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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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38 | ||||
아니 벌써 해가 솟았나 창문 밖이 환하게 밝았나
가벼운 아침 발걸음 모두 함께 콧노래 부르며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아니 벌써 밤이 깊었나 정말 시간 가는줄 몰랐네 해 저문 거릴 비추는 가로등 하얗게 피었네 밝은 날을 기다리는 부푼 마음 가슴에 가득 이리저리 지나치는 정다운 눈길 거리에 찼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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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6:19 | ||||
꼭 그렇지 않았지만 구름 위에 뜬 기분이었어
나무사이 그녀 눈동자 신비한 빛을 발하고 있네 잎새 끝에 매달린 햇살 간지런 바람에 흩어져 뽀오얀 우윳빛 숲속은 꿈꾸는 듯 아련했어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우리들은 호숫가에 앉았지 나무처럼 싱그런 그날은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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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11 | ||||
좁다란 골목길을 따라서 한없이 걷는 마음이여
두 손을 주머니에 넣고서 말없이 걷는 발걸음이여 호젖한 그 길을 걷네 걷네 내 마음 달래는 바람만 부네 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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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0 | ||||
마치 뭐 할말 있는 것처럼 가득히 호소하는 눈빛은
날새면 지고마는 달처럼 아련히 멀어져 가버렸네 안타까운 마음 잠깐 기다려줘 꼭해야 할말이 있는 것 같아요 손에는 땀만나 할말도 못하고 가슴만 조이니 답답해 돌아서 가버리는 그 모습 미련의 꽃내음만 나는데 멍청히 지켜 서서 보다간 한숨쉬며 돌아서 간다네 안타까운 마음 잠깐 기다려줘 꼭해야 할말이 있는 것 같애요 손에는 땀만나 할말도 못하고 가슴만 조이니 답답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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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22 | ||||
그 얼굴 그 모습 그 웃음 그 눈동자 그리워 못 잊어 울먹이는 나
하늘이 푸르러도 예쁜 꽃이 피어도 밤같이 어두운 나의 마음 그 얼굴 그 모습 그 웃음 그 눈동자 그리워 못 잊어 울먹이는 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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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01 | ||||
모두다 한자리에 모여 부르는 노래소리 흥겨워
나비처럼 모닥불 춤추면 불꽃놀이 밤은 깊어가네 맘에 맘을 엮어서 어울리면 하늘엔 불꽃들이 수를 놓네 꽃불 따라 마음도 올라가면 이 세상 모두가 아름답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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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59 | ||||
문좀 열어줘
내가 있잖아 여기 있잖아 문좀 열어 줘 방긋 웃어줘 밤이 새겠네 못보고 가네 여기 있잖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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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13 | ||||
이슬에 젖은 듯 예쁜 소녀 눈은 저 멀리 반짝인 별빛만 바라보네
빛나는 그 눈은 천사의 눈망울 입가에 미소띈 어여쁜 소녀 별빛은 파랗고 바람은 자는데 창가에 기댄 소녀의 모습은 달빛에 비춰 환하게 피어나네 입가에 미소 띈 어여쁜 소녀 바람에 실어 내 마음 전할 꺼야 파란 저 별에 이 마음 새길꺼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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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7:42 | ||||
그윽한 향기 흐르는 선에 숨은 듯 푸른 피어난 미소
안개 속에 핀 하얀 꽃처럼 나래핀 학은 훨훨 날으네 너울거리네 고이 앉은 네 모습 가까이 피어난 쑥내음 바라보는 네마음 적시는 따뜻한 너의 입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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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6:07 | ||||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길목에 서서 예쁜 촛불로 그대를 맞으리 향그러운 꽃길로 가면 나는 나비가 되어 그대 마음에 날아가 앉으리 아!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내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위해 노래부르리 그대는 아는가 이마음 주단을 깔아논 내마음 사뿐히 밟으며 와주오 그대는 아는가 이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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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34 | ||||
우리 모두 즐거웁게 노래 불러요 슬픈마음 모두다 잊어 버려요 아름다운 이 강산에 꽃이 피면은 마음속엔 노래가락 피어 오르네 우우우 신나게 불러요 조금만 더 아아아아 우리 모두 즐거웁게 노래 불러요 이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고이 잠든 별들은 깨우지 말아요 둥근 달빛 아래서 노래 불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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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5:56 | ||||
아침이슬 차가운 산안개 속에 핀 고운 꽃잎에 아롱지면 숲 속에는 산새들이 옛얘기하듯 요란하게 지저귀네 오! 즐거운 날들 안개 속에 핀 저꽃 처럼 아름다운 너와 나의 지난 추억이 무지개 처럼 피어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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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3 | ||||
시계 소릴 멈추고 커텐을 내려요 화병속엔 밤을 넣고 새장엔 봄날을 온갖 것 모두다 방안에 가득히 그리고 둘이서 이렇게 둘이서 부드러운 당신손이 어깨에 따뜻할 때 옛 얘기처럼 쌓여진 뽀얀 먼지 위로 은은히 퍼지는 기타소리 들리면 귓가엔 가느란 당신 숨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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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1:59 | ||||
기대어 잠들어 버린 아이처럼 하늘나라 어여쁜 우리 천사처럼 천진한 그얼굴엔 사랑만이 흘러내리네 꽃 속에 잠들어라 노란 나비야 그 날개속에 고운 꿈을 꾸려무나 어여쁜 내 사랑아 꿈길에서 만나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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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33 | ||||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길목에 서서 예쁜 촛불로 그대를 맞으리 향그러운 꽃길로 가면 나는 나비가 되어 그대 마음에 날아가 앉으리 아! 한마디 말이 노래가 되고 시가 되고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 그대 위해 노래 부르리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주단을 깔아 논 내 마음 사뿐히 밟으며 와주오 그대는 아는가 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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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14 | ||||
우리 모두 즐거웁게 노래 불러요
이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고이 잠든 별들은 깨우지 말아요 둥근 달빛 아래서 노래 불러요 우우우~! 신나게 불러요 조금만 더 아아아! 우리 모두 즐거웁게 노래 불러요 슬픈 마음 모두 다 잊어버려요 아름다운 이 강산에 꽃이 피면은 마음 속에 노랫가락 피어오르네 우우우.. 신나게 불러요 조금만 더 아아아! 우리 모두 즐거웁게 노래 불러요. 이 노래 소리에 귀를 기울여요 고이 잠든 별들은 깨우지 말아요. 둥근 달빛 아래서 노래 불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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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2 | ||||||
1. |
| 5:10 | ||||
어느 비오는 날 꽃을 심었어요 무슨 꽃이 필까 기다렸었어요 밤에도 나가서 보곤 했지요 비오는 날이면 지켜 섰었어요 어느날 피었네 하얀 꽃 너무 예뻤어요 너무 기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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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04 | ||||
나 어떡해 너 갑자기 가버리면 나 어떡해 너를 잃고 살아갈까 나 어떡해 나를 두고 떠나가면 그건 안돼 정말 안돼 가지마라 누구 몰래 다짐했던 비밀이 있었나 다정했던 네가 상냥했던 네가 그럴 수 있나 못 믿겠어 떠난다는 그 말을 안 듣겠어 안녕이란 그 말을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나 어떡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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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0 | ||||
마음 속에 핀 아름다운 이 꽃은 밤하늘에 핀 별을 잡은 기분이야 어떠한 슬픔도 이 기쁨 이기지 못해 어떠한 슬픔도 이 기쁨 어기지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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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00 | ||||
