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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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11:13 | ||||
버들은 실이 피고
꾀꼬리는 북이 되어 구십삼춘(九十三春)에 짜내느니 나의 시름 누구서 녹음방초(綠陰芳草)를 승화시(勝花時)라 허든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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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7:01 | ||||
남하여 편지(片紙) 전(傳)치 말고
당신이 제오되어 남이 남의 일을 못 일과저 허랴마는 남하여 전(傳)한 편지니 일동말동 허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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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10:15 | ||||
언약(言約)이 늦어가니
정매화(庭梅花)도 다지거다 아침에 우든 까치 유신(有信)타 허랴마는 그러나 경중아미(鏡中蛾眉)를 다스려 볼까 허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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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7:10 | ||||
북두칠성(北斗七星)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분께
민망(憫惘)한 발랄 소지(所志) 한 장 아뢰나이다. 그리는 임을 만나 정(情) 옛 말삼 채 못허여 날이 쉬새니 글로 민망 밤중만 삼태성(三台星) 차사(差使) 놓아 샛별 없이 허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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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6:04 | ||||
바람은 지동(地動)치듯 불고
궂은 비는 붓드시 온다 눈정에 거룬 임을 오늘밤 서로 만나자 허고 판(判) 첩처서 맹세(盟誓) 받았더니 이 풍우(風雨) 중에 제 어이오리 진실(眞實)로 오기곳 오량이면 연분(緣分)인가 허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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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5:50 | ||||
앞내나 뒷내나 중에
소 먹이는 아희놈들아 앞내 옛고기와 뒷내 옛고기를 다 물속 잡아내 다라끼에 넣어 주어드란네 타고가는 소등에 걸쳐다가 주렴 우리도 바삐 가는 길이오매 전(傳) 헐동말동 허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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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5:25 | ||||
청산(靑山)도 절로절로
녹수(綠水)라도 절로절로 산(山) 절로절로 수(水) 절로절로 산수(山水)간(間)에 나도 절로절로 우리도 절로절로 자란 몸이니, 늙기도 절로절로 늙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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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3:34 | ||||
모란(牡丹)은 화중왕(花中王)이요
향일화(向日花)는 충신(忠臣)이로다 연화(蓮花)는 군자(君子)요 행화소인(杏花小人)이라 국화(菊花)는 은일사(隱逸士)요 매화한사(梅花寒士)로다 박꽃은 노인(老人)이요 석죽화(石竹花)는 소년(少年)이라 규화무당(葵花巫堂)이요 해당화(海棠花)는 창녀(娼女)로다 이중에 이화시객(李花詩客)이요 홍도벽도삼색도(紅桃碧桃三色桃)는 풍류랑(風流郞)인가 허노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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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9:37 | ||||
(이랴도) 태평성대(太平聖代)
저랴도 성대(聖代)로다 요지일월(堯之日月)이요 순지건곤(舜之乾坤)이로다 우리도 태평성대니 놀고놀려 허노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