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론의 데뷔 후는 이미 LP 음반 발매가 거의 사라져 버린 시대였다. 그래서 이번에 새롭게 마스터링 되어 발매되는 클론의 앨범은 다른 그 어떤 앨범 보다도 의미가 있다고 본다.
게다가 클론의 어느 앨범에도 살리지 않았지만 방송을 통해 크게 히트하였던 '난'의 리믹스 버젼이 이번 클론의 LP 음반에 유일하게 실렸다.
96년 당시 신인 가수로 데뷔해 5주만에 가요톱텐 정상을 탈환했던 클론.
당시 같은 소속사에 있었던 김건모의 '스피드'를 4주차에 끌어내리며 5주 골든컵을 못받게 만들었던 ‘꿍따리 샤바라'.
그런 히트에 힘입어 내리 5주 1위를 하며 골든컵을 수상하였고 연이어 불렀던 '난'도 1위 자리를 이어가며 96년을 클론의 해로 바꿔버렸다.
1996년 그해 여름은 '꿍따리 샤바라'의 향연이었다. 당시 누군가 부산 해운대에 놀러 갔다가 하루 종일 “꿍따리 샤바라”가 너무 많이 들려서 세어 보았더니 하루에 130회가 나왔다고 한다.
그 후로 시간은 30년 가까이 흘렀고, 유행은 돌고 돌아 아날로그 감성이 유행하면서 다시 LP를 즐겨 듣는 시대가 되었다.
이 앨범이 리마스터링을 통해 훌륭한 사운드의 LP로 다시 태어나게 되어 너무나 큰 기대감이 든다. 최고의 흥, 최고의 박력, 최고의 강렬한 사운드를 여러분께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쁘다.
- 라인음향 프로듀서 김창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