정말 그런것 같애 당신은 떠나갔지요 다시 온단 말도 없이 날두고 가벼렸어요 기러기 날으는 귀뚤이 밤에도 정말로 당신은 무심한 잠꾸러기 창밖엔 달빛만 가득 마음은 밤길을 헤매네 옷깃을 살며시 붙잡는 차가운 겨울바람만 부네 정말 그런것 같애 정말 그런것 같애 정말 그런것 같애 정말 그런것 같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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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58 | ||||
떠나는 우리님 편히 가소서 보내는 마음은 터질듯하오 에야 디에야 어여쁜 우리님 가시는 먼먼 길에 흰국화 만발해라 어야 디이야 이제가면 언제 오나 방긋 웃는 그 얼굴은 영떠나버리누나 어야 디이야 꿈이더냐 생시더냐 청천하늘 벽력도 이게 무슨 말이더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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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21 | ||||
나의 마음은 황무지 차가운 바람만 불고 풀 한포기 나지 않는 그런 황무지였어요 그대가 일궈논 이마음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따뜻한 바람이 부는 기름진 땅이 되었죠 나의 마음은 솜구름 구름 푸른 하늘을 날으는 새들 새들 그대는 저넓은 들판을 수놓은 들판을 수놓은 어여쁜 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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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0 | ||||
수많은 별 하늘에 피어도 내마음엔 아름다운 별하나 수많은 꽃 들에 만발하여도 내마음엔 아름다운 꽃하나 당신의 장미 입술 말은 안해도 사랑 그득한 두눈은 모두다 말하네 한없이 푸른 들판에 조용한 꽃들도 말없이 미소 띄우며 우리를 반기죠 날사랑한다는 말은 안해도 좋아요 별을 보는 당신 눈은 다정하게 속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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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14 | ||||
한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바람에 우는 전깃줄 날은 차고 눈덮힌 숲속에 몸은 차도 한마리 새되어 날아가리 님찾아 새되어 날아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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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8:56 | ||||
아무도 없는 밤에 창열고 밖을 내다봐요 거리의 불빛이 하나 둘 꺼져가요 나는 이렇게 있는데 모두들 잠을 자네요 별과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너무나 멀어요 혼자서 보내는 밤 가만히 밖을 내다봐요 어둠이 모두를 숨겨서 가져가요 나는 이렇게 있는데 모두들 사라지네요 달과 이야기 나누고 싶지만 너무나 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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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18:40 | ||||
구름이 한점도 없는 푸른 하늘과 그대 마음 수줍게 피어나는 한떨기 꽃과 그대 얼굴 가슴에 스미는 그대는 아무말 안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은은히 밀려오는 호수의 물결과 그대 미소 춤추며 날아가는 한마리 나비와 나의 마음 감아도 보이는 그대는 아무말 안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간주1 구름이 한점도 없는 푸른 하늘과 그대 마음 수줍게 피어나는 한떨기 꽃과 그대 얼굴 가슴에 스미는 그대는 아무말 안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은은히 밀려오는 호수의 물결과 그대 미소 춤추며 날아가는 한마리 나비와 나의 마음 감아도 보이는 그대는 아무말 안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간주2 간주3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간주4 예쁜 옷자락에 꽃바람 싣고 고운 머리결엔 네잎 클로바 하얀 새하얀 가슴에 별안고 오색 무지개 타고 오네 구름이 한점도 없는 푸른 하늘과 그대 마음 수줍게 피어나는 한떨기 꽃과 그대 얼굴 가슴에 스미는 그대는 아무말 안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은은히 밀려오는 호수의 물결과 그대 미소 춤추며 날아가는 한마리 나비와 나의 마음 감아도 보이는 그대는 아무말 안해도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이미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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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2:39 | ||||
시계소릴 멈추고 커텐을 내려요
화병 속에 밤을 넣곤 새장엔 봄날을.. 온갖것 모두다 방안에 가득히 그리고 둘이서 이렇게 둘이서... 부드러운 당신손이 어깨에 가득할떄 옛얘기처럼 쌓여진 뽀얀 먼지 위로 은은이 퍼지는 기타소리 들리면 귓가엔 가느란 당신 숨소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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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11 | ||||
마음 속에 핀 아름다운 이 꽃은 밤하늘에 핀 별을 잡은 기분이야 어떠한 슬픔도 이 기쁨 이기지 못해 어떠한 슬픔도 이 기쁨 이기지 못해 마음 속에 핀 아름다운 이 꽃은 밤하늘에 핀 별을 잡은 기분이야 어떠한 슬픔도 이 기쁨 이기지 못해 어떠한 슬픔도 이 기쁨 이기지 못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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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3 | ||||||
1. |
| 4:31 | ||||
쏜살같이 달려가는 특급열차 속에서 우연히
보았던 하얗게 핀 밀꽃같은 아름다운 여인 해맑은 웃음소리 들지나고 강건너는 특급열차 속에서 우연히 보았던 그 여인의 아름다운 검은 눈동자가 잊혀지질 않네 우연히 만나 말없이 헤어져도 내마음에 남았네 아름다운 여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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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23 | ||||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소 걷고
또 걷다 눈내릴제면 말없이 돌아와 거기에 섰소 아무 소리없이 눈이 쌓이고 차가운 바람 부딪쳐 오면 가슴속 응어리 돌같이 되오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소 눈길위에 기다리다가 나 추워지면 돌아가리다 못내 쓸쓸함은 모두 내탓이오 등불없어도 이배는 가고 단지 길이 길고 외로울뿐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소 백합 향기에 보라색 나비 내머리 위에 날고 있소 짙은 향기에 취한 나는 그 날개속에 꿈을 꾸었소 깰 수 없는 깊은 잠에 들었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소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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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2:41 | ||||
생긴대로 하고
다녀 구두대신 운동화신고 뛰어서 다닌다 잘난데도 못난데도 없는 우린 풋내기들 찡그리지 않고 한숨도 안쉰다 가슴을 활짝펴고 태양을 향해 달려 아직 철 덜들었지만 꿈이 큰 풋내기들 의리있는 풋내기들 있는대로 하고 다녀 화장안하고 수수한 우린 뛰어서 다닌다 잘난데도 못난데도 없는 우린 풋내기들 후회하지 않고 절망도 안한다 어깨를 활짝펴고 내일을 향해 달려 아직 철 덜들었지만 꿈이 큰 풋내기들 의리있는 풋내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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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11 | ||||
소슬바람 가을에 그댈 만났지 아무것도
몰랐어 그 땐 그랬지 미소띈 내얼굴 붉어졌었네 꿈꾸던 내마음 낙엽따라 가버린 너 가을에 오나 가버린 너 가을에 오나 귓가에 속삭이던 그대 소리를 이제는 알아요 정말 알아요 그건 거짓말 믿진 않아요 붉어진 내마음 두근거렸죠 떠나간 너 가을에 오나 떠나간 너 가을에 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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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1:17 | ||||
꽃바람 개나리 꽃을 만지고 푸른
하늘 산너머로 흐르면 정다운 친구들 함께 어울려 먼산 아지랑이 찾아 갈꺼야 숲속에 꽃처럼 아름다운 마음이 친구를 부르네 부르네 나를 부르네 꽃바람 꽃내음 골목에 차면 창열고 창가에 기대어본다 가느란 소리로 나를 불러도 친구 목소리 귀에 선하네 봄노래 부르는 노란 꽃들이 친구를 반기네 반기네 나를 반기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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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1:24 | ||||
그리운 님 소식은 없고
가슴 속엔 그림자 남아 해가 뜨면 햇님을 따라 달이 뜨면 달님을 따라 음~으음~ 흐르는 그리움 음~음~으음~ 그리운 내 마음 풀 벌레 소리 높아 가고 노을 진 강독을 따라 그리운 님 오시는 길에 긴 그림자 늘어져 있네 음~으음~ 흐르는 그리움 음~으음~ 그리운 내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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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1:35 | ||||
8. |
| 3:43 | ||||
지금 나를 깨우지 말아요 간지러운
햇살이 내게 얘기 하려해요 소리내지 말고 이리와 앉아요 졸린 귀에 속삭이는 햇님얘기 들어봐요 은빛 깃털 날리며 떠오르는 태양 밝아온 새아침은 들창을 열고 산과 들 은갈색으로 어울려 넘실거려 아름다운 이강산 우리강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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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39 | ||||
