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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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4:03 | ||||
요기조기 모여보세요 요것조것 골라보세요 우리들은 서커스 매직 유랑단 안녕하세요 우린
매직 서커스 유랑단 임찾아 꿈을 찾아 떠나간다 우~ 동네 계집아이 함께 간다면 천리 만리길 발자욱에 꽃이 피리라 우리는 크라잉 넛 떠돌이 신사 한많은 팔도강산 유랑해보세 마음대로 춤을 추며 떠들어보세요 어차피 우리에겐 내일은 없어 오늘도 아슬아슬 재주넘지만 곰곰히 생각하니 내가 곰이네 난쟁이 광대의 외줄타기는 아름답다 슬프도다 나비로구나! 커다란 무대위에 막이 내리면 따뜻한 별빛이 나를 감싸네 자줏빛 저 하늘은 무얼 말할까? 고요한 달 그림자 나를 부르네 떠돌이 인생역정 같이 가보세 외로운 당신의 친구되겠소 흥청망청 비틀비틀 요지경세상 발걸음도 가벼웁다 서커스 유랑단 He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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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2:48 | ||||
바바라! 넌 스파이였어 아주아주 신기한 노래 아주아주 신기한 노래 우리가 여기함께 모여서
부르는 신기한 노래 아주아주 신기한 노래 정말 정말 재밌는 노래 너희도 여기 함께 같이 모여서 부르는 신기한 노래 내다리가 짧다고 비웃지 마라 내다리는 원래가 짧은거다 내머리가 크다고 비웃지 마라 내 머리는 원래가 두 개다 내말이 심했다고 삐지지 마라 마음에 안든다고 비웃지 마라 해준게 없다면 기대로 마라 이판국에 판정패는 웬말이냐 아주아주 신기한 노래 아주아주 신기한 노래 다리 긴 사람은 요걸 못해요 애걸복걸 해봤자 소용없어요 너무나도 서글픈 노래 요절복통 서글픈 노래 크라잉과 너트가 함께 모여서 부르는 신기한 노래 황새가 뱁새 따라가려면 긴 다리 짧게 잘라야만해 모습은 언젠가 사라지지만 전설은 영원히 기억되리 수근수근 거리면서 훔쳐보고 눈치보고 사람살려! 도와줘요! 이 밤도 신나게 운동장을 달려보자! 바가바가바가바가 아주아주 신기한 노래 너무나도 신기한 노래 땀방울이 송송 맺혀 만들어 내자 아주아주 힘이 든 노래 너무나도 서글픈 노래 복장이 터지는 노래 나의 노래는 너무 못 해서 정말 정말 미안할 따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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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26 | ||||
(저 강을 봐) 21세기가 앞에 있나 (널 비춰봐) 모두 끝났다고 생각하나 (날 바라봐) 세상이
바뀐다고 생각하나 여전히 같은 길을 우린 가고있어 두려움에 그대 떨고있나 (널 비춰봐) 허무함에 몸을 사리는가 (날 바라봐) 네가 아닌 네가 비춰지는지 깨부술수 없는 검은 거울을 아침햇살 받으며 일어나 바람에 날려 흩어지겠지 드려워 발버둥쳐도 빠져나올수 없는 진흙탕에 나는 돌을 던지겠네 (저강을 봐) 넌 내게 이런 말을 하지 (널 비춰봐) 고독한 도시의 이방인이여 (날 바라봐) 시간의 강에 몸을 던져 연분홍 꿈을 꾸고 있을 테니까 나에게도 할말이 있어 (널 비춰봐) 마지막 강의 유혹 속에 (날 바라봐) 난 다 타지 않았어 짧고 굵게 살테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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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2 | ||||
때로는 겨울잠 자고싶네 흰눈이 내리면 너무추워 개미는 열심히 일할동안 술취해 비틀거려나
보세 게으른 나는 바보 배짱이 배짱도 없는 배짱이 그래도 나는 일하기 싫어 날보고 손가락질 한다네에 멋지다! 쓰러진다! 기분좋게 달려나보세 이것이 나의 인생 눈물나도 어쩔수 없어 인생은 연극이지! 도박이지! 말도 많다네 꽃다운 나의 청춘 농약먹고 시들어가네! 도시의 공기 나의 목을 졸라 나는 숨막혀 여보게 청년 나의 말좀 들어나보소!!! 너의 머리속에 순두부처럼 너의 이빨속에 송충이처럼 너의 심장속에 배짱이처럼 살아요 엄마 나 길을 잃고 헤맨다 언제나 철모르는 아이들처럼 유혹적 도시의 처녀처럼 춘삼월 차안비 꽃이 진다네 혼자는 너무도 외로워 연극이 빨리 끝나길 바래 고요한 어릴적 추억속엔 성탄절 구슬이 방울방울 송충이 솔잎먹고 산다네 내 눈빛속의 깊은바닷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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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6:49 | ||||
