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c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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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 5:28 | ||||
두만강 푸른물에 노젖는 뱃사공을 볼수는 없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 아는건 내 아버지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고향생각 나실때면 소주가 필요하다 하시고 눈물로 지새우시던 내 아버지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 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눈보라 휘날리는 바람 찬 흥남부두 가보지는 못했지만 그 노래만은 너무 잘아는건 내 어머니 레파토리 그 중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십팔번이기 때문에 남은 인생 남았으면 얼마나 남았겠니 하시며 눈물로 지새우던 내 어머니 이렇게 얘기했죠 죽기전에 꼭 한번만이라도 가봤으면 좋겠구나 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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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 4:55 | ||||
후회하고 있다면 깨끗이 잊어버려
가위로 오려낸 것처럼 다 지난 일이야 후회하지 않는다면 소중하게 간직해 언젠가 웃으며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너를 둘러싼 그 모든 이유가 견딜 수 없이 너무 힘들다해도 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 할 수가 있어 그게 바로 너야 굴하지 않는 보석 같은 마음있으니 어려워마 두려워마 아무 것도 아니야 천천히 눈을 감고 다시 생각해 보는거야 세상이 너를 무릎 꿇게 하여도 당당히 니 꿈을 펼쳐 보여줘 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 할 수가 있어 그게 바로 너야 굴하지 않는 보석 같은 마음있으니 할 수 있을거야 할 수가 있어 그게 바로 너야 굴하지 않는 보석 같은 마음있으니 굴하지 않는 보석 같은 마음있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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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 4:32 | ||||
너의 웃는 그 환한 얼굴이 너의 노래 우리들의 노래 아직도
우릴 감싸고 우리 널 기억하는데 복잡하고 좁은 이 땅을 벗어나고 싶었나 자유로운 새가 되었나 사랑하는 내 친구야 자유로운 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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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 4:28 | ||||
우선은 하얀 종이 위에다 천천히 천천히 그려 나갔네
혼자만의 시간이면 떠오르는 해바라기 같은 여자 화장인한 얼굴 웃는 모습은 바지에 길고 까만 머리와 어울려 정열로 소중하게 그녀 나갔네 누가 볼까 비밀에 얼굴이 붉어와도 사랑해 버렸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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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 5:00 | ||||
파란 하늘 펼쳐있고 광활한 대지위에 거기에 우리 산이 있고 거기에 강이 있고
거기에다 벽을 만들고 두꺼운 선을 그었다 거기에는 바다있고 거기에 숲이 있고 거기에 우리 들판 있고 거기에 사막있고 거기에다 벽을 만들고 두꺼운 선을 그었다 맘속에 무겁고 새까맣게 의미없는 선을 그었다 거기에는 호수있고 거기에 계곡있고 거기에 우리 언덕있고 거기에 우리 사랑 거기에다 벽을 만들고 두꺼운 선을 그었다 맘속에 무겁고 새까맣게 의미없는 선을 그었다 보이지 않는 바다 밑까지 그 선을 그어 버렸다 끝이 없는 하늘에 오르는 그 선을 그어버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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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 6:32 | ||||
주검을 투척하는 힘의 논리 앞에
살아 있음으로 감사해야 하는 힘없는 들의 아우성 텔레비젼 뉴스, 저녁 식탁에 오르고 가슴근처 구토가 지나간다 내일이란 얼마나 부질없는 오늘인가 무엇을 또 누구를 위함인지는 묻지 않기로 하자 언제나 가진 자의 논리로 완성되어지는 비극의 끝은 그저 흘러가는 역사의 의미일 뿐 아이들의 비명에 눈이 아프다 이 노래를 전쟁으로 인해 억울하게 죽어간 수많은 영령들에게 바칩니다 예 예 예 예 아! 어디까지 걸어가야만 하는 건가 어디까지 계속되어 있는 건가 무엇이 옳고 또 무엇이 틀린 건가 누구가 그 누구를 위한 건가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하늘과 저 붉은 태양의 빛깔을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바람에 이는 저 잎들의 소리를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봄이 다가오는 저 들판의 향기를 사람들은 기억하고 있을까 단잠에서 깨어난 아침의 기분을 예 더이상 더이상 더는 누구를 위한다고는 말하지마 더이상 더이상 더는 이제 그만 이제 그만 stop the w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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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 4:10 | ||||
할아버지 그 하얀 수염 쓰다듬으시며 언제나
이웃 복덕방에 내기 장기 두러 나가셨지 해질 무렵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큰기침 하고 집으로 돌아오시던 그날 아마 내기 장기에서 또 이기셨나봐 시원한 큰 수박을 양손에 들고 오시네 하하하 웃는 빨간 얼굴에 그 하얀 수염 울 할아버지 생각나네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보고 싶어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나의 친구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그리고 파란 수박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할아버지 그 하얀 수염 쓰다듬으시며 언제나 이웃 복덕방에 내기 장기 두러 나가셨지 해질 무렵 콧노래를 흥얼거리시고 큰기침 하고 집으로 돌아오시던 그날 나는 즐거워 하네 수박도 너무 크네 너무 잘 익었네 나는 기뻐하네 그런 나를 따뜻한 눈길로 어루만져 주던 울 할아버지 생각나네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보고 싶어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나의 친구 울 할아버지 울 할아버지 그리고 파란 수박 코가 찡하도록 생각나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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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 4:21 | ||||