안녕하며 손짓하는
그대 모습 말없이 대문뒤로 멀어져 가고 어둠이 조용히 빈 두손을 비출때 마음 한귀퉁이 허전하지요 날이가면 갈수록 정은 더하고 그대로 향한 마음 더욱 깊어져 오늘밤도 이렇게 혼자 걸어도 나는 외롭지 만은 않아요 발부리에 차인 돌을 벗삼아 조용한 길을 걸어나오면 따뜻한 차를 마신듯 마음 훈훈해져 밤하늘에 빛난 별을 보고 포근히 잠들었을 그대 생각하며 밤길을 걸어 밤길을 걸어 음~~ 연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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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09 | ||||
카멜레온 당신은 온갖색의 카멜레온 카멜레온
나는 당신의 붉은빛을 사랑하오 해질녘 당신 색은 푸른빛 내일이면 또 무슨 색으로 믿음의 색으로 말을 하지만 내일이면 의혹의 색으로 카멜레온 카멜레온 카멜레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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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1:14 | ||||
너는 어디로가니 나는 어디로갈까
해는 저물어가고 황혼이 발길을 제촉하네 에헤헤헤~~ 너는 어디로가니 나는 어디로갈까 지금 지나쳐가면 언제다시 돌아오려나 에헤헤헤~~ 너는 어디로가니 나는 어디로갈까 길은 갈라졌어도 우린다시 만나게될거야~ 에헤헤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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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58 | ||||
밤을 타고 골목길로 가버린 날이 희미한
불빛에 떠오르면 발걸음 옛길 따라 흐르고 싶지만 오늘도 낯선 길을 새로 걷는다 내일 또 내일 내 꿈이 자라나네 내일 또 내일 바람질때까지 언젠가 우연히 만난 사람들 하나 둘 불빛에 떠오르면 조용히 마주 앉아 얘기라도 하련만 오늘도 낯선 이를 다시 만나네 내일 또 내일 내 꿈이 자라나네 내일 또 내일 바람질때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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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24 | ||||
14. |
| 4:22 | ||||
조용히 혼자서 앉아 있었죠 커튼은 졸립게 늘어져 멀리서 아이들 노는 소리가 들리는 한가한 대낮이었죠 시간이 쉬지 않고 흘렀죠 그러나 빠르진 않았죠 그옛날 숲속을 거닐던 한낮 그시간이 오늘도 흐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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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29 | ||||
안개에 쌓인 오솔길에 뽀오얀 햇살이 비칠때 아롱진 이슬이 무지개 피어나던 길목에 추억이 떨어져 낙엽이 되어 발길에 차이네 나무 사이로 바람 불어와 흩날린 머리 그숲속에 사랑이 하늘 거리는 그녀 옷자락 이슬에 젖어 그숲속에 사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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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2:51 | ||||
하늘엔 꽃구름이 두둥실 떠가 땅위엔 아지랭이 실같이 피어올라 강아지풀 입에 물고 노랑나비 따라 닫힌 맘 활짝 열고 산너머로 가고파 냇물에 발 담그고 새들 불러모아 지나간 겨울얘기 함께 나누고파 마음껏 두팔 벌려 하늘을 마시고 저넓은 들로 달음질을 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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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4:55 | ||||
어여쁜 꽃들이 피어있는 작은길을 지나 그대의 손목을 꼭 잡고 포도밭으로 가요 파아란 하늘을 보면 마음 활짝 열려 어린애 같은 마음으로 달려도 봐요 얼굴을 스치는 바람 그대 향기일까 가슴에 와닿는 바람은 꽃향기 일까 시원한 나무 그늘에 앉아 포도 한알 두알 정겨운 얘기 오가며 알알이 영그는 사랑 어느덧 서산에 기울어 아쉬운듯 일어나 포도밭 뒤로 하고 나오면 지저귀는 새소리 어둠이 서서히 내리고 내팔엔 그대손이 별빛 하얗게 내리면 알알이 영그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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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6:38 | ||||
휘두르는 칼에 악귀가 도망가네 남색두르마기에 너의 영원 싣고 쩔렁방울 소리에 잡귀가 물러나네 붉은 소매 자락에 무당의 정성이 춤추는 무당이여 신들린 무당이여 이마에 맺힌 구슬 바람이는 부채살 걷어올린 버선발 휘감긴 옷자락 비나이다 하는 소리 무당이 하는 소리 한데 어울려저 하늘로 올라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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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2:50 | ||||
흰눈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종이 울려서 장단맞추니 흥겨워서 소리 높여 노래 부르자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울려 우리 썰매 빨리 달려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울려 기쁜 노래 부르면서 빨리 달리자 흰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달리는 기분 상쾌도 하다 종이 울려서 장단맞추니 흥겨워서 소리 높여 노래 부른다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울려 우리썰매 빨리달려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 울려라 종소리울려 우리썰매 빨리 달려 빨리 달리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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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2:42 | ||||
고요한밤 거룩한밤 어둠에 묻힌밤
주의부모 앉아서 감사기도 드릴때 아기 잘 도잔다 아기 잘 도잔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영광이 둘린밤 천군천사 나타나 기뻐 노래 부렀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셧도다 고요한밤 거룩한밤 주예수 나신밤 그의 얼굴광채가 세상빛이 되셨네 왕이 나셨도다 왕이 나셨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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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4 | ||||||
1. |
| 4:40 | ||||
이렇게 갑자기 헤어지자면 어떻게 어떻게해 예쁜꽃 피듯이 피어난 꿈 깨어져 아 깨어져 파도처럼 밀려온꿈 거품되어 사라져 텅빈해변 걸어가는 이내마음 쓸쓸해 이렇게 갖자기 가겠다하면 어떻게 어떻게해 숨기듯이 가꾼 마음 일순간에 부서져 왜 잔잔한 호수에다 돌을 던져 파문되어 일어나는 그리움 바로 그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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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13 | ||||
연 띄워라 내마음 그려 높이높이 님에게로 연띄워라 산너머 너머 멀리 멀리 님에게로 가날픈 연줄에 실은 님그린 마음이여 그대여 연 보거든 내게로 달려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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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41 | ||||
왜가 왜 떠나가 속시원히 말해줘 내게 속삭여줘 왜가 왜 떠나가 꿈같은 날 못잊어 눈물짓네 무릎꿇어 이렇게 빌잖아 그냥가면 마냥 울테야 왜가 왜 떠나가 속시원히 말해줘 내게 속삭여줘 왜가 왜떠나가 꿈같은 날 못잊어 눈물짓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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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6:05 | ||||
하얀 빛서린 소박한 웃음이 고운 그선에 어려있네 무늬가 없어도 그대로 좋아라 색채가 없어도 정겨운 얼굴 가진 것 없어도 보기좋은 너 백자여 너 보노라면 나 생각케하는 흰빛 백자여 숨겨진 것을 찾으려 해도 은은한 빛깔과 잔잔한 모습뿐 보면 볼수록 그대로 좋아라 타오르진 않아도 따뜻한 마음 가진 것 없어도 보기좋은 너 백자여 너 보노라면 나 생각케하는 흰빛 백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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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4 | ||||
그대여 조금만 참고 기다려요 아침이 되면은 내가 가겠어요 나그대 데리러 그대 데리러 적막한 이밤을 뚫고 달려간다 맞으러 그대맞으러 태풍같이 달려가는 기차를 탔네 부풀은 이마음은 벌써 그대에게 속삭이고 있네 잠들은 이검은밤아 내마음을 알면 그만 일어나라 우리는 너무 오래 헤어져있었죠 한줌시간도 잊지는 않았어요 드디어 그대 만나러 적막한 이밤을 뚫고 달려간다 보고픈 그대만나러 태풍같이 달려가는 기차를 탔네 부풀은 이마음은 벌써 그대에게 속삭이고 있네 잠들은 이검은밤아 내마음을 알면 그만 일어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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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1 | ||||
시간이 쉬지않고 흐르면 꿈처럼 그대모습 잊을까 흐르던 한잎두잎 지면은 갈바람 따라그댈 잊을까 나오늘밤 그대 못잊어 그댈그댈 부릅니다. 내창가에 환한 불빛을 이밤에 그댄 보시나요 발자욱소리 듣다 지쳐 잠이 들어요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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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3:11 | ||||
아무말도 하지마 아무소리도 내지마 흐르는 노래 끊지면 열려진 문에 바람이 불면 그때 알게해주오 그대가 떠났다고 노랜 아직 흐르고 눈은 감고 있어도 옷깃에 찬 바람은 그대 떠났다고 말하고 있네 그때 나는 알았네 눈물이 흐르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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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05 | ||||
