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 100대 명반]52위 부활 ‘부활 Ⅱ: Remember’
입력: 2008년 02월 28일 17:22:49
ㆍ록밴드의 자의식 충만한 역작
1987년, 록의 열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었다. 해외의 헤비메탈 열풍과 때를 같이해 하드록과 헤비메탈이 한국 대중음악의 중심부로 파고들었다. 이전의 그룹사운드 세대와 차별되는 ‘부활’과 ‘시나위’ 그리고 ‘백두산’ 등이 등장해 성공했고, TV 가요 프로그램에 로커들이 수시로 출연할 정도로 기세등등했다. 방송과 공연, 음반이 제 기능을 하고 있었으며, 음악성과 인기가 떼어지지 않았던 시절이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록 밴드들은 대체로 작곡을 주도하는 기타리스트와 개성 있는 보컬리스트가 역할을 분담하는 체제였다. 시나위의 신대철과 임재범, ...