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
1. |
| 3:14 | ||||
긴 머리 땋아 틀어 은비녀 꽂으시고
옥색치마 차려입고 사뿐 사뿐 걸으시면 천사처럼 고왔던 우리 어머니 여섯 남매 배곯을까 치마끈 졸라매고 가시밭길 헤쳐가며 살아오셨네 해진 옷 기우시며 긴 밤을 지새울 때 어디선가 부엉이가 울어대면은 어머님도 울었답니다 긴 머리 빗어 내려 동백기름 바르시고 분단장 곱게 하고 내 손잡고 걸으실 때 마을 어귀 훤했었네 우리 어머니 여섯 남매 자식 걱정 밤잠을 못 이루고 칠십 평생 가시밭길 살아오셨네 천만년 사시는 줄 알았었는데 떠나실 날 그다지도 머지 않아서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막내딸은 울었답니다 |
||||||
2. |
| 2:59 | ||||
사랑의 조약돌
잔잔한 내가슴에 조약돌을 던져놓고 본체만체 돌아서는 무정한 사람아 이렇게 나를두고 떠나갈 바엔 잔잔한 내가슴에 조약돌은 왜던져 아-아-아 당신이 던져놓은 사랑의 조약돌 외로운 내가슴에 조약돌을 던져놓고 본체만체 돌아서는 얄미운 사람아 이렇게 나를두고 떠나 갈바엔 왜로운 내가슴에 조약돌은 왜던져 아-아-아 당신이 던저놓은 사랑의 조약돌 |
||||||
3. |
| 3:11 | ||||
안개가 자욱한 희미한 불빛 사이로
떠나가는 그 님 모습 내차마 볼 수가 없어 잘가라는 말 대신에 흔드는 손 서러워라 바라보는 두 눈에 고여있는 눈물이 작별의 인사던가 이별의 국제공항 불빛도 졸고 있는 국제선 대합실에 가는 사람 오는 사람 희비가 엇갈리네 활주로를 벗어나는 비행기가 야속구나 돌아서는 발길에 흘러 젖는 눈물이 마지막 인사던가 이별의 국제공항 |
||||||
4. |
| 3:04 | ||||
사랑하는 미스터 김 퇴근길에 만납시다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찻집에서 기다릴게요 사랑한다 몇 번이고 고백하고 싶었지만 망설이다 망설이다 말 한번 못하고 속만 타는 내 심정을 그 사람 모를거야 사랑하는 미스터 김 퇴근길에 만납시다 사랑하는 미스터 김 퇴근길에 만납시다 음악이 흐르는 조용한 찻집에서 기다릴게요 사랑한다 몇 번이고 고백하고 싶었지만 망설이다 망설이다 말 한번 못하고 속만 타는 내 심정을 그 사람 모를거야 사랑하는 미스터 김 퇴근길에 만납시다 사랑한다 몇 번이고 고백하고 싶었지만 망설이다 망설이다 말 한번 못하고 속만 타는 내 심정을 그 사람 모를거야 사랑하는 미스터 김 퇴근길에 만납시다 |
||||||
5. |
| 3:32 | ||||
1. 가는세월 바람타고
흘러가는 저 구름아 수많은 사연담아 가는곳이 어드메냐 구중궁궐 처마끝에 한맺힌 매듭엮어 눈물강 건너서 높은뜻 그렸더니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양 간곳 없고 어이타 녹수는 청산의 홀로우는가 2. 한조각 구름따라 떠도는 저 달님아 한많은 사연담아 내숨은곳 어드메냐 곤룡포 한자락에 구곡간장 애태우며 한가당 건너서 높은뜻 기웠더니 부귀도 영화도 구름인양 간곳없고 어이타 녹수는 청산에 홀로우는가 |
||||||
6. |
| 2:49 | ||||
저 한 조각 구름이 저 하늘에 맴돌 때
내 마음은 슬펐다오 내 마음은 울었다오 그건 말없이 떠나버린 님 때문일 거야 그건 말없이 떠나버린 님 때문일 거야 돌아와 주오 돌아와 주오 보고 싶은 내 님아 저 한 조각 구름이 저 하늘에 맴돌 때 내 마음은 슬펐다오 내 마음은 울었다오 그건 못 잊을 첫사랑의 정 때문일 거야 그건 못 잊을 첫사랑의 정 때문일 거야 돌아와 주오 돌아와 주오 보고 싶은 내 님아 |
||||||
7. |
| 3:27 | ||||
곱게 물든 복사꽃 볼에 아침햇살 물들어갈 때