하얀 울타리 조그만 뜨락 따뜻한 내맘에 그댄 어여쁜 한송이 장미로 피어나 바람불어 이맘을 상하게해 비뿌려 또날 슬프게해 이젠 시들어 나의 눈물은 차가운 뜨락에 뿌리게 해 푸른 하늘을 날으는 새는 얼마나 좋을까 그대 한마리 새되어 멀리로 날아라 나그대를 위해 창문을 열고저 나그대의 넓은 하늘이 되고저 해도 나도모르게 닫힌 마음은 열려지지를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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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6 | ||||
누구나 한번은 그래 그리워 몸부림칠거야 꿈속에 향기를 맡고 일어나 허무해 할거야 방안에 가득한 어둠뿐이라면 난 외로워 그리움 저멀리 창밖으로 새어 님에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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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55 | ||||
시간이 쉬지 않고 흐르면 꿈처럼 그대 모습 잊을까
푸르던 한 잎 두 잎 지면은 갈바람 따라 그댈 잊을까 나 오늘밤 그대 못 잊어 그댈 그댈 부릅니다 내 창가에 환한 불빛을 이 밤에 그댄 보시나요 발자욱소리 듣다 지쳐 잠이 들어요 그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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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22 | ||||
혼자서 철길따라 걸었지요 내리는 빗속이라 그랬는지 견디기 힘들었던 슬픔들이 차분히 가라앉는 듯했어요 이제는 옛이야긴 잊을테야 다시는 바보놀이 안할테야 이렇게 되뇌이며 걸었지만 다시또 떠오르는 그모습이 촉촉히 젖어드는 땅을보며 발끝에 물방울을 바라보며 잊으려 발길따라 걸어봐도 그렇게 쉬운일은 아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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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12 | ||||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않을꺼예요 오늘처럼 비가 내리면은 창문너머 어렴풋이 옛생각이 나겠지요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않을꺼예요 생각나면 들러봐요 조그만 길모퉁이 찻집 아직도 흘러나오는 노래는 옛향기겠지요 그런 슬픈눈으로 나를 보지말아요 가버린 날들이지만 잊혀지진않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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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37 | ||||
휘파람을 불지마 그건너무 쓸쓸해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건 싫어 너와난 빨간풍선 하늘 높이 날아 가슴깊이 묻어둬 너의 슬픔일랑 휘파람을 불지마 그건너무 정다워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건 싫어 휘파람을 불지마 기다림이 무서워 촛불을 끄지마 님모습 떠올라 조용히 숲속길을 마냥 걷고싶어 아무말도 하지마 가슴속 눈물일랑 휘파람을 불지마 이 조용한 밤에는 촛불을 끄지마 어두운건 싫어 어두운건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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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2:25 | ||||
조그만 액자에 화병을 그리고 해바라기를 담아놨구나 검붉은 탁자에 은은한 빛은 언제까지나 남아있겠지 그린님은 떠났어도 너는 아직 피어있구나 네앞에서 땀흘리던 그사람을 알고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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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15 | ||||
너무 진하지 않은 향기를 담고 진한 갈색 탁자에 다소곳이 말을 건네기도 어색하게 너는 너무도 조용히 지키고 있구나 너를 만지면 손끝이 따뜻해 온몸에 너의 열기가 퍼져 소리없는 정이 내게로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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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02 | ||||
17. |
| 3:11 | ||||
18. |
| 4:23 | ||||
Disc 5 | ||||||
1. |
| 3:55 | ||||
정말로 돌아오지 않을까 이밤은 너무 길어 바람에 흩어진 꽃잎이 창백한 가로등에 어지러워요 내맘같이 밤거리를 거닐다 꽃집에 들러 한송이 장미로 그댈 생각하네 가지마오 가지마 가지마오 가지마 바람이 너무 차면 돌아오겠지 비가 내리면 다시 생각 날꺼야 어디서 꽃향기가 풍겨나오면 밤거리 이꽃집을 생각할꺼야 가지마오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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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14 | ||||
흰종이에 아주 먼나라 얘길했지 죽음이란 글자를 써보았네 한참을 바라다보다 종이를 찢어 버렸네 밖엔 달이 더 밝아 보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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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3:31 | ||||
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걷다가 밤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내리고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거리에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말도 하질않네 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면은 눈부신 햇살이 거리를 비추고 해맑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 메우리 하지만 밤이 다시 찾아오면 노을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할일없이 이리저리 헤매다 나홀로 되어 남으리 야윈 어깨 너머로 무슨소리 들려 돌아다보니 아무것 없고 차가운 바람만 얼굴을 부딪고 밤이슬 두눈 적시네 나혼자 눈감는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 헤어짐이 서러워 쓸쓸한 비라도 내리게 되며는 금방 울어 버리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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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51 | ||||
잠재워 주세요 저를 섧도록 하얀 이밤에 달빛이 너무 밝아요 감아도 밝은 이밤에 잘가 그말이 무너지듯 밀려와 졌읍니다 당신이 이긴거예요 당신이 가버리면 잠 못이룰 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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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04 | ||||
창가에 촛불 켜겠어요 이맘이 슬픈 날이면 조용한 음악을 듣겠어요 즐거운 기분이라면 그대 창가로 와요 외로운 밤에 전화를 걸도록 하겠어요 구슬픈 비가 내리면 편지를 쓰도록 하겠어요 잠못 이루는 밤에는 그대 창가로 와요 외로운 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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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1 | ||||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 젊은 영가가 구슬퍼 가고 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 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날두고 간님은 용서하겠지만 날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 둘곳 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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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5 | ||||
커다란 눈에 꿈꾸는 인형 어두운 밤을 무서워 했죠 사랑을 배운 꿈꾸는 인형 괴로운 밤을 만나곤 했죠 언제부터 밤을 무서워 했죠 귀여운 모습 꿈꾸는 인형 별이 내리는 창가에 앉아 흐르는 밤을 지키던 인형 혼자라는 걸 알게 됐지요 언제부터 밤을 무서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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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22 | ||||
하얀달 되어야 그대 모습 볼까 너무나 멀리있는 그대 가볼 수 없는 곳에 그대가 있소 꿈속에 만나면 무슨 소용있소 깨어나 허무한 것을 견디기 힘들게 외로운 것을 이렇게 큰방 비워두고 어디로 가오 이삭이 피기전에 누가 땅을 밟아요 낙엽지는 가을 이제 곧 돌아오면 서글픈 이내맘 어느 누가 달래요 거칠은 주위를 둘러보아도 낯설은 바람뿐이오 즐거운 일이 생겨도 그대는 없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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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4:04 | ||||
창백한 얼굴에 간지러운 햇살 주름깊은 눈속엔 깊디 깊은 적막 말없이 꼭감은 님의 푸른 입술을 나의 뜨거운 눈물로 적셔드리오리다 떨리는 손끝이 흩어진 시간을 잡으려 애써도 재되어 바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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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20 | ||||
찻집을 나와 걸었네 가벼운 인사로 헤어졌네 혼자서 돌아오는 길엔 눈에 들어오는 것이 없었네 끊이지 않는 소리 있어 그건 너의 목소리 끊이지 않는 소리 있어 그건 너의 목소리 길은 낯선 길이 아니었죠 언제나 지나던 길이었으니 그러나 오늘은 달라요 모두가 처음 보는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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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5:39 | ||||