우린 지금 눈을 감고 추락하고 있다 소년소녀들아 모두함께 모여모여라 갈곳없는 외로운 천사
수많은 이야기들 내 사랑아! 너도함께 같이가자 시원한 바람이 솔솔불어 나의 날개 시원하네 이런 젠장할! 8미터 뿐이로구나 외로운 기러기 갈매기 모기 토끼 소년소녀들아! 모두 추락해서 지구를 박살내자 나는 거짓말쟁이 너도 거짓말쟁이 우린 지금 모두 여기 다 죽자 날아보자 x 10 찢어진 나의 날개로 난 보지 못했어요 진실을 모든건 추락하고 있다고 내 사랑아 같이 가-자 내일모레가 내 생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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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15 | ||||
창을 열면 짙은 안개 내 방 속에 쓸쓸히 범죄의 짙은 향기 나를 중독시키네 TV에선 영웅신화
거리에선 비겁자 눈을 떠라! 깨어나라! 달려가라! 도시를 권위있는 김사장님 우리 아빨 살려줘 술에 취한 우리 아빠 거리에서 쓰러져 누구의 천국인가 누굴위한 도시인가 적자생존 유아 (YOU'RE) 獨存 니잘났다 만만세! 이여사님 보석들이 번쩍번쩍 비추네 작업복 공순이의 눈물들이 비추네 외로운 가로등이 불빛만을 비추네 이것이 대한민국 거리의 불빛 인생을 즐길것인가? 이렇게 당하고만 있을 건가? 도시의 불빛이 나를 중독시키네 누구의 꿈의 도신가? 힘없는 우리들의 졸린 눈을 도시의 불빛이 나를 중독시키네 어느 독재자는 나에게 말했다 이것이 인생이라고 도시의 불빛이 나를 중독시키네 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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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52 | ||||
배낭을 하나 메고 여행을 떠나자 시원한 바람은 나를 미워해 저기가는 예쁜 아가씨 나완
상관없다고 생각하니 기분 좇같네 상관하지마 어쩔수 없어 나는야 군발이 국방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내 이름은 상병 230 화학병에 복무하고 누군가 여자친구 소개시켜줘 내 나이 방년 23세 젊디젊은 이 나이에 씨발 좇도 삽질하고 존나 맞고 또 맞고 너도 한번 군대 와봐라 워~워 휴가나와서 꼬장부린다고 알아주는이 하나도 없다고 생각하니 기분이 역시 좇같네 내가 세상 물정 하나도 모른다고 군대얘기만 한다고 생각하지마라 군대 한번 와봐라 (군발이 230) 날 보게 될꺼야 (군발이 230) 길들여진 원숭이 (군발이 230) 너 하고 싶은 일 있잖니 (군발이 230) 세상은 좇같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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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6:21 | ||||
나 홀로 떠났네 바람부는 날에 떨어지는 빗물에 고개를 떨구며 돈이 없어서 또 친구 없어서
정처없이 떠도는 미망의 눈물 같이 가보세 전설의 꿈 찾아 일곱 개의 다리를 건너 또 건너서 가지말라고 말리던 아내여 그 하얗고 가녀린 마지막 손길 "날 용서해 주오 다시 돌아오겠소 바람의 계곡에 휘날리던 꽃잎 술잔위에 떨어져 잎술을 적시네 뛰날던 나비도 마른 낙엽되어 쓸쓸한 바람에 먼지되어 날리네 잊혀진 산사에 외로운 종소리 고승의 발길은 어디에서 멈추나 철없는 갈꽃에 수줍은 술잔에 달빛에 주홍길 나를 반겨주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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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1:26 | ||||
벗어 (색안경을) 벗어 (가면따 WILL) 집에가서 이불개고 벗어 벗어 (더우면) 벗어 (열받으면)
