이제 다시 세월을 돌이킬 순 없는거야 그대 내게 물어오지만 이미 내일은 시작된 것 잊고 살 수도 있을꺼야 그러나 자꾸는 눈이 아파 이젠 모두가 알지만 서로의 다른 길로 가야해요 음~ 세월의 탓이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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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22 | ||||
그 어딘가 나의 마음속 당신의 고운 눈빛 있어
맑은 눈빛 난 느꼈는데 토요일밤 내게 선물하였던 그 안에 이별의 글도 함께 있었지 눈물에 지쳐 버린 그 어깨 가는 떨림 감싸주었지 이제는 그 모든 기억을 버려 둔체 무거운 발길로 멀어지네 토요일밤 토요일밤에 나에게 한번만 더 진실을 말해 줘요 우리의 만남은 사랑이 아니었나요 아니었나요 우-우 라-라라-라라라라-라-라-라 고개저으며 돌아서던 잿빛 거리에 불던 바람 이제껏 기다린 나의 설레임도 멀어지네 토요일밤 나의 마음에 너의 사랑을 알고 난 뒤에는 난 허무한 내 마음 나는 슬퍼했어 알고 말았지 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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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47 | ||||
5. |
| 3:45 | ||||
잊어 버리세요
끝나버린 어제의 얘기 풀어 헤친 생각속에 지난 일은 모두가 흩어진 바람이었나 별무리 긴 밤을 새우네 아 항상 떠오는 지루한 저 태양은 긴 밤이 지나도록 무얼했나 아~ 이제는 잊어요 끝나버린 어제의 얘기 길고긴 하루 속에 생각일랑 말아요 지나버린 어제의 일들 우리의 날을 시작해요 이른 아침 일찍이 갈증에 창문을 열면 골목길 찢어진 우산 지난일도 그렇게 모두가 허망했나요 긴 한숨 빗소리 들리네 아침이면 뒤채는 향연 뒤의 쓰라림도 긴 하루 지나가면 잊혀질까 아~ 이제는 잊어요 끝나버린 어제의 얘기 질문과 대답속에 생각일랑 말아요 지나버린 어제의 일들 우리의 날을 시작해요 우리의 날을 시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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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49 | ||||
떠나 버린
그대는 비둘기처럼 내 주위를 맴돌다 어느날엔 갑자기 생각이 난듯 나의 곁을 떠나 버리네 십일층 아파트 창가에 흰 비둘기가 날아왔네 네모난 회색건물에 둥근 원을 그리우네 어디서 어떻게 날아와 앉아서 무슨 얘길하나 어여쁜 비둘기들아 나의 얘길 들으렴 창가위에 비둘기가 앉아 있으니 도란 도란 정겨운 소리에 나의 얘길 하려네 들리지 않는 걸까 날아가는 비둘기 십일층 아파트 창가에 비둘기집을 지으려네 네모난 회색건물에 빨간 오두막을 지으려네 비둘기 어디서 날아와 황량한 도시민의 친구되면 내 마음 하늘 종이에 비둘기를 그리네 창가위에 비둘기가 앉아 있으니 도란 도란 정겨운 소리에 나의 얘길 하려네 창가 위에 비둘기야 아는듯 속삭이는 귀여운 모습 손내밀어 잡아보려 하여도 날아가는 비둘기 날아가 버린걸까 날아가 버린걸까 날아가는 비둘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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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03 | ||||
그리움이 느린 멜로디 가만히 나를 감싸고
흐르는 음악속에 조금씩 피어오르는 커피 내음에 취해보면 내마음에 떠오는 기억 잊을순 없는 것이죠 오래된 음악처럼 가슴에 남아 있어서 그대 모습이 그리워져요 * 창문밖에는 휘몰아치는 바람결처럼 지난 우리 일들 그렇게도 허망히 떠날줄은 난 아직도 그대의 기억을 생각해 그리움이 느린 멜로디 가만히 내게 오네 그리움이 느린 멜로디 가만히 나를 감싸네 그러면 당신 모습은 너무나 그리워져요 이젠 내곁을 떠나간 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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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09 | ||||
느티나무 행렬이
유난히도 푸르던 그 거리 걸음도 눈부시었네 언제나 걷던 그 길인데 음~ 나는 잎파리 하나를 꺾어 들곤 그 길을 언제까지나 걷고 싶었네 하지만 지친 오후 너는 내게 왜 이별을 말했었나 그대의 그 지친 눈빛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마음속에 숨겨둔 아픔들을 그 거리 가로수 아래 길고긴 하루 걷다보면 아쉬운 어둠이 내렸지 이제는 다시 돌아볼 수 없는 아픔의 시간이어라 그대의 그 지친 눈빛에 나는 아무말도 못하고 마음속에 숨겨둔 아픔들을 그 거리 가로수 아래 길고긴 하루 걷다보면 아쉬운 어둠이 내렸지 이제는 다시 돌아볼 수 없는 아픔의 시간이어라 너는 왜 그 길 걸으며 말을 했나 그 숱한 사연 추억속 그 길에 이젠 잎파리 밟혀 부서지는 그 길을 나홀로 걷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