깍지 않은 터벅머리 길게자라 날리우던
그 친구녀석 장가간다 신이났네 올해를 넘기면은 노총각 신세라고 시끄럽던 그 꺼벙이가 제일 먼저 장가가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 친구 꺼벙이 장가 간다넹 그래도 복이많아 부잣집 맏며느리감을 만나 시부모 봉양걱정 없겠네 하늘님도 축복하사 화창한 날이로구나 우리 착한 꺼벙이 할레루야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쾌지나 칭칭 쾌지나 칭칭나네 얼싸좋네 내친구 꺼벙이 장가 간다네 이래저래 뜻깊은 오늘 만인들의 축복속에 제수씨는 기뻐서 울고 꺼벙이는 행복에 웃고 아 좋아 좋아 참 좋아 하 좋아 오늘 참 좋아 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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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 5:27 | ||||
어차피 되돌아 갈수는 없어
선택한길 그냥 갈수 밖에 아마도 이상은 이길에도 없을지도 몰라 하지만 모든게 그런거지 그냥 그렇게 달려가고 있지 어쩌면 너무 이른 포기속에 이유도 변명도 않겠지만 이상하다고 생각하며 적당히 눈치보고 거짓인줄 알면서도 적당히 눈가리고 그 무언가에 겁에 질린 사람처럼 시달리며 그렇게 가고 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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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 4:30 | ||||
사막의 여행길이다 너무나 목이 말라
쉬어갈수도없는 어쩔수 없는 여행길 타는 목마름에 물이 간절함은 베란다 구석 한 모퉁이 버려진 모습처럼 시들어 가는 화초가 되어 버린 내겐 물이 필요해 내 온몸 적실수 있는 니가 물이 되어다오 니가 물이 되어다오 내겐 바로 그 누구보다 니가 물이 되어다오 니가 물이 되어다오 시든 온몸을 적셔다오 너무나 니가 필요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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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 4:23 | ||||
태극기가 바람에 펄럭이고 있습니다
하늘 높이 아름답겐지는 몰라도 대한 독립 만세때 부터 펄럭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시청 앞에 걸린 저 태극기 삐딱하게 걸린 널 보고 있으니까 왠지 나를 보고 있는거도 같은데 우리 앞을 지나가는 저 많은 사람중에 왠지 우리와는 상관없는 소외감 나는 그래도 내가 만든 삐따기 야 하지만 너는 우리가 만든 삐따기 바람이 부는대야 어쩔수 없겠지만 절대로 삼풍(三風)은 또 불지 않았으면 이비가 오는대야 어쩔수 없겠지만 절대로 태우(太雨)는 또 오지 않았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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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 3:35 | ||||
너무 착하게만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네)
너무 훌륭하게 (보이려고 안간힘을 쓰네) TV를 봐도 RADIO를 켜도 삐따기의 모습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네) 있는 그대로 얘기할수 있는 삐따기 조금 삐딱하면 (이상하게 나를 쳐다보네) 조금 삐딱하면 (손가락질 하기 바쁘네) 훌륭한 사람 착한 사람들이 모든 사람들이 (자기들이 바르다고 하네) 오늘 하루도 그렇게 저물어 가는데 삐딱 하게 삐딱 하게 삐딱 삐딱 하게 삐딱 삐딱 하게 그가 서 있는 땅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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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
| 4:11 | ||||
모자라고 부족하지만 변명하진 않겠어
가슴이 타오른다 달려가고 싶을뿐 그 누구도 막을 수는 없어 그 누구에게라도 등만은 보이고 싶질않아 하늘을 마음껏 훨훨 날으는 새 살아있다는 것이야 초대받지 못한 현실속에 넋두리만은 싫어 내게도 사랑이 너에게도 사랑이 그것만이 전부인거야 익숙해진 외로움도 의미를 주진 못해 이해를 바라진 않아 나는 나를 믿을뿐 이말한번 생각해봐 새장속의 새들이라면 이미 죽어 버린거야 이말한번 생각해봐 새장속의 새들이라면 이미 죽어 버린거야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아웃사이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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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
| 3:13 | ||||
여느때와 같이 멈춘 시간 속에
또다시 찾아와 버렸네 누군가가 내게 좋은 밤 가지고 혹시 달려오지 않을까 하지만 울리지 않는 전화벨 소리에 자꾸 자꾸 답답해 여느때와 같이 커피는 쓴맛이고 멍하니 잠못이루네 가득찬 담배연기 긴시간 달래려고 낙서를 시작하지만 하지만 여느때와 같이 혼자이라면 너무너무 쓸쓸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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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
| 5:02 | ||||
뭐가뭔지 잘 모르게
어제 오늘 다른 세상 해야 할 일 많은데 한 일은 없어 정말 미쳐 버릴 것만 같아 미쳐 버릴 것만 같아 차갑도록 냉정하게 외면하는 빠른 시간 벌고싶은 돈 많은데 뜻대로 되질않아 정말 터져 버릴것만 같아 터져 버릴것만 같아 이왕이면 넓은 정원에 풀장있는 큰집에서 매일봐도 지겹지 않은 예쁜 여자와 살고 싶어 문제는 돈 넓은 정원 풀장있는 큰집 사는 돈 요즘 세상 예쁜 여자 사로잡는 돈 돈이 필요해 돈 돈 돈 돈 벌어라 예 돈 돈 돈 돈 벌어라 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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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
| 3:23 | ||||
옐랄라 햇살이 부서져 옐랄라 하늘이 높으다
옐랄라 평온한 바람이 흘러흘러 시원한 들판을 보았다 풀냄새 참흙냄새 오래간만이네 기분 좋아 천국같은 세상이야 아 야호 나는 살아있네 이런날엔 혼자라도 불만없어 답답했던 모든 걱정 잊혀지니 하모니카 입에 물고 에렐랄라 옐랄라 새들이 날으네 옐랄라 자유는 참 좋다 옐랄라 기차는 시원히 달려가네 어쩔줄 몰라라 이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