이열치열 삼류 배우 벗어 벗어 (아가씨도) 벗어 (껍데기를) 부끄러워 수줍어서 벗어벗어 (다 똑같애) 벗어 (너도나도) 목욕탕은 알고 있지 벗어 옷을 벗어 멋진 몸매를 나에게 보여줘 어디 한번 벗어봐 옷을벗고 목욕탕에 가서 서로 때를 밀어줘 어디한번 밀어봐 옷을벗어 너의 진실을 나에게 보여줘 어디한번 보여봐 눈을 감고 진실의 눈을 떠라 옳지 옳지 잘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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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00 | ||||
이 도시의 밤은 깊은 유혹 속으로 나를 데려가려 하네 숨어있기에도 힘든 우리 영혼은 언제
위로받을까 (아, 내가 말했던가 세상의 모든 사람은 중독되어가고 있다고 그 누구도 이 도시 생태계에서 빠져나가긴 힘들다 하지 빌딩들의 수많은 별들과 내가 여기 서있는 어두운 강변의 물고기들은 아마도 하루하루 살아가는데 의미를 두고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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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55 | ||||
TV가 켜지고 자명종이 울리면 질주하는 차들과 먼지의 도시 하늘엔 온통 회색구름과 공장굴뚝이
토해내는 시스템의 오류들 영화라고 믿고 싶었다 BUT 그러나 이것은 현실이 아닌 SCIENCE FICTION 해가지지 않는 왕국 사실은 뜨지도 않았다 한낮의 좀비가 되어 거리는 북새통을 이루며 순수한 피를 찾기 위해 아침일찍 정신없이 움직이는 시스템 표정을 잃어버린 우리들의 표정 내장을 끌며 먹이를 찾아간다 내입가에 물든 붉은 피는 뭔가 내 눈물에 섞인 이름 모를 영혼 고요하던 어제밤에 꿈을 꾸었던 낙원에서 멍든 얼굴 표정없이 너의 두 눈은 무엇을 바라 봤던가 (뱀 파 뱀 파 이 아 뱀 파 뱀 파 이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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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6:14 | ||||
사람들은 나를 보고 웃어 나도 그냥 웃어 나는 빨대맨 구름처럼 모여 바람처럼 가는 나는 떠돌이
나그네처럼 엄마우유가 그리워지면 나는 빨대를 빤답니다 요! 랄라라 나는 빨대맨 나는 빨대맨 모두 나를 보고 웃고있네 난 두려움도 없지 거짓말도 없지 마법같은 나의 인생아 구름처럼 모여 바람처럼 가는 나는 떠돌이 나그네처럼 나는 오늘도 빨대와 함께 미친세상을 비웃을꺼요 「꿈인 줄 몰라선가 떠도는 사람이여 그리움 찾아서 친구를 버리고 사람을 버리고 누군가를 기다림은 허무에의 길 이 마음을 안다면 별도 새도 달도 꽃도 눈물을 흘리리」 - 無限의 主人 중에서 빨때맨은 자폐증에 걸린 청년으로 거리에 떨어져있는 빨대를 주워 모으며 홍대거리를 배회하고 있는 실존인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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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09 | ||||
오 나의 그대여 여름햇살 따사롭다 꽃같은 세상에 해가되라 빙글빙글 잘도돈다 어여쁜 아가씨
꽃도 없는 이세상에 나비가 되라 양복이 번쩍 잘 나신 아저씨 가족이 기다린다 집에 나가라 세상이 검어 타이어가 검어 비가 온다 비온다 검은비가 내리네 세상은 돌아간다 인생도 돌아가지 나의 사랑아 어디로 가는가 하늘은 뚤려졌다 구름은 걸려있지 높디높은 빌딩위에 또 다른 한사람 밑으로 떨어지네 또다른 두사람 밑으로 떨어지네 또다른 세사람 밑으로 떨어지네 또 다른 네사람 밑으로 떨어지네 정체가 뭔가 기원이 어디였나 앞에 버티고 있는 그대는 뭔가 답답해 못살겠다 대머리아저씨 어두운 이세상에 빛이나 되라 세상은 돌아가고 옆골목으로 비켜가고 내가 언제 간절히 원했던가 원하지 않는다 나의 사랑은 지하실 술집으로 빠져나네 눈부신 태양 가리며 건물위에 한사람 서있네 무엇이 서러운가 더러운가 하염없이 울고만 있네 떨어지는 눈물을 쫓아서 날아가는 새들을 따라서 떨어지려한다 떨어진다 이번 차례는 나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