새가 날아 하늘위에 둥그러니 맴 그리며 초록빛눈 하얀가슴 새가 날아 맴 그리며 먼곳으로 더 높은 곳으로 날아 산굽이 지나 물 맑은 곳으로 날아 날아 날아 밤이면 달을 먹고 어둠속을 날아 새 하얀 깃털에 이슬이 맺혀있네 꿈을 따라 새야 날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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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2:40 | ||||
해 떨어지면 달이 또 뜨네 해가 가면 가라고 내일은 또 오겠지 총총히 박힌 저별을 봐요 우리모두 즐거운 이밤을 노래해요 숨길 수 없는 사랑있다면 예쁜 종이 꺼내어 편지를 써보아요 아 젊은 날이 이 기쁜 날이 일기책속 저 깊이 사라질 때 있겠죠 슬픈일이 생길 수도 있겠지 때론 잠못이뤄 하겠지 얘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 큰 희망에 부풀때도 있겠지 해 떨어지면 달이 또 뜨네 해가 가면 가라고 내일은 또 오겠지 총총히 박힌 저별을 봐요 우리모두 즐거운 이밤을 노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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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2:57 | ||||
가을이 오면 쓸쓸할거라고 바람이 가슴 속까지 분다고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가을이 오면 정말 안된다고 아마 사진첩을 보게 될꺼라고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우우 누가 그랬었나요 이렇게 좋아하는 빛깔로 담장이며 골목이며 저 다리까지 이렇게 좋아하는 모습으로 꽃이며 바람이며 저 하늘까지 우리가 걷던 길 정답던 길은 조금씩 익어가고 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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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9 | ||||
마치 다시 태어난 것 같이 낯익은 옛도시를 거닌다면 만나는 사람마다 반갑고 공원에 쓸쓸한 벤취도 전 같진 않을 거야 오늘같이 이상한 날 오늘같이 이상한 날 모든 소리가 노래같고 움직이는 것들이 모두 축복의 물결이라면 겉으로 웃진 않더라도 마음속 깊이 감사하겠네 오늘같이 이상한 날 오늘같이 이상한 날 냄새 맡지 못하는 별처럼 먼 옛날에 매어져 있는 듯한 기분 어디서 부르는듯해 사랑 이루어질 것 같네 오늘같이 이상한 날 오늘같이 이상한 날 어디로 갔을까 어디로 사라졌나 슬픔은 이제 흔적도 없고 내가 없어진게 아닐까 유리창에 비춰지긴 하는데 오늘같이 이상한 날 오늘같이 이상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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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2:44 | ||||
지금은 잘 생각나질 않네 당신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질 않네 낯설은 시선들이 붉어진 볼에 와닿았죠 지금은 잘 생각나질 않네 당신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질 않네 무슨 노래였던가 재미있는 듯 주위를 맴돌았죠 할말은 많지 않았을 거예요 하늘이 유난히 낮았죠 거리는 좁게 느껴졌어요 시간은 느리게 흘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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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4:53 | ||||
어두운 거리를 나홀로 걷다가 밤 하늘 바라보았소
어제처럼 별이 하얗게 빛나고 달도 밝은데 오늘은 그 어느 누가 태어나고 어느 누가 잠들었소 거리에 나무를 바라보아도 아무말도 하질않네 어둠이 개이고 아침이 오며는 눈부신 햇살이 머리를 빛추고 해맑은 웃음과 활기찬 걸음이 거리를 가득메우리 하지만 밤이 다시 찾아오면 노을 속에 뿔뿔이 흩어지고 할 일없이 이리저리 헤매다 나 홀로 되어 남으리 간 주 중 야윈 어깨 너머로 웃음소리 들려 돌아다보니 아무도 없고 차가운 바람만 얼굴을 부딛고 밤이슬 두눈 적시네 나 혼자 눈감는건 두렵지 않으나 헤어짐이 헤어짐이 서러워 쓸쓸한 비라도 내리게 되면은 금방 울어 버리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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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36 | ||||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 청춘
지고 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나를 두고 간님은 용서하겠지만 날 버리고 가는 세월이야 정둘곳없어라 허전한 마음은 정답던 옛동산 찾는가 언젠간 가겠지 푸르른 이청춘 지고또 피는 꽃잎처럼 달밝은 밤이면 창가에 흐르는 내젊은 연가가 구슬퍼 가고없는 날들을 잡으려 잡으려 빈손짓에 슬퍼지면 차라리 보내야지 돌아서야지 그렇게 세월은 가는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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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56 | ||||
정말로 돌아오지 않을까
밤이 너무 길어 바람에 흩어진 꽃잎 창백한 가로등에 어지러워 내 맘같이 밤거리를 거닐다 꽃집에 들러 한 송이 장미로 그댈 생각하네 가지 마오 가지 마 예! 가지 마오 가지 마 오! 가지 마오 가지 마 예! 가지 마오 가지 마 오! 바람이 너무 차면 돌아오겠지 비가 내리면 다시 생각날 꺼야 어디서 꽃향기가 풍겨 나오면 밤거리 이 꽃집을 생각할 꺼야 가지 마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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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6 | ||||||
1. |
| 3:34 | ||||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어리거든요 내게 사랑은 너무 써 아직 전 눈이 어려요 한 잎지면 한방울 눈물이 나요 슬픈 영활 보면 온종일 우울해요 거리에서 한번 마주친 눈빛이 아직도 생각이나요 만약에 사랑에 빠진다면 온통 그모습 뿐일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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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19 | ||||
길을 걸었지 누군가 옆에 있다고 느꼈을 때 나는 알아버렸네 이미 그대 떠난 후라는 걸 나는 혼자 걷고 있던거지 갑자기 바람이 차가와 지네 마음은 얼고 나는 그곳에 서서 조금도 움직일 수 없었지 마치 얼어버린 사람처럼 나는 놀라 서 있던거지 달빛이 숨어 흐느끼고 있네 우 떠나버린 그사람 우 생각나네 우 돌아선 그사람 우 생각나네 묻지 않았지 왜 나를 떠났느냐고 하지만 마음 너무 아팠네 이미 그대 돌아서 있는 걸 혼자 어쩔수 없었지 미운건 오히려 나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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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49 | ||||
떠나간 사람아 어서 내게 돌아오려무나 모두 내탓이니 돌아오려무나 떠나간 사람아 누가 네게 거기 가자 했니 섭한 마음 모두 떨쳐버리고 돌아오려무나 꽃이 피면은 아름다운데 아름다운데 네가 없구나 떠나간 사람아 이제 그만 돌아서려무나 작은 이 내얼굴 바라보려무나 떠나간 사람아 누가 네게 거기 가자 했니 어느 누가 마음 돌렸니 돌아오려무나 밤이 오면은 자야하는데 자야하는데 잘 수 없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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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2:55 | ||||
날이가면 가까와 지겠지 조바심을 내지는 말아요 작은 마음이나 키워야지 서두르지는 말아요 언젠가는 그대 내게 마음 열을꺼예요 언젠가는 그대 내 손 잡을꺼예요 밤이오면 잠을 자야겠지 괜히 마음 졸이지 말아요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그대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사랑하니까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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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4:15 | ||||
날날날날날날 좀 나줘요 이젠 저를 쉬게 해줘요 아름다운 그날의 추억을 고이 간직하게 해줘요 꿈꾸듯 지나버린 날들이 허무하지 않게 해줘요 어린날 새하얗던 종이엔 예쁜색이 칠해졌어요 지나간 이야기 참 행복했었던 것 같아요 잊혀지진 않을 거예요 마음속 깊은 곳에 내방에 그 그림들로 장식할래요 지금 그냥 이대로가 좋아요 다시 돌아가고 싶진 않아요 너무 외로운 날도 있었죠 이젠 외로울 것 같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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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3:34 | ||||
웃는 모습으로 그냥 간직하고 싶어 어느날 장난감 가게에서 처럼 그렇게 맑은 그렇게 예쁜 그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이거리에 비가 치뿌리면 얼마나 좋을까 우산속은 노란 궁전이 될꺼라고 그렇게 맑은 그렇게 예쁜 그렇게 귀여운 모습으로 저기 낙엽 떨어지는 길로 돌아보지 말고 걸어가 저기 너를 반겨주는 길로 돌아보지 말고 걸어가 울면 어떻게해 웃는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 울면 어떻게해 웃는 모습으로 간직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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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22 | ||||
속삭여 주세요 들릴듯 말듯 그말을 더 더 더 그냥 앉아 있어요 지금 만난것처럼 조금만 더 더 더 짓궂게 생각마세요 이맘은 더해요 언제나 아쉬움이 남아 있어요 내게 날개가 있다면 그리움을 그릴 수 있다면 날아 가겠어요 보여 드리겠어요 속삭여 주세요 들릴듯 말듯 그말을 더 더 더 그냥 앉아 있어요 지금 만난 것처럼 조금만 더 더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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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56 | ||||