뜨락에 봉숭아꽃 따다가 내 손 곱게 물들이셨지 석양빛에 고운 마음 살포시 감추시던 어머니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흐르는 강물 따라 모든 시름 잊으시고 세월 속의 삶의 노래 곱게 곱게 엮어놓았네 나 어릴 때 뒷동산에서 진달래꽃 곱게 필적에 그 날의 소쩍새는 지금도 변함 없이 울고 있을까 비바람 세월 따라 주름만 깊이 패인 늙으신 내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흐르는 강물 따라 은빛머리 물들었네 빛 바랜 은가락지 어머님의 모습이어라 |
||||||
8. |
| 3:39 | ||||
못 다핀 꽃이라면 꽃망울을 피우려마
못 다한 사랑이면 그 사랑을 피우려마 스쳐 가는 바람결에 석양마저 잠이 들면 임자 없는 백일홍이 밤이슬에 젖는구나 무슨 사연 한이 맺혀 그 꽃망울 못 피우고 긴긴 세월 기다리며 애수에 젖어있나 스쳐 가는 바람결에 석양마저 잠이 들면 임자 없는 백일홍이 밤이슬에 젖는구나 무슨 사연 한이 맺혀 그 꽃망울 못 피우고 긴긴 세월 기다리며 애수에 젖어있나 |
||||||
9. |
| 2:51 | ||||
사랑이 야속하더라 가는 당신이 무정하더라
잡지도 못하고 막지도 못하고 어쩔 수가 없더라 여자이기 때문에 나를 두고 떠나가면 떠나버리면 정 때문에 나는 어떡해 날 울린 남자 날 버린 남자 사랑한 게 잘못이더라 사랑한 게 잘못이더라 사랑이 야속하더라 가는 당신이 무정하더라 잡지도 못하고 막지도 못하고 어쩔 수가 없더라 여자이기 때문에 나를 두고 떠나가면 떠나버리면 정 때문에 나는 어떡해 날 울린 남자 날 버린 남자 사랑한 게 잘못이더라 사랑한 게 잘못이더라 |
||||||
10. |
| 2:45 | ||||
내가 왜 이러는지 몰라 도대체 왜 이런지 몰라
꼬집어 말할 순 없어도 서러운 맘 나도 몰라 잊어야 하는 줄은 알아 이제는 남인 줄도 알아 알면서 왜 이런지 몰라 두 눈에 눈물 고였잖아 이러는 내가 정말 싫어 이러는 내가 정말 미워 이제는 정말 잊어야지 오늘도 사랑 갈무리 이래선 안 되는 줄 알아 지나간 꿈인 줄도 알아 그런 줄 뻔히 알면서도 마음을 잡지 못하잖아 이러는 내가 정말 싫어 이러는 내가 정말 미워 다시는 생각 말아야지 오늘도 사랑 갈무리 |
||||||
11. |
| 2:55 | ||||
당신 아닌 다른 사람도 얼마든지 많고 많은데
왜 하필 당신만을 사랑하고 이렇게도 애를 태우나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 당신의 거미줄에 묶인 줄도 모르고 철없이 보내버린 내가 너무 미웠어 아차 해도 뉘우쳐도 모두가 지난 이야기 당신 아닌 다른 사람도 얼마든지 많고 많은데 왜 하필 당신만을 사랑하고 괴로움에 눈물 흘리나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 모든 것이 세 가닥 거미줄에 묶인 줄도 모르고 철없이 보내버린 내가 너무 미웠어 아차 해도 뉘우쳐도 모두가 지난 이야기 싫다 싫어 꿈도 사랑도 싫다 싫어 생각을 말자 당신의 거미줄에 묶인 줄도 모르고 철없이 보내버린 내가 너무 미웠어 아차 해도 뉘우쳐도 모두가 지난 이야기 |
||||||
12. |
| 2:54 | ||||
바람이 불어와도 생각이 나고
구름이 쉬어가도 생각이 난다 기약도 없이 소식도 없이 떠나버린 야속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낙엽이 떨어져도 생각이 나고 강물이 흘러가도 생각이 난다 돌아온다고 약속해놓고 오지 않는 무정한 님아 사랑이 머물던 자리 그리움이 머물던 자리 그님은 어디 가고 어디 가고 돌아올 줄 모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