한여름에 길을 걷다가 소낙비 만났네 우물 쭈물 하다가 흠뻑 젖어 버렸네 구름은 몰래 밀려왔고 난 그걸 몰랐네 나올땐 하늘이 맑아서 우산은 생각지도 못했네 어서 돌아가 따뜻한 방에 몸을 녹이고 새옷 갈아 입겠네 젖은 옷은 해나면 깨끗이 빨아 말려 입어야지 말려 입어야지 말려 입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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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2:51 | ||||
하지만 늦었어요 보세요 T.V도 끝났어요 이방이 환한 것은 불을 켰기 때문이예요 진정 어두울뿐 지친 내가슴은 가득히 아름다운 얘기가 담겨있는 빛바랜 편지들을 다시 또 읽었어요 이제는 힘들어요 제 마음도 꺼졌어요 라디오를 켜드릴까요 조용한 프로그램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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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2:51 | ||||
나는 지금 빨간불이예요 아무도 내게 다가오지 못해요 나는 지금 빨간불이예요 거기에 멈춰줘요 언젠가는 불이 바뀌겠지요 그땐 내게 다가와줘요 파란불이 켜진다면은 가까와지겠지요 전 지금 우울해요 어릴적이 좋았어요 전 지금 불편해요 혼자 있고 싶어요 멈춰줘요 그대여 돌아서지 말아요 불은 바뀔꺼예요 그때를 기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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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15 | ||||
회백색 빌딩 너머로 황혼이 물들어 오면 흔적도 없는 그리움이 스며드네 빗물처럼 이렇게 또 하루가 저문다 바람도 없는 밤길을 나홀로 거닐을 때면 잊혀진 듯한 얼굴들이 떠오르네 불현듯이 이렇게 또 외로움에 젖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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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23 | ||||
멀어져간 그 수줍은 여자 할말도 못하고 오 가버린 여자 안타까이 돌아보던 그 눈 할말도 못하고 오 가버린 여자 말 못한 채 혼자서 가네 그 얼굴은 붉어졌다네 수줍은 사람 애태우는데 말 못한채 혼자서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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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3:03 | ||||
길엔 사람도 많네 빵빵 차들도 많네 높은 건물도 많네 자꾸 작아지는 내모습 어디에나 비춰질까 별보다도 작은 가로수 밑에 붙은 한알 먼지처럼 별들 사이로 부는 바람은 얼마나 얼마나 차가울까 지금 스치는 이 도시에 이 바람도 차디 찬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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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5:07 | ||||
저기 그녀가 걸어가고 있네 행복한 모습으로 걷고 있네 어쩌나 잃었던 길을 다시 걷다 잊었던 아픔을 또 주었네 어쩌나 손 닿을 수 없는 곳에 맘 머물 수 없는 곳에 그녀가 가네 그녀가 걸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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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17 | ||||
잠깐 잠깐만 당신은 표시판을 보셨나요 어쩌나 그냥 지나치고 말았군요 빨리 달릴 수 있다고 자랑하지 말아요 당신의 애인은 아주 느린 굼벵이거든요 천천히 아주 천천히 서두르지를 말고 풀내나듯 다정하게 속삭이며 때로는 쉬었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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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25 | ||||
아무리 사랑한다고 하늘의 별을 따올 수는 없죠 이 한 겨울에 온갖꽃 피우라 하심은 너무해요 눈오는 산길을 밤새 걸을 수 있어요 그대 하라면 삼뿌리 캐다가 다려 달라 하시면 할 수 있지만 이밤을 아침으로 바꿀 순 없어요 그건 그대도 알고 있잖아요 그대 정말 너무 까다로와요 그대 마음 알기란 쉬운 일 아니예요 아무리 사랑한다고 예쁜달을 그대에게 줄 순 없죠 이 밝은 밤에 하얀눈 내리라 하심은 너무해요 가시밭길을 맨발로 갈 순 있어요 그대 하라면 무서운 추위에 그대 손발 따뜻이 할 순 있지만 햇님을 달님으로 바꿀 수는 없어요 그건 그대도 알고 있잖아요 그대 정말 너무 까다로와요 그대 마음 알기란 쉬운일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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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2:48 | ||||
18. |
| 2:54 | ||||
*지금은 잘 생각나질 않네
당신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질 않네 낯설은 시선들이 붉어진 볼에 와 닿았죠 지금은 잘 생각나질 않네 당신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질 않네 무슨 노래였던가 재미 있는 듯 주위를 맴돌았죠 할 말은 많지 않았을거예요 하늘이 유난히 낮았죠 거리는 좁게 느껴졌어요 시간은 다 느리게 흘렸죠 지금은 잘 생각나질 않네 당신을 처음 봤을 때가 생각나질 않네 낯설은 시선들이 붉어진 볼에 와 닿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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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7 | ||||||
1. |
| 2:24 | ||||
신나게 춤을 춰요 흥겹게 노래해요 그대는 요정으로 춤추는 천사처럼 가슴에 가득 퍼지는 아름다운 우리 사랑을 이 밤에 빛나는 저 하늘 별처럼 우리의 가슴 속에 새겨요 깊이 깊이 깊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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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3:43 | ||||
1.아! 너무 지쳤어 예쁜 꽃 아아 싫어 저 하늘 아아 싫어 그녀의 눈물도 시들해 한 밤의 이슬처럼 차가와 야! 모두 안녕 어차피 우리는 남남이야 안녕 안녕 2.아! 너무 지쳤어 지나간 그 이야기 아! 싫어 그 얼굴 아! 싫어 조용히 혼자서 가버릴래 해 따라 길을 따라 나 갈래 야! 모두 안녕 어차피 우리는 남남이야 안녕 안녕 3.아! 너무 지쳤어 이제와 애원하면 아! 싫어 그 소리 아! 싫어 예쁘게 웃으며 보내줘 꿈이야 생각하며 잊어줘 야! 모두 안녕 어차피 우리는 남남이야 안녕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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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53 | ||||
당신은 알 수 없을 거예요 제가 아무리 사랑에 빠졌다해도 언제나 먼길 나그네 같이 지는 해를 보듯이 절 볼거예요 당신은 알고 싶어하시겠죠 얼마나 사랑하는지 당신은 이해할 수 없어요 제가 아무리 사랑에 빠졌다 해도 저 깊은 가슴 속 피는 불꽃을 제가 어떻게 보여 드릴 수 있을까요 당신은 알고 싶어 하시겠죠 얼마나 사랑하는지 숨길수 없네 이 마음을 수줍음을 숨길 수 없네 내 기쁨을 설레임을 바람 불어 오네 그댄 꽃 향기 높이 날고 파라 난 나비가 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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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3:35 | ||||
돌아 가고파 나 어릴적 놀던 동화의 성으로 지친 몸으로 돌아와 잡초 우거진 성문밖에 나 지금 홀로 서서 꿈이었던가 온갖 것이 살아 얘기하던 때는 동화책 속으로 숨어서(하루해가 달랐어요) 돌아갈 수없는 아름다운 다 지난 어린날은 먼 훗날 그대 성숙한 여인으로 나 푸른 양복 신사가 된다 해도 건초 더미 위 따뜻한 봄 볕 무심코 누운 들판의 흙 내, 민들레 솟아 오르는 새 저 깃털 가슴 속 피어나는 내 꿈 내 동화의 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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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30 | ||||
어두운 마음에 밝은 빛이 비추네 어디서 오는지 전혀 알 수가 없네 아직은 모르지만 어느 소녀 모습이 갑자기 내 앞에 나타날 것만 같애 누구를 기다리나 그런 것은 몰라도 예쁜 불꽃으로 이 맘을 태우네 내게 태양이 뜨는 아침이 오네 그 빛 누구인지 모르지만 나도 예쁜 사랑을 만들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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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2:57 | ||||
왜 난 고민이 없나? 풍부하지 않고 그럭저럭 살아가니 그렇겠지만 왜 난 고민이 없나? 나도 같이 괴로워하고 싶네 비 내리는 어느 날 눈물 짓는 사람 시냇물이 흐를 때 노래부르는 사람 두 사람을 보면 나는 콧노래를 따라 부르지만 같이 눈물 짓지 않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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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2:13 | ||||
암만 봐도 모르겠다 몰라 암만 생각해도 몰라 모르겠다 몰라 왜 돌을까? 왜 돌을까? 봄이 오고 꽃이 피고 새가 날고 여름이 오고 바람 불고 낙엽 지고 애인들은 속삭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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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2:24 | ||||
독수리가 떴네 떴네 떴네 떴네 빙빙 돌아 돌아 돌아 돌아 나를 찾는 걸까 누굴 찾는 걸까 내 머리 위로 내려 오면 하늘을 다 가리겠지 날카로운 발톱 날카로운 부리 내 머리 위로 내려 오면 나는 피할 수 없네 독수리가 떴네 떴네 떴네 떴네 빙빙 돌아 돌아 돌아 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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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3:41 | ||||
너의 그 한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 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드는 창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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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03 | ||||
1.어서 나를 두고 떠나려무나 뒤돌아보지 말고 비 더없이 구슬피 내리네 가슴속을 적시네 맑게 개인 하늘 따사로운 햇살 옛날 속에 사라지고 예쁜 꽃 시들어 바람결에 날려 보이지 않는 곳으로 *누구에게 말할까 어딜 바라볼까요 애써 웃음 지어 보이니 눈이 붉어지네요 어느 누가 그댈 사랑할까 지금 나보다 어느 누가 가슴 아플까 지금 나보다 2.해저물고 집은 멀지 않은 곳에 하지만 마음 갈길 모르네 뒤돌아서 마음 풀릴 때까지 빗 속을 걸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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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59 | ||||
1.여기 있어 그대 헤어져 견딜 수 있을 때까지 그냥 가면 안돼 함박 눈이 구슬퍼 보여 별을 보면 별로 달을 보면 달로 보일때까지 그때까진 있어 털외투가 따스하지 않아 누굴 찾아서 떠나요 이 깊은 밤에 눈 길에 미끄러져 넘어지려고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가지마 2.여기 눈이 내려 하얀 눈이 머리에 쌓이고 있어 슬픔처럼 녹아 가슴에 스며들고 있어 길을 잃어 버려도 이제 나는 몰라요 그대 정 떠나려 하신다면은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가지 말아요 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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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07 | ||||
나 어디로 돌아갈까 가는 곳도 모르는 채 저산에 해지는곳으로 시계가 흘러흘러 가면 길 가에 폈던 들 꽃들은 모두 모두 잊어버린 채로 내 어머니 가신 길로 나도 따라서 걸어 가네 저 구름 따라 흐르는 강물 따라 나뭇잎새 바람소리 벗하여 갈래 갈래 갈라진 길 내 갈 곳을 모르면서 해 뜨면 걸어서 왔네 똑같은 시계바늘 처럼 물어도 아무도 모르는 길 나도 가르쳐 줄 수 없네 이야긴 산너머에 있고 저 뒤에 강 건너 있네 저 구름따라 흐르는 강물따라 나뭇잎새 바람소리 벗하여 어머니 가신 길로 나도 따라서 걸어가네 내 어머니 가신 길로 나도 따라서 걸어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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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25 | ||||
여기 이 불빛이 밤새도록 널 기다린다 홀로 어디 갔니 오늘 밤엔 바람도 찬데 돌아올 때까지 태우고 또 태우다 자면 한번 먼 발치에 이 불빛을 바라보다 가려마 기다리는 내 마음을 기다리는 내 마음을 모르네 굳이 날 찾아와 달란 말은 하지 않을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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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26 | ||||
잠들어라 모든 슬픔의 장난감들아 잠들어라 녹슬고 지친 너의 그 태엽이 편히 쉴수 있도록 잠들어라 다시 아침이 네게 오거든 모두 일어나 춤을 추어라 별은 너희를 위해 뜨고 지나니 모든 슬픔은 하루 저녁의 별빛 더없이 외로운 것도 해가 지면 사라지고 기다림이 없어도 밤은 올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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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3:14 | ||||
얼어붙은 사랑 그 차디찬 슬픔의 거리에 비가 내리면 문을 열리라 방안에 가득한 빗소리 그 흐느낌 비야 내려라 다시 불러보고픈이여 비로 부르리라 끝없는 비로 얼어붙은 사랑 그 서글픈 추억의 거리에 바람이 불면 작은 가슴에 가득히 퍼지는 그리움 사랑노래 비야 내려라 다시 불러 보고픈이여 비로 부르리라 끝없는 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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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43 | ||||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하늘도 이별을 우는데 눈물이 흐르지 않네 슬픔은 오늘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긴 눈물이 내리리니 잡은 손이 젖어가면 헤어지나 그대 떠나는 날에 비가 오는가 저무도록 긴비가 오는가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과거는 내게로 돌아서 향기를 뿌리고 있네 추억은 지난 이야기 아니오 두고두고 그 모습이 새로우리 그때 부른 사랑노랜 이별이었나 그대 떠나는 날에 잎이 지는가 처음부터 긴 이별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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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 3:44 | ||||
언제나 낯선길 돌아다보면 사라지고 앞으론 언제나 낯선길 가다 갈라지면 헤어져야 하나 같이 가다보면 또 갈라진 길 언제나 낯선길 아무도 알지를 못하네 저길은 얼마나 길을까 끝이 있다면은 어디에 있을까 가다가다 보면 끝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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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 3:20 | ||||
기대어 있어요 슬픔이 잠들때까지 이별앞의 초상은 언제나 흰빛 시계도 숨결이 없는데 온갖 작은것에서 어두움이 스며 나오네 기대어 있어요 슬픔이 잠들때까지 아름다운 추억은 언제나 물빛 바람도 잠자는 호숫가 지난 우리 이야기 듣는이도 없이 잠길듯 잠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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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
| 4:36 | ||||
안녕 귀여운 내친구야
멀리 뱃고동이 울리면 네가 울어주렴 아무도 모르게 모두가 잠든 밤에 혼자서 안녕 내 작은 사랑아 멀리 별들이 빛나면 네가 얘기하렴 아무도 모르게 울면서 멀리멀리 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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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
| 5:06 | ||||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너의 모든 것은 내게로 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되네 슬픔은 간이역의 코스모스로 피고 스쳐 불어온 넌 향긋한 바람 나 이제 뭉게구름 위에 성을 짓고 널 향해 창을 내리 바람드는 창을 너의 그 한 마디 말도 그 웃음도 나에겐 커다란 의미 너의 그 작은 눈빛도 쓸쓸한 그 뒷모습도 나에겐 힘겨운 약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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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c 8 | ||||||
1. |
| 3:36 | ||||
내가 고백을 하면 아마 놀랄꺼야 깜짝 놀랄꺼야 내가 고백을 하면 눈이 커질꺼야 동그래질꺼야 사랑이란 이런걸까 이런 마음일까 믿어야 될까 내마음을 누가 눈치채지 않을까 헤어지자고 하면 아마 논랄꺼야 깜짝 놀랄꺼야 헤어지자고 하면 울어버릴꺼야 슬피 울꺼야 이별이란 이런걸까 이런 마음일까 알수가 없네 내 마음을 누구에게 전해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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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40 | ||||
도시에 비가 내리면 들려오네 바삐 오가는 우산속에는 작은 얘기만 담을 수 있네 우산속의 얘길 접어서 들창가에 널어 놓으면 언젠가 향기되어 속삭일텐데 도시에 비가 내리면 너무 추워 나의 가냘픈 노래도 젖어 가는 실로도 묶을 수 있네 비에 젖은 노랠 묶어서 들창가에 걸어 놓으면 언젠가 나비되어 날아갈텐데 < 대 사 > 여 : 취입 끝났어? 남 : 응 여 : 잘했어? 남 : 응, 그냥 여 : 사람들이 좋대? 남 : 뭐? 여 : 왜 웃어 남 : 어디갈까? 남 : 볼륨 줄여 여 : 왜 그렇게 뚱한 표정이야 끝나서 시원하지 않아? 남 : 끝나? 여 : 어디로 가지? 남 : 아무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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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5:00 | ||||
그리고 더 말을 잇지 못하고 돌아선 길은 밤으로 긴데 어둠은 짙고 갈길은 없어 귀여운 소녀 흐느끼며 걷네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 그리고 더 말을 잇지 못하고 천천히 걷네 밤으로 걷네 어둠이 걷힐까 잊을수 있을까 귀여운 소녀 흐느끼며 걷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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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16 | ||||
가지마 아- 가지마 아- 가지마 아- 가지마 아- 찢어진 헝겊쪼가릴 꿰매고 부서진 예쁜 화병을 줍고 웃고 찍은 사진을 보고 고작 그런일 일까요 가지마 아- 가지마 아- 가지마 아- 가지마 아- 쓸쓸히 혼자 거리를 걷고 잘가던 다방에 들려보고 전활 걸려다 그냥 놓고 안절부절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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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3:09 | ||||
네가 먼저 내게 말했잖아 묻지도 않았는데 날 사랑한다고 떨어진 저 잎새처럼 바람에 날리네 이맘 어쩔 수 없어 어쩔 수 없어 가지말라 말했지 돌아서라 말했지 비는 슬피우는데 쫑기는 사람처럼 안절부절했었지 몸은 떨리고 몸은 떨리고 옷 젖는 건 괜찮아 날이 개면 마르니 마음 젖으면 혼자서 걸을테야 비오는 이길은 비젖은 새한마리 갈길을 모르겠어 시들은 꽃잎파리 바람에 날리고 날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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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4:33 | ||||
푸른 하늘에 새가 날아 가네 어디선지 모르게 한 마리 나타나 날게짓도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느지도 모르게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네 공원에 놀던 아이들 사라진 놀이터에 앙상한 철봉대 연인들 낮에 보았던 새처럼 나타났다 어둠속에 사라지네 잠시 보였다가 곧 사라지는 꽃 사라지듯 나타나 내가 보네 푸른 하늘에 새가 날아 가네 어디선가 모르게 한 마리 나타나 날게짓도 보이지 않고 어디로 가느지도 모르게 갑자기 나타났다 사라지네 버려진 휴지 조각이 바람타고놀다가 움크린 담벼락 모두들 땅에 붙박혀 꼼짝하지 못하고 나무처럼 서있네 잠시 보였다 가 곳 사라지는 꽃 사라지듯 나타나 내가 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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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23 | ||||
내가 돌아갈 곳은 저기 보이는 언덕 저기 솔가지 사이 작은 빈터 저기 불나방 놀던 골목 외등 꺼진 어둡고 무섭던 집과 집 등 사이 긴 여행이였지 길을 잃을 만큼 어지러웠던 시절 바람에 날리는 하얀 손수건 아침 마다 풀잎에 눈물 내가 보와온 것은 모두 사라져 가고 내가 간직한 것도 모두 사라지겠지 약국옆에서 우엉 팔던 노파는 벌써 며칠째 보이지 않는데 아주 친하게 지네던 사람이 이제 없는 듯 하네 내가 돌아갈 곳은 바람 잠자는 동산 맑은 이슬 맺힌 꽃들 풀들 미처 다하지 못한 아름다운 꿈이 소리내어 울던 길과 길들 사이 먼 방황이었지 지쳐 쓰러질 만큼 힘들어하던 날들 나뭇잎 스치는 바람이 불면 까닭없이 흐르던 눈물 내가 보아온 것은 모두 사라져 가고 내가 간직한 것도 모두 사라지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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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01 | ||||
예쁜 아내와 아담한 집과 새로 산 신발 창틀을 긁는 아침햇살 모르는 채 잠들어 있는 내아이의 포근한 이불 이 아침 부엌에서 들리는 수돗물 소리 나는 일어나 면도를 해야지 향긋한 비누냄새 앞치마를 두른 아내의 모습이 즐겁다 집이 좀 어질러져 있어도 좋다 우리가 얼마나 멀리 떨어져 떨어져 있는가를 알기 위하여 신문을 보아야 한다 앨범도 가끔 보아야 한다 나는 가난했었고 사진속 내 눈동자는 불안해 보였지 어머니, 아버지는 전난을 겪으셨고 나의 형은 젖이 모자라 죽었네 그렇게 불안하게 나는 나의 행복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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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41 | ||||
오랫동안 못보았던 친구들을 만나보니 긴머리에 깊은 주름 세월들만 쌓여있네 학창시절 웃음소리 이젠 힘이 없이 들려오고 힘겹게만 느껴지는 세상사는 이야기들 소리내어 웃어봐도 꺼져가는 허전함만 간직해온 우리 추억 촛불같이 희미한데 같이 걷던 길을 돌아 아쉬움을 남겨둔 채 건강해라 인사하고 돌아서는 쳐진 어깨들 먼저 말을 못꺼내고 낯선 표정 지으면서 잘있었니 잡은 손은 예전같지 않았었네 친한 친구 단짝이다 이젠 모두 지난 추억인데 무심하게 바라보다 언뜻보인 그 옛모습 애처 찾아 얘기해도 가물거린 지난일들 불러보는 노랫속에 떠오르는 그 얼굴들 돌아서지 못하면서 먼저 가라 얘기하며 자주보자 약속해도 가슴속은 텅비어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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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3:54 | ||||
배추 꽃 매밀 꽃 하얀 옷위의 탐스럽게 넘실대는 긴머리카락 갖고 싶어 기러기 가고서 날아가는 아기의 옷소매에 출렁이는 긴머리카락 갖고 싶어 달따다 망망대를 은빛 고기 걷어간 빈그물에 걸어 놓고 아기가 멀리가 아주 멀리가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으면 새짬(?) 몰래 깨어나 파도소리 듣겠네 달따가 망망대를 은빛 고기 걷어간 빈그물에 걸어 놓고 아기가 멀리가 아주 멀리가 웃음소리도 들리지 않으면 새짬 몰래 깨어나 파도소리 듣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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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3:04 | ||||
어릴적 나의 꿈을 차마 말할 수 없네 이제는 말라버린 꽃이여 푸르른 하늘위에 눈송이처럼 날던 흔적도 볼 수 없는 날이여 이골목 저골목 노랫소리 빠밤빠밤 빠밤빠밤 힘겨운 어께위에 떨어지내 빠밤빠밤 빠밤빠밤 언제나 수선화가 피어나던 그 숲길에는 검은 누이 머리결처럼 밤이 오고 연못가에 잠자리때 맴맴 돌다 날아가면 허공에 퍼지는 그리운 그 모습 어릴적 나의 꿈을 차마 말할 수 없네 이제는 말라버린 꽃이여 푸르른 하늘위에 눈송이처럼 날던 흔적도 볼 수 없는 날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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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4:20 | ||||
창가에 기댄 너의 머리 위에 어제처럼 뽀얀 햇살 아무말 없이 고개숙인 모습에서 이별이란 알지 못했네 촉촉히 젖은 너의 그 눈동자 힘없이 잡은 찻잔위로 나즉히 스치는 안녕이란 그말에도 이별인걸 알지 못했네 우산도 없이 빛속을 걸어 희미한 가로등과 불빛 흐르는 거리로 사라질 때도 나는 아직 알지 못했네 유난히도 길었던 하루 먼 여행에서 돌아온 것처럼 쉬고 싶을 뿐 밤이 되면 습관처럼 떠오르는 얼굴 그때도 견딜 수 있다면 빈자리 마다 앉은 그대를 보며 그때도 견딜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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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38 | ||||
네가 전해준 그편지 위에 얼룩질 눈물자국 보고 밤새 나도 잠못 이루고 뜬눈으로 지냈네 안녕이라고 마침표도 없이 흐리게 써놓은 글씨가 불꺼진 방에 아른 거리고 나를 슬프게 하네 아쉬움으로 써내려간 지난날의 이야기들 기다림으로 지내가던 밤과 낮들이 조그만 흰종이에 적혀 있었네 무표정하게 네가 건네준 조그만 그 편지속에는 강물보다도 더 큰 슬픔이 남겨져 있었네 네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펼쳐 보지 말라던 너의 두 눈에 이슬 방울이 벌써 맺혀 있었네 떨리는 마음 가다듬고 펼쳐보는 너의 편지 사라져 가는 뒷모습만 아른거리네 눈물이 흐르네 너의 편지 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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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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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음 다바쳐 그댈 사랑했건만 철새처럼 떠나버렸네 상처뿐인 사랑 그아픔 속에 흐느껴 우는 님아 돌아와 주세요 그대는 배신자 배신자여 다 지나버린 과거는 묻지 않겠어요 돌아와 주오 그대 내 사랑아 애타게 그댈 불러봐도 허공속에 메아리만 치네 다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면 슬픔도 씻어 가주오 희미한 그림자여 사랑이 남겨준 아픈 사연 다 잊어야지 눈물로 지우려 몸부림치는 이밤 늦도록 밝히리라 이마음 다바쳐 그댈 사랑했건만 철새처럼 떠나 버렸네 상처뿐인 사랑 그 아픔 속에 흐느껴 우는 님아 돌아와 주세요 그대는 배신자 배신자여 다 지나버린 과거는 묻지 않겠어요 돌아와 주오 그대 내 사랑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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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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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 말도 없이 떠난 그대의 뒷모습 바라보며 멈추지 않는 이 눈물로 지나간 추억 적시네 거리에 불빛 화려해도 사랑의 불이 꺼진 가슴 슬픔도 기쁨도 어둠속에 희미하게 어른거리네 꼭잡아 주던 따뜻한 손 향기처럼 남아 있는데 멈추지 않는 이 눈물이 두 빰에 흘러 내리네 돌아다 보면 잡힐 듯이 가까이 있는 지난 날들 즐겁게 웃던 시간들이 안타깝게 사라져가네 또다시 그때가 온다해도 그 사람 다시 온다해도 쓰디 쓴 오늘의 아픔들이 못견디게 괴로울꺼야 기약도 없이 만났다가 눈물을 흘리며 헤어지고 약속도 없이 헤어졌다 추억으로 다시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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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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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 흘리지마 작은 골목 귀퉁이 꿈을 잊었다고 눈물 흘리지마 구름처럼 스쳐간 허무한 것을 뭐라 말하지마 그 눈빛이 꺼질 듯 내게 속삭이네 뭐라 말하지마 하늘 저편 노을이 걸릴 때가지 슬퍼도 울지 못하는 민들레 꽃위에 햇살 가득한데 보아도 보이지 않고 잡아도 잡히지 않네 어디있니 누나야 젖은 노래처럼 너의 작은 가슴에 비가 내린다고 언젠가 말했지 하염없이 걷고만 싶어 진다고 나를 부르지마 돌아서는 모습엔 슬픔 뿐인 것을 나를 부르지마 스쳐가는 바람이 내모습인걸 하늘가 저편 맴도는 새들의 날개짓만 공허한데 들어도 들리지 않고 찾아도 찾을 수 없네 어디있니 누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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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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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나를 두고 떠나려므나
뒤― 돌아보지 말고 비 더없이 구슬피 내리네 가슴속을 적시네 맑게 개인 하늘 따사로운 햇살 옛날 속에 사라지고 예쁜 꽃 시들어 바람결에 날려 보이지 않는 곳으로 누구에게 말할까 어딜 바라볼까요 애써 웃음 지어 보(이)니 눈이 붉어지네요 어느 누가 그댈 사랑할까 지금 나보다 어느 누가 가슴 아플까 지금 나보다 해저물고 집은 멀지 않은 곳에 하지만 마음 갈길 모르네 뒤돌아서 마음 풀릴 때까지 빗 속을 걸어 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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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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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같이 놀아요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우리 같이 불러요 예쁜 노래 고운 노래 불러요 이마엔 땀방울 마음엔 꽃방울 나무에 오를래 하늘에 오를래 개구쟁이 < 간 주 > 우리 같이 놀아요 뜀을 뛰며 공을 차며 놀아요 우리 같이 불러요 예쁜 노래 고운 노래 불러요 이마엔 땀방울 마음엔 꽃방울 나무에 오를래 하늘에 오를래 개